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한국 인구문제: 2차 인구변천을 중심으로앱에서 작성

낭만투자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12 11:35:01
조회 22530 추천 197 댓글 456

23bcc322e4c375aa61b8d9f801d92d29eee0127860da25fa8d70a08cb42c58

7cec8874b3876cf339e6e9ed03de740ceda4f48980237d5bb59b06639a38701638ff4ce63e443a8ac78b9bf4442f6fd3d6a0f83cb090bc28f218172c244f7bda086b833085b7fde5de06bb

작년 한국의 합계출산율(Total Fertility Rate, TFR)은 0.78명을 기록했다

1db8c22fead675b261abd7b95bd7212f815b17f99e5ea82c90e2106a85bc57799154c04a61674f79dc4e5c9eaee83109b3a555b9bc676fe7d6d6592418df00567182595f096f9810a53420675e10fe1a563694ec16384baa1bc12fca7da350f221ab54

TFR은 인구추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가정 중 하나다 왜냐하면 사망률, 순인구유입과 더불어 국내 인구를 구성하는 핵심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위의 사진을 보면 이상한 그래프가 하나 보인다 분명 TFR 앞에 Period가 붙은 어떤 그래프는 변동이 심해보이는데 Completed Cohort Fertility(Cohort Fertilty Rate, CFR)라는 지표는 큰 변동없이 우하향했기 때문이다

1db8c22fead675a760bb9bb619d92b2f956572d283e65ba84178340e524c6edffd7817a65fe69226edee85a1a7bf0b61375e0c662ee77cbda5c29ad35eff7eea83675beb0e6ae279c24c7d8d9b71eeb1f3d6f454f5a099518acd29c7fe

위에 있는 이 그래프에 데이터를 약간 더 추가해보면 이런 차트가 나온다 참고로 저건 스페인 자료다


TFR은 사실 인구학적 엄밀함을 더하자면 기간 합계출산율(Period Total Fertility Rate)인데, '한 시점에 관측되는 출산패턴이 가임기간 내 진행된다'는 가정하에 실제 가임기간 동안의 코호트 여성과 별개로 가상 코호트의 완결출산율(Cohort Fertility Rate, CFR)을 의미한다


이게 대체 무슨말인걸까?

1e8ef919b7826af63fed87e047877765c48304685d52c99b6ecc8412ee5e9a547e

제작년까지만 해도 한국 정부는 방역정책이라는 명목으로 '코호트 격리'라는 정책을 시행했다


여기서 코호트 격리란 '기저질환자 등 감염취약집단을 집단 규모로 격리시키는 정책'을 의미한다


다시말해, 기저질환자를 집단 규모로 격리시킨다는거


그러니까 위의 개념은 가임기간 내 출생선택이 가능한 코호트 여성이 (최근 데이터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코호트 여성과 마찬가지의 출생선택 패턴을 반복할거라는걸 상정하는 지표라는걸 의미한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76d3f540613f81b9e8c1e20da29b5074f89cda7f2d824e8769fa931ee09e9801635d9882525bf865fe02f59

모두가 주지하다시피 한국 정부를 비롯해 각국 정부들은 재정전망의 기초가 되는 인구추계를 장기적으로 정확히 맞추지 못했다


그 원인은 T. Sobotka가 지적하다시피 최근 코호트 여성이 기존 코호트 여성과 다른 출생패턴을 보일 경우 총가임기간 동안의 출생선택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할수있다


이걸 아주 쉽게 풀어보자

0a84f874b5806af637ed83e54681716de2eaf993952981a2e875c7b9c4c16d1a26ff90fb5788dc62

이것만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한국의 경우 초산 평균연령이 매우 큰폭으로 증가했는데, 이런 사실이 PTFR의 추정을 어렵게 만든다는거다

3eb5c532f1d72ab57ab0d5be298075646e5cdf19cb3cf1568b0b01abcf12d10b1835bd66e7b8b2682b5eda8cb460656f

유럽 역시 이런 문제를 겪었다


흔히 '인구구조의 지속가능성이 담보된 합계출산율'이라고 알려진 인구대체수준의 TFR 값을 2.1​명으로 정의하는데, 유럽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은 현재 그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그​ 원인을 J. R. Goldstein, T. Sobotka 그리고 A. Jasileniene는 '출산 연기' 개념을 통해 설명한다 그러니까 가임기간 내 (어차피 출생선택을 할거지만) 출생선택을 미루고 있다는 말이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76d3f540613f81b9f8a1b27da29b5074f89dfaa1d18104c59787200ee74997cc61a332d6870293affe72bd8

