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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스압) 지옥은 어떤곳인가? 모든 지옥과 대악마들을 알아보자.

ㅇㅇ(112.146) 2023.09.25 01:45:01
조회 29657 추천 163 댓글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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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베이아터의 아홉 지옥.

발3을 하다보면 NPC들이 충격적인 상황에서 "오 마이 갓" 처럼 "아홉 지옥이여" 라고 읇조리는걸 본 발붕이가 있을거야. 단어 그대로 이 세상의 지옥은 총 9개의 층으로 나뉘어져 있어.

아쉽게도 물리적으로 층이 나뉜건 아니라 깃털낙하를 쓴 다음 1층에서 뛰어내려서 9층으로 도달할 순 없어. 그러나 수많은 차원에 흐르는 스틱스 강은 이 아홉 차원을 연결시켜주는 다리로 통하기 때문에 운이 좋다면 지옥 바깥으로 탈출할 수 있을거야. (하지만 조심해. 스틱스 강물은 한방울이라도 튄다면 너는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망자가 될거고, 스틱스 강의 급류는 배가 전복되는게 당연할 정도로 심하니까.)

이 아홉 지옥의 입구는 1층인 아베너스야. 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진 않는 9층 지옥이지만, 지옥은 오로지 아베너스를 통해서만 출입 할 수 있어. 칼라크와 미조라, 그리고 엘투렐에 있었던 울더 레이븐가드와 티플링 난민들이 모두 이곳과 연관이 깊지. 라파엘은 그곳에 저택 또한 있고 말이야.

초반 튜토리얼에서 임프들 잡던거 기억 나? 그곳이 바로 아베너스야. 아베너스 말고도 다른 테마를 지닌 8개의 지옥이 더 존재하며, 이것들을 모두 합쳐서 베이아터라고 불러. 지옥 9개가 베이아터라는 차원에 존재한거거든.

이 9층은 각각 다른 테마지만, 두가지는 확실해. 하나는 모두가 고통받고 있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그 고통이 영원하다는 점이야.

그렇다면 지금부터 베이아터의 모든 층을 살펴보자.




1. 아베너스. 영원한 피의 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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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의 하늘은 찢어지는 벼락과 유성우가 떨어지는 구름으로 가득차있고, 해와 달, 그리고 별 같은것은 찾아 볼 수 없어. 그저 사방에서 타오르는듯한 노을처럼 강렬한 지옥불만이 보일 뿐이야. "

아베너스는 우리가 알고있는 그 지옥의 모습을 띄고 있어. 용암의 강, 황량한 언덕, 날카로운 흑요석과 수정으로 가득한 바위산들. 이곳의 모든 물질은 생명체들의 살을 찢기 위해 존재하는 것 처럼 위협적이야. 사방에 존재하는 돌덩이들은 마치 고통받는 사람의 얼굴처럼 보이며,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타르 구덩이와 흐르는 모래 산사태들, 그을린 황무지와 저주받은 자들의 눈물로 만들어진 소금 평원이 곳곳에 존재하지.

하늘에서 무작위적으로 작렬하는 불덩어리는 일순간에 불탄 시체를 만들고, 매캐한 공기는 더러운 분기공에서 나온 화산재로 가득 차 있으며, 파리 떼가 드글드글하지. 하늘은 오로지 피처럼 붉은 빛만 존재해.

피. 이 차원의 본질이야. 이 차원 전체가 악마들의 피로 뒤덮여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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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아베너스가 지옥의 입구라고 한거 기억나지? 그 이유는 악마들의 신 아스모데우스가 아베너스 외의 출입구를 모두 막아뒀기 때문이야.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이 차원 전체를 피로 물들인 "피의 전쟁" 때문이지.

피의 전쟁은 태초부터 지금까지 심연의 악마 데몬들이 지옥의 악마 데빌들에게 침공중인 전쟁이야. (왜 이들이 싸우는지는 몰라, 말 그대로 "영원히" 싸워왔기 때문에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어.) 이들을 막기 위해서 아스모데우스는 1층인 아베너스만을 제외하고 지옥의 모든 문을 닫아뒀어. 그렇기에 아베너스가 블러드 워의 전장이 되었지.

