임진왜란하면 이순신 장군 혼자 왜놈들을 개패버린거로 인식되고 육지에선 그나마 권율 김시민 정도만 기억되지만 임진왜란때 처음으로 육지에서 승전을 기록한 장수가 있으니 바로 신각이다.
신각은 해유령에서 왜군 부대를 기습하여 70여명을 참살하고 승리를 거두었는데 당시 일본군이 수십년의 전국시대로 다져진 세계 최강급의 실전경험이 있던것을 생각했을때 굉장한 성과였다.
근데 당시 선조는 도성을 버리고 빤쓰런하여 명나라로 넘어가네 마네 실랑이를 하고 있던 참이었고 당시 도원수였던 김명원은 휘하에 있던 신각과 연락이 끊겨 이새끼 살겠다고 탈영한거 아닌가 의심하게 된다.
신각이 승전하였더고는 하나 여전히 육지에선 조선군이 일방적으로 개쳐맞는 상황이었고 왕은 지 살겠다고 빤쓰런한 혼란의 시기에서 연락이 끊긴 부하를 의심하는건 나름 합리적인 추론이었고 김명원은 선조에게 신각이 탈영하였다 장계를 올렸다.
당연히 선조는 개빡쳐서 신각을 처형하라고 명을 내린다. 당시 신각은 해유령 전투 이후 뒷수습을 하느라 정신이 없던차라 미처 자신의 전공을 김명원에게 보고하지 못했고 이를 모른채 왕명을 받들고 출발한 선전관은 승전을 치룬 신각을 붙잡아 그대로 참수해버린다.
신각은 임진왜란 최초의 육지에서 승전을 거두고도 억울하게 처형당했으나 이때의 일이 계기가 되어 훗날 이순신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선조에게 죽을뻔할때 자신의 오해로 신각을 죽음에 이르게한 김명원의 비호와 선조 본인도 신각때의 일을 되새기면서 끝내 이순신을 죽이지 않게됨으로 나름의 나비효과로 돌아와 조선 전체를 구명하는 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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