혹시 이런 그래프를 본적이 있다면 재정정책에 꽤나 관심이있는 몇안되는 유권자라는 방증을 의미할거다


이건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20-'70s를 기초로 해서 국회예산정책처의 향후 인구추계를 기초로 장기재정운용을 전망한 리포트 중 인구추계 자료를 나타낸것인데, 자세히 살펴보면 고위부터 하위까지 모두 2021-2025년 사이 TFR 반등을 가정하고 있다


TFR 반등이라니, 느낌이 좀 싸하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76d3f540613f81b9c891e26da29b5074f89f186bcdf939fb7db38784e7b55a07fe471ff49aa83777fe03b1f

시계추를 약간만 뒤로 돌려보자


2016년 이후로(이전에 반등을 예상했으나 TFR 데이터가 꺾였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데이터에 대해 불신이 커져왔고 이에 반응해 국회예산정책처를 비롯한 정부기관들은 단기 인구추계에 대해 신경을 써왔다고 알려져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전망한 '저위 가정' TFR 값은 '20년 기준 1.1명이라고 한다


한편 '20년 TFR 값은 모두가 알다시피 1.0을 하회했다 (애초에 '18년부터 하회했지만)

75b9d622b6d36fa023ea83e4439c7038b38bff8ee123a88303382fb0daa35607c86663dd5c249fc19ee7b8cd8147afb2f0c8b3

이러한 인구추계를 바탕으로 5년마다 나오는 국민연금 재정추계(5차)가 바로 이거다


제5차 재정추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최대 적립기금은 이전추계대비(₩1,778) ₩-23조만큼 감소한 ₩1,755조, 고갈시점은 이전추계대비(2057년) 2년 앞당겨진 2055년이라고 한다

23b8c735a8c276b03ff184e544827464e621000458f7eb5dbc174e2dfc3e4115006e1d3da75120a464f7fbc4e6fe9eef0b05fe52bc89ad00fbe526c62174cea53be6790692

그리고 연금개혁 논쟁은 위에서 다룬 인구추계를 토대로 작성한 국민연금 재정추계를 기초로 부담주체의 의견은 철저하게 묵살하면서


소득대체율 상향과 재정안정화 강화 간의 논쟁으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이다

7bec8974b18b6e9966b6d1bd58db343a270010c1ea54626fd6ff57

솔직히 이 부분은 아무리 공지상으로 한국정치 언급이 금지더라도 언급하지 않을수가 없는데(일단 한국 정치인 얼굴이 잘 안보이는 사진인점 양해요구), 여의도에서는 집권당과 야당 관계없이 소득대체율을 높이지 않는다고 한 목소리로 ​규탄 하고있다고 한다


그리고 정부 측에선 이렇게 답했다:


(약간 러프하게 요약해서) "확정안은 아니고, 10월쯤 소득대체율 올릴수도 있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76d3f540613f81b9b8b1c20da29b5074f8956fe3730811363ba152b8043962a3b81fff3503d95fc3ce84400

아무튼 그래서 왜 자꾸 틀리는걸까?


PTFR에 기초한 단기 예측은 한국 인구학계에서 '템포 효과'라고 불리는 출산 연기를 반영한 조정 TFR을 계산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J. Bongaarts와 G. Feeney는 설명한다


그래서 통계청을 비롯한 학자 및 기관들은 장기 인구추계에선 CFR을 통해 추계하고 있다 이는 코호트 여성이 가임기간 동안 어찌됐든 출생선택을 완료할거라는 가정하에 가상 코호트의 완결출산율을 '추정'한 것이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76d3f540613f8149e891b22da29b5074f899c610e5c6707c2c36ed75b84a4d65205ad9cc3b2e1bb3b861b

CFR을 추정하는 방법론은 W. Lesis가 주장한 이래 N. Ryder의 측정으로부터 본격화됐고 북미, 유럽, 동아시아 등 여러 지역의 CFR 추정이 시작됐다


그 중에서도 위의 그래프는 T. Frejka, G. W. Jones 그리고 J. P. Sardon이 동아시아의 CFR을 측정한 그래프로써 한국의 추이를 살펴보면 1920-'30s에는 4.0을 상회하는 높은 CFR을 유지하다가 '50s 들어 인구대체수준을 유지하는 2.0 수준에 접어들었고 '60s까지 유지하다가 '70s부터 하락하는 양상을 나타낸다