이 전쟁의 이명은 "영원한 전쟁"이야. 단어 그대로 이 차원 전체가 악마들의 피로 붉게 물들었어.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말이야.

그러다보니 아베너스에는 데몬들을 학살할 장군이 필요했어. 그녀가 바로 자리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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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엘. 1층의 대제, 아베너스의 대공녀

그녀는 원래 태양의 신 라센더의 강력한 대천사였어. 셀레스티아 산맥이라고 불리우는 일곱 천국의 천사이자, 자기만이 오직 영원한 전쟁을 끝낼 수 있을거라 믿었던 전사이지.

블러드워의 상황을 추적하라는 성무를 지녔던 그녀는 악을 무찌르고 영원한 전쟁을 끝내는것이 천사 군단의 책임이라고 생각했고, 천상의 군단은 그럴 힘이 있다고 믿었지.

하지만 그녀는 블러드워를 경험하면서 점점 더 지옥의 영향을 받았어. 다른 천사들은 이를 인지했기에 그녀의 블러드 워를 종전시키자는 의견을 저지했지.

그러다 일이 터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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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의 군주중 하나이자 모든 놀들의 제왕 이노그와 그의 군대가 자리엘이 보호하던 마을을 학살한거지.

이 때 자리엘은 결단했어. 엘투렐에 자신의 군대인 헬라이더와 함께 지옥으로 진군해 블러드워를 종전시키겠다고.

하지만 당연히 실패했고, 가장 용맹한 기사단인 헬라이더들은 패주했어. 그리고 그녀를 두고 지옥과 연결된 차원문을 닫았지.

그녀는 최후를 맞이했어. 죽었냐고? 맞아.

동시에 아스모데우스가 데몬들을 증오하는 장군을 찾은거지.

아스모데우스의 사절단은 망자의 산맥 아래에서 그녀를 시신을 수습했어. 그리곤 자신의 챔피언으로 되살렸지.

그렇게 우리가 알고있는 대악마 자리엘이 탄생하게 된거야.

참고로 패주한 헬라이더들은 이 수치스러운 역사를 철저히 지웠어. 그래서 시간이 흐른 지금의 헬라이더들은 여전히 추앙받는 기사들이지. (재블로어도 헬라이더고 말이야) 너무 추하지 않냐고?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일반인들이라면 지옥문이 열린 순간 들어가지도 못했을거야. 용감하게 자리엘을 따라 지옥으로 진군했지만.. 인간인 이상 지옥의 고통을 버틸 수 없었을 뿐이지. 그들은 지극히 인간적인 선택을 했을 뿐이야.

자리엘이 통치하고 있는 아베너스는 인상적인 것들이 많아. 자리엘의 현무함 성채나, 블러드 워에서 죽은 2km 크기의 해골무더기라거나, 자리엘 군단이 활용하는 지옥불 엔진 악마 믹서기 같은것들 말이야.

특히 악룡신 티아마트가 감시하고 있는 관문을 빼놓을 수 없지. 바로 2층 지옥 디스로 향하는 관문 말이야. 1층에 대한 역사를 대부분 알게 되었으니 2층을 확인해보러 가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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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스들에게 용들을 타고다닐 수 있도록 계약을 해준 그 악룡신 티아마트가 맞아. 용의 교단이 티아마트를 소환하려고 할 때 윌이 소환을 저지하려고 미조라와 계약을 하게 된 원흉이기도 했고. 그녀는 아베너스에 있어.)





2. 디스. 강철과 억압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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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모든게 강철이고, 달궈져있어. 마치 모든게 날 통제하려고 드는 것 같아. "

디스는 아홉 지옥의 두번째 층이자, 뾰족한 산을 따라 디스라는 이름의 수많은 도시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든 구조물이 붉게 달궈진 철로 만들어졌어. 벽이든 돌맹이든 만지면 불이 붙는 도시야. 굉장히 거대한 대도시처럼 늘 사람들이 붐비고 있으며, 모두가 억압받는 기분을 느껴.

