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는 채 상병이 숨지기 전날 현장을 지휘한 대대장들의 대화 내용을 살펴보니, 사단장이 화를 내며 구체적인 지시를 한 정황이 있었다고 전해드렸습니다. 대화 내용을 더 확인해 보니 사단장이 직접 숙소까지 찾아와 질책했고, 계속된 질책에 대대장들이 사고 당일까지 우왕좌왕한 정황도 담겨 있었습니다.
김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 채 상병이 사망하기 이틀 전인 지난 7월 17일 해병대 1사단은 경북 문경의 한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대대장들이 대화를 나눈 단체 대화방에서는 이날 오후에서야 1시간 거리의 예천으로 지원가는 걸 알게 됐다며 인원 이송이 가능할지 논의합니다.
7월 17일은 윤석열 대통령이 예천을 방문한 날입니다.
수색 작전이 끝나자 사단장은 전화로 질책을 했을 뿐 아니라 숙소에도 찾아와서 질책한 정황이 나옵니다.
수색 작전이 끝나자 사단장은 전화로 질책을 했을 뿐 아니라 숙소에도 찾아와서 질책한 정황이 나옵니다.
한 대대장이 "사단장이 숙소에 와서 왜 이렇게 현장에 늦게 도착해서 느릿느릿 작업하냐"고 질책한 걸 토로한 겁니다.
5시에 기상해서 1시간동안 이동한 것을 설명했다며 "잠도 못잔 친구들인데 안타깝다"고 하자, 다른 대대장은 "1303, 국방헬프콜에 신고할까"라며 위로합니다.
문경에 숙소를 잡고 예천까지 이동하게 한 것에 대한 의문은 이어집니다.
"문경에 있으면서 왜 예천을 도와주냐"는 문경시의 항의가 있었다고도 말합니다.
사단장의 질책 이후 낯선 지역에서 작전을 펼치게 된 대대장들은 다음날 어디를 수색할지 우왕좌왕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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