바로 밑에 Japan이라고 적힌 빨간 그래프를 보자 저 데이터가 의미하는건 뭘까? 바로 '70s 이전부터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줬다는거다

7fec8976b5846ee87eb1d19528d52703c827d4b790c7

그리고 이런 일본의 인구문제에 대한 (미필적 고의든 고의든 간에) 예측실패는 사회보장 프로그램 지출과 사회보장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경기부양을 위해 국채를 발행한 이자비용의 합계가 50%를 상회하는 기형적인 지출구조를 탄생시켰다


참고로 일본은 아직 명목정책금리가 -0.1%다 장단기금리조작(10Y) 정책상 밴드가 0.5-1.0%일 뿐이다

19b5d56bc6dd35b662bac2b0129c023875c3f2171b7422d17a4b1b79e042d9b1d6b0da95a67c55cbf036756c380f5c1129ebe205b2b783af1a2ae72b8f15dc8bfa2537bdf0796870dcd03962c18d4dc938618ad2838d3f07494489376523

그래서 인구문제를 나스닥 갤러리에서 다루는 이유가 뭘까?


바로 인구문제는 향후 거시경제와 재정정책에 상당히 중대한 이슈이기 때문이다 위의 그래프는 미국의 CFR을 M. Doepke 등이 추정한 데이터인데 '60s 이전부터 인구대체수준을 하회하는 경로를 나타낸다

28b9d932da836eff3aeb85e1428477695535d2d1f9075dab87fc950e0a0f324292

그리고 실제로 CFR 데이터와 일치하게 미국의 PTFR은 하락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는 앞서 부채경로를 근거로 장기적으로 사회보장 프로그램 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뒷바침하는 근거이기도 하며, 향후 미국에서 이민정책의 중요도를 상기시키는 데이터라고 볼수있다


그럼 최근 미국의 CFR은 어떻길래 이러는걸까?

20b0867fb58339f3239998b21fd704031371662bbade97e01c

이렇다 참고로 대침체가 '08임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추세를 장기로 늘려보자

60b2c22fe2db36a762f2dfb817d63425f4795d30aabff7c66a96abecd2bf62a3b663f8aac44fb421140dee

피임기구 발달과 의료기구 향상은 세계 인구구조를 사망률은 높지만 출생아 수도 많던 고출생-고사망 구조를 저출생-저사망 구조로 전환시켰고


이를 인구학계에선 고전적 인구변천 이론(Classical Demographic Transition) 혹은 제1차 인구변천 이론(First Demographic Transition, FDT)라고 불렀다

09b8dd29e2c039b666b6d5f822c325335de90e851c968f4da76524f7444d8e43a10aa16236b2e039a86d

FDT는 무엇을 변화시켰을까?


바로 T. Malthus의 "세계인구는 급속도로 증가하지만 식량은 산술평균비율만큼만 증가한다"는 일종의 종말론적 인구 가정을 깨트렸다 왜냐하면 농업 및 축산업의 발달로 인구는 효율적인 생산양식을 갖추게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FDT는 위의 자료에서 Stage 4까지만 유효한걸로 볼수있을거같다

7fed8275b58369f33bef86e546886a371a8ad2dd85f8ea019f6420568c

FDT의 인구학적 혁신을 비난할 빌드업을 한다고 하기에는 이렇게나 완벽한 데이터가 있다


FDT에선 저출생-저사망 구조에서도 인구 자연증감 수준은 항상성을 내포한다고 설명하기 때문인데, 항상성을 내포한다고 말할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FDT 가정은 인구 균형상태가 유지될거라는 가정이다 그런데 그럼 위에 데이터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76d3f540613f8149d8e1d2ada29b5074f89d64343ca30e3da949c75af845ee7c1ff2b936926b47a93fe1ba6

이런 '출생력 변천' 속에서 제2차 인구변천 이론(Second Demographic Trantision, SDT)가 등장했다


SDT는 R. Lesthaeghe를 중심으로 인구의 균형상태가 유지될거라는 가정을 포기한 후기 인구변천 이론인데, Lesthaeghe의 가정을 다룬 한글번역본은 위와 같다(자세한 내용은 이병호 참조)