특이한건 도시 바깥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이야. 분명 도시 바깥으로 나가는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돌아온 존재는? 글쎄.

도시 바깥에서 디스로 오는건 마치 현실과 단절된 느낌이 들어. 두개골로 포장된 길을 통해서만 이 도시에 들어올 수 있거든. 성벽을 지나지도 않았는데 어느순간 눈치채면 도시의 안에 들어와 있는거지. 외곽으로 가도 성벽은 볼 수 없고 말이야.

아리송한 곳이지? 사실 이러한 특성은 이곳의 지배자 디스패터의 특징이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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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공작, 2층의 군주, 디스의 대공 디스패터.

그는 이 세상 모든 이들의 경계심을 합친것보다 더 많은 경계심을 품은 자야. 어쩌면 경계심이라는 개념이 의인화 된 존재일지도 모르지.

그는 디스의 중심인 강철탑 내부에서 강철도시 전체를 통치했으며, 전설적인 난공불락을 펼치고 있어. 그렇기에 블러드워의 참전중인 데몬들이 디스까지 지나간 경우는 없다고 해.

그는 뛰어난 전략가이자 음모의 전문가며, 아홉 지옥의 대악마들중 가장 신중한 인물이라고 평가받아. 오죽하면 디스패터를 속이는 것이 현실을 속이는 것보다 어렵다라는 말이 있을정도거든.

모든 대악마는 결국 자신이 이 아홉 지옥 전체를 지배할것이란 원대한 꿈이 있어. 보통은 그러다가 말아먹어. 라파엘처럼 말이야. 하지만 디스패터만은 그러고 있지 않지. 그는 이 세상이 거대한 게임이고, 규칙을 가장 잘 아는 이가 승리할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그는 만물을 조사하며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힘을 써. 대악마가 할법한 일 같진 않지? 이래서 뭐가 도움이 될까 싶고 말이야.

그런데 아베너스에서 벌어지는 영원한 전쟁에 악마들이 입고나가는 장비는 전부 얘가 구축한 대장간 시스템에서 뿜어져 나오는거야. 얘가 조사한 모든 광물과 단조에 대한 수많은 비밀기술로 인해 모든 차원에서 가장 큰 무기 공급 업체를 보유하고 있거든.

그 덕분에 지옥에서 그는 필수적인 인물이며, 다른 대악마들에게 한번정도 행동을 강요할 수 있는 악마이기도 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언제나 침착하고, 진정한 신사처럼 예의있게 합리적인 주장을 전달하는 설득력이 뛰어났어. 아스모데우스조차 그의 감정을 읽긴 쉽지 않을정도로 말이야. 그러나 아스모데우스처럼 완벽하진 않아. 보이지 않는곳에선 폭군처럼 군림하거든. 모든 악마들이 그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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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점은 그가 어머니 기스와 티아마트가 계약을 맺을 때 중재해줬다고 해. 그당시 용들을 주는 대신 모든 기스들의 영혼을 가져가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실패했고, 결국에 어머니 기스의 영혼을 담보로 계약을 했어.

그러나 티아마트는 디스패터가 파놓은 함정에 자신도 모르게 계약을 어겨버렸고, 디스패터는 사기쳐서 어머니 기스에 영혼을 얻었지만.. 티아마트가 일방적으로 거래를 파기하고 어머니 기스의 영혼을 구해줘서 둘의 사이는 좋지 않아.

아무리 반신이라고 해도 신은 신이니 만큼 대악마와의 계약을 해도 막 파기할 수 있나봐

이제 2층 디스에서 나와서, 3층으로 가보자.





3. 마이나우로스. 모든 보물이 묻혀있는 무한한 늪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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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층의 진흙 아래에는 그 어떤 신들이 알고 있던 것보다 더 많은 비밀이 묻혀있어. 그게 산자든, 죽은자든 말이야. "

마이나우로스는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거대한 늪이고, 수렁이며, 오물덩어리야. 엄청난 악취와 썩어가는 시체들, 독과 질병이 난무한 쓰래기장이지. 이 늪지를 걷다가 넘어지는건 부지기수인데, 넘어질때 너의 머릿맡에 날카로운 뼈나 아니면 헤엄쳐서 나올 수 없는 깊이의 구덩이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

이곳은 거대한 늪지에 지어진 황량한 도시가 줄비해. 모든게 무너져 내리고 있지. 정확히는 늪에 천천히 빨려들어가고 있어. 이 층은 모든걸 집어삼키거든.

하늘은 부글대는 녹색 가스로 가득하고, 기름비가 내리거나 산성비가 내리기도 하지. 수많은 악마들도 이곳은 두려워해. 왜냐하면 악마들은 불에 면역이 있는거지 산성과 지옥 곤충을 좋아하는건 아니거든. 도대체 뭐가 있을지도 모르겠는 가장 깊은곳의 늪지도 말이야.

이곳은 대악마 맘몬이 지배하는 영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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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몬. 탐욕의 군주, 3층의 지배자,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자중 가장 부유한 자, 황금의 왕.

그는 탐욕의 군주이자 존재하는 모든 자 중 가장 부유한 자야. 그리고 굉장한 구두쇠이기도 하지. 저 형태 말고도 거대한 덩치의 악마 모습도 있는데, 저 모습을 주로 쓰는걸 보면 좋아하는것 같아.

그는 굉장히 기회주의적이고, 이익만을 추구하는 존재이며, 뻔뻔하며 사악한 존재야. 그가 가장 잘하는 것은 이득보는 거래를 하는것이고, 그 다음은 전투에서 도망치는 때를 아는것이지. 그가 지닌 재산은 자세히 알려지진 않았어. 그러나 그 어떤 이보다 더 많은 금화를 지녔다는것은 모두가 알고있지.

어쩌다보니 발3에서 그의 부가 가장 큰 역할을 하기도 했고 말이야.

그는 악마치고 드물게 정치에 소질이 없어. 그러나 돈을 위한 계약만 하기 때문에 어쩌면 계약할 때 가장 괜찮은 악마이기도 해. 12개의 왕국 정도의 부가 있다면 그에게 영혼을 바치지 않고 거래를 성사해줄거거든, 정말 거저지? 모덴카이넨이 추천한 방법이니까 믿을만 해.

돈 많음 원툴인 그는 엄청난 짠돌이로도 묘사되는데, 모든게 빨려들어가는 마이나우로스에서도 자신의 왕국은 정말 최소한의 수리만 하고 폐허인 상태로 냅둔다고 할 정도야. 왜 헬식이 그렇게 많은 돈을 요구했는지 알겠지?

하지만 그는 돈이 많은것 말고도 복잡한 가정사 이야기가 빠지질 않아. 어쩌면 아홉 지옥 전체를 걸쳐서 큰 영향을 끼칠지 모르는 가정사거든. 그의 첩을 알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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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시아. 6층의 군주, 맘몬의 첩. 아홉 지옥의 공주, 여악마들의 여왕, 아스모데우스의 딸.

이명에서 알 수 있듯이, 그녀는 아스모데우스의 딸이자 맘몬의 첩이야. 아무리 맘몬이 돈이 많다고 해도 아스모데우스의 딸을 첩으로 거느리고 있다고? 이상하지 않아?

맞아. 사랑이나 돈때문에 그런건 아니고 이건 그냥 아스모데우스가 글라시아에게 내린 형벌이야. 아홉 지옥의 가장 깊은곳에서 아스모데우스의 딸로 태어난 이 금수저는 싹퉁바가지가 없었어. 성격 자체가 워낙 혼돈스럽고 지옥 전체를 통틀어서 전혀 예측불허한 인물이기도 했거든. (혹은 아래에 후술할 5층의 군주 레비스투스와의 사건 때문일지도 몰라)

그런 그녀에게 마이나우로스의 환경과 맘몬은 끔찍했지. 그래서 아스모데우스가 그녀를 첩으로 쫒겨난 셈이야. (하지만 그녀가 아스모데우스의 속을 썩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왔다는 설도 있어.)