Lesthaeghe는 SDT를 큰틀에서 이런 인구체계를 가졌다고 설명한다:


1. 지속적인 인구대체수준 이하의 출생력
2. 결혼 이외의 다양한 생활양식(ex. 동거)
3. 결혼과 출생선택 간 단절(ex. DINK)
4. 인구 증감 변동성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76d3f540613f8149a8b1d25da29b5074f891cb6dc0777b32dad9b58c6e3f3ad3526dd35ef7c8bd56d643895

위의 자료는 Lesthaeghe의 인구체계 구조 중 3번을 보여주는 자료다(이병호)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76d3f540613f8149a8c1b27da29b5074f892617a5e615166d4bafc6ef41d5d2a4826999b125f89205f070

추이를 나타내면 이렇게 나타나는데, 여기서 무언가를 떠올렸다면 성공적이다


바로 한번쯤은 들어봤을, "동아시아는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혼전임신 비중이 낮은게 PTFR이 낮은 요인 중 하나다"는 주장이다


어디선가 들어봤지만 제대로는 몰랐던 데이터들, Lesthaeghe의 SDT로 대부분이 설명이 가능하다

20828276b78068f23ee787ec4686776f1382f8ab471e6f18394f645a420ce42999c2d3af89422fdb44c7

"한국은 혼전임신을 적대해서 PTFR이 낮은거다"

29b2c728e9dd39a226ee9ffb1cc1213a26d66b84a27429e24b23de

"동거(≈비친족) 가구는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7fed817eb48369f03fee86e642887369518f3afedb0ef5887402afd41debbffec6f59dade5e9f594f65ec31039

"결혼 언급은 줄고 동거 및 비혼 언급이 늘어나는 추세다"

0a84f874b58361f638ef84e54681766d31500207304861dca8e641cb6610d89264ea48ff0aa82552f8

"생산가능인구는 줄고있고 고령인구는 늘고있어 부양비는 OECD 평균 2배, 생산가능인구는 OECD 평균 25% 낮을 전망이다"


이 모든게, SDT로 설명이 가능하다는거다


그렇다면 이렇게 꽤나 설득력 있는 SDT에 대한 반론은 없을까?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76d3f540613f8159a891a25da29b5074f8930c01ac95a7b8244cf95297c960aabdb91d2c688a0d1cb3360

J. Bongaarts는 SDT의 핵심인 출산력 변천의 종언을 제시하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76d3f540613f8159a8c1c25da29b5074f89320abe985f64cf226a1b75b7f5a3749d69db82ce3b6d361deca0

사회발전과 인구변동 간에는 분명 선형관계가 나타나지만 한 사회가 어느 지점에 도달하면 안정세에 도달할거라고 말이다


그리고 이런 주장은 현재까지 국제기구 및 많은 각국의 정책당국으로부터 지지받고 있다

0bb8c232ecde31b27780c4b402d41b3fdf4eeecb4f94f976904e651eba68a5247d1d40775da0adc8616e4df2

그럼 저 그래프는 어떻게 이어졌을까? 이렇게 이어졌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76d3f540613f8159a8f1a2bda29b5074f8976e75f54a0c15d56980427e7a3a2ea6652b4bee2c1b0b5789a4d

그 이후 당시 지지받던 이른바 'U자형 반등설'에 따라 10년뒤 UN은 한국의 '15-'20 TFR을 1.46명으로 전망했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76d3f540613f8159b891a25da29b5074f892d60235361956d0ceb681bb41910a2473b2fef0b5878acd9fef5

여담으로, 김형석이 추정한 1945-2014년 북한의 인구변천 추정자료에 따르면 북한 TFR은 1.89로 나타났다


UN의 U자형 반등설에 따른 추정은 안타깝게도 이마저도 틀린거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76d3f540613f91c9c881d25da29b5074f89e521a7c2d36aadd6ce0149a5be9342a7ed4ab85ff768d9974616

보다 최근 데이터를 살펴보면 S. H. Yoo, T. Sobotka는 한국의 출산력 변천이 템포 효과를 반영해 TFR을 조정하더라도 1.5명 수준에 그쳤으며


그마저도 '00s 초반 잠깐 두드러지던 반등 가능성도 '10s 초반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SDT의 설명력을 비판하는 이들은 SDT가 '성평등 배당'에 따른 반등 가능성을 보지못했다고 지적한다

23b4d82bf69f6ff43ce687e55bd7746d35609da13fafcd3ddfd9f1c08450e2b918

T. Anderson과 H-P. Kohler는 '성평등 배당' 개념을 통해 인구대체수준 이하 출산력과 혼인연령 차이가 혼인시장에서 남성이 더 큰 비용을 부담하면서 여성의 상대적 지위, 즉 상대소득이 증가해 반등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성평등 배당' 효과를 위해 각국 정부들은 여성의 소득수준 향상과 일-가정 양립을 정책목표로 삼는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는거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76d3f540613f91c9d881c27da29b5074f895a78ff6f563e237357a09f78716fef8f703659177fe5ba3d057d

하지만 R. Lesthaeghe는 UN의 인간개발지수(Human Development Index, HDI)의 반등 등을 근거로 U자형 혹은 J자형 회복 가능성을 제기하는 주장들에 대해


정적인 횡단면 분석이 아닌 동적인 종단 분석을 통해 분석해야 한다면서 몇개 국가들을 클러스터로 묶고 종단적 추세를 분석해보면 반등 가능성은 사라진다고 지적한다


한마디로 말해 인구문제는 이미 인구대체수준으로 되돌아갈수 없으며, 몇가지 정책옵션을 선택해야 한다는 상황으로 결론지어진다


다음글에서는 출생선택에 대한 경제학적 분석과 '저출산 대책'의 실제적인 효용성에 대해 살펴보자




요약

1. 합계출산율 하락이 일시적인게 아닌 반등이 일시적

2. 공적연금 및 사회보장 프로그램에 대해 한국 정부는 현재 비합리적인 인구추계를 근거로 정부지출 규모를 전망하는 상황

3. 1차 인구변천 이론은 맬서스 트랩을 깨트렸다는점에서 의의가 있지만 항상성 가정을 고집해 설득력 상실

4. 2차 인구변천 이론에 따르면 인구대체수준 이하의 출산력, 결혼 외 생활양식 존재, 결혼과 출생선택 간 단절, 인구 증감에 변동성이 나타나는 '뉴노멀'로 진입


출처: 나스닥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97

고정닉 43

53

원본 첨부파일 37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227008
썸네일
[국갤] '420조 슈퍼리치' UAE 대통령, 내달 중순 한국 온다
[225]
ㅇㅇ(211.205) 04.28 21460 151
227007
썸네일
[야갤] 중국 광저우 덮친 초강력 토네이도…5명 사망·33명 부상
[251]
토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19221 153
22700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현재 라인 따먹으려고 지랄하는 일본의 과거
[8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59466 472
227003
썸네일
[냥갤] 털바퀴한테 밥주는 캣맘 참교육 해주는 옳게 된 아파트
[409]
캐논변주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29030 478
227002
썸네일
[F갤] 현재 난리난 새우왕 유튜브 근황..jpg
[209]
ㅇㅇ(118.235) 04.28 48233 84
227000
썸네일
[대갤] 日네이버 라인 강탈 시도에 韓외교부 경고... 정치권도 가세
[1760]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43094 730
22699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취업이 가장 어려운 시대는?
[957]
ㅇㅇ(121.134) 04.28 60053 207
226997
썸네일
[부갤] [부동산 매수꿀팁] 워렌버핏의 부동산 구매시기 및 자산비율
[231]
ㅇㅇ(112.72) 04.28 24159 278
226995
썸네일
[대갤] 중국의 초미세먼지 황사 원산지 수준
[352]
대갤러(1.235) 04.28 31477 394
226994
썸네일
[카연] 미용실만화 16
[25]
엄국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12178 26
226990
썸네일
[새갤] 무관심층과 전략적 스윙보터 사이, 2030 정치의 오늘과 내일
[373]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19141 63
22698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카이스트에서 발견한 탄소 분해 미생물.jpg
[385]
ㅊㅌㅋ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38358 297
226987
썸네일
[해갤] 손웅정이 10년 키운 선수들 근황
[538]
해갤러(176.0) 04.28 58296 1164
22698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기안84 근황
[43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71379 447
226983
썸네일
[부갤] gs순살자이 또 사고침 ㅋㅋㅋ 강남 아파트에 중국산 유리 사용
[596]
부갤러(223.38) 04.28 47986 495
226982
썸네일
[박갤] 일본사람들이 하이브 집안싸움에 한국만큼 주목 하는 이유
[29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42246 219
226980
썸네일
[미갤] 몽골 여자가 유전자 검사 해본 이유.jpg
[60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63829 334
226978
썸네일
[이갤] 일본 여자 천황 탄생할 수도
[773]
테이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43210 143
22697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국 제조업 1위 도시 울산의 몰락
[440]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38377 136
226975
썸네일
[카연] 아포칼립스(이베큐에이션) -7화-
[43]
지존박실짱짱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12457 132
226973
썸네일
[코갤] 정부가 경제부분에서 생각보다 억울한 이유
[1115]
ㅇㅇ(210.105) 04.28 35093 861
226972
썸네일
[싱갤] 2편. 부산에 가면 무슨 회를 어디서 먹어야 하는 게 좋을까요?
[143]
수산물학살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31646 106
22696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효과 없는 걸로 밝혀진 성장호르몬 주사
[75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44218 322
226967
썸네일
[이갤] 코로나 시기보다 더욱더 심해진 외식업체 폐업
[670]
산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35517 214
226962
썸네일
[위갤] 아일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3일차, 부나하벤
[38]
bin2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8091 35
226960
썸네일
[U갤] 복싱이 투기 종목 최고의 재능 집단인 이유...gif
[474]
U갤러(106.101) 04.28 36968 431
22695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사랑한다는 말 하면 안 되는 이유
[500]
김성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48078 436
226955
썸네일
[주갤] (유튜브같이보자) 0.6명으로 소멸중이니 일본과 재통합하자는 사람들
[1042]
ㅇㅇ(172.226) 04.28 41448 442
226953
썸네일
[이갤] 김어준 저격기사
[307]
ㅇㅇ(175.223) 04.28 29516 349
226952
썸네일
[기갤] 4주 동안 설탕 포함 첨가당 끊었을 때 나타나는 몸의 변화.jpg
[77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49303 374
226948
썸네일
[미갤] 노르웨이 한식당 가격..jpg
[51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40368 222
226947
썸네일
[기갤] 베이비복스가 말하는 당시 안티들.jpg
[39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30015 235
226945
썸네일
[A갤] 해피한국뉴스 7
[15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13068 133
226943
썸네일
[야갤] 해외에서 먹는 라면이 맛있는 이유.jpg
[557]
테클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49590 407
226942
썸네일
[대갤] 호주, 한국어 수요 급증... 한국어 전문 교사 양성 시작됐다
[358]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26554 228
22694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연예계 전라동화.jpg
[465]
딸근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60848 848
226938
썸네일
[야갤]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jpg
[736]
수능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51492 430
226937
썸네일
[미갤] 배달하는 27세 대학생의 후기.jpg
[50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51084 102
226933
썸네일
[야갤] 스포티비 사망 .. 쿠팡플레이 EPL 6년 독점중계 ..jpg
[515]
업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46464 660
22693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케이팝 1황 사재기 논란
[486]
ㅇㅇ(218.48) 04.28 54259 597
226930
썸네일
[부갤] 공무원들 사이에서 무덤이라고 불리는 직렬.JPG
[747]
ㅇㅇ(117.111) 04.28 57737 516
226928
썸네일
[카연] 용사 호텔 음식에서 뭔가 나온 만화.manhwa
[32]
찹생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17739 29
22692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호평 받는 애니 제작자가 짤린 이유
[19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35925 226
226925
썸네일
[컴갤] 삼성 vs SK하이닉스 인성 차이...jpg
[334]
ㅇㅇ(210.113) 04.28 40386 500
226923
썸네일
[싱갤] KBO 역사상 최악의 본헤드 플레이.jpg
[156]
힘차게외치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27506 147
226922
썸네일
[모갤] 독일 지방 철도 절망편
[264]
DT8.1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20863 161
226920
썸네일
[야갤] 똥오줌이랑 시체먹기 싫어서 죽고싶다고하는 여성..jpg
[660]
특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63673 436
226918
썸네일
[싱갤] 사진으로 보는 일본버블의 시작과 끝.jpg
[27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37409 217
226915
썸네일
[메갤] (하드털이) 일본 대중문화의 독자성
[39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23970 238
226913
썸네일
[스갤] 학생을 전기충격기로 제압하는 미국 근황 ㄷㄷㄷㄷㄷ
[774]
ㅇㅇ(149.102) 04.28 40325 12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