맘몬의 입장은 애매하지. 어쨌든 그는 아스모데우스에게 절대 거역하지 않거든. 그가 훨씬 강하니까 말이야. 그렇다고 이 혼돈스럽고 자신보다 강할지도 모르는 대악마가 마이나우로스의 대공비가 되는것도 두려웠어. 한편으론 그녀가 아스모데우스를 짓밟고 아홉 지옥의 지배자가 된다면 그녀의 발 밑에 있고 싶어했지.

지옥적이고 낭만적인 음모는 뒤틀린 악마식 접근방식으로 인해 그들의 관계가 좋았는진 알 수 없지만, 가장 위험한 악마라고 칭송받는 그녀의 행적이 어떻게 될지에 따라 아홉 지옥의 상황이 크게 바뀔지도 몰라.




4. 플레게토스. 모든것이 들끓는 곳이자 두 대악마의 지배를 받는곳. 법과 유흥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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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길을 피해다녀도 소용 없어. 불은 그걸 알고 우릴 쫒아오거든. "

이곳은 만물이 불타는 층이야. 어느정도냐면 용암 메피트들이 사는 불의 정령계와 비슷할정도의 환경이지. 어쩌면 우리가 알고있는 지옥과 가장 흡사한곳일지도 몰라.

여긴 공기 자체를 불태우는 압도적인 열기로 가득하고, 사나운 불길들은 방문자들만 골라서 집어삼켜. 모든 액체는 붉게 끓는 용암이며 불의 강으로 흐르며, 모든 불은 백열등처럼 빛나는 마그마의 바다로 이어진다고 해.

이곳은 아홉 지옥의 사법 시스템에 중심지야. 악마와 관련된 모든 법적 분쟁은 이곳의 지배자들의 감독 하에 아스모데우스가 직접 답변해주는 악마 법원이 논의된 곳이기도 하지. 그리고 악마들의 승급과 강등이 벌어지는 곳이기도 해.

특이한곳으론 칼데라 라는 화산에 위치한 흑요석과 수정으로 이루어진 도시 아브리모크가 있는데, 이곳은 아스모데우스가 죽인 신의 무덤 위에 세워졌다고 해. 그리곤 술집이 끝장나게 많지.

또한 불꽃의 구덩이란 곳이 있는데, 이곳은 악마들조차 버틸 수 없을만큼 뜨거운 불길이 흐른다고 해. 일반 불이 아닌 지옥의 원천을 끌어다오는 지옥불이거든, 이곳에 법을 어긴 악마들이 끌려오며, 고문당하지. 이것은 대부분의 악마들조차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형벌이야.

이런 점 때문에 일부 악마들에게는 야심차게 자신들의 힘과 멘탈을 증명하기 위해서나, 영적인 참회를 목적으로 두고 스스로 뛰어드는 악마들도 있다고 해.

일반적으로 모든 지옥은 한 대악마의 지배를 받지만, 특이하게도 플레게토스는 두 대악마의 지배를 받아. 바로 벨리알과 피에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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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알 대공과 피에르나 대공비.

이 둘은 부녀지간이야. 아스모데우스에게 유일하게 둘이서 한 층을 지배할 수 있는 권한을 받은 악마들이기도 하지. 원래 기본 일러스트는 둘 다 굉장한 섹마라는 설정때문에 짤릴만한것들밖에 없어서 적절한 이미지를 찾아왔음을 양해해줘.

아버지 벨리알은 엄청난 허영심을 지녔으며, 조종과 지배를 즐기지. 그는 지능적이며 경험이 풍부하고, 기민한 판단력과 교활한 정치능력을 지니고 있어. 또 굉장히 매너있게 대화할 수 있는 대악마중 한명이지. 그는 플레게토스의 모든 불꽃을 다스릴 수 있어. 조금이라도 예의를 차리지 못한다면 손님은 잿더미가 되어버리고 말지

딸인 피에르나는 마치 활화산처럼 변덕스럽고 순식간에 폭발하는 성격을 지녔다고들 하지. 그로 인해서 다른 악마들에게 피에르나는 단지 건방진 미인일 뿐이라는 평이 있었는데, 오판이었어. 사실 그녀는 아스모데우스 수준의 카리스마와 감정 조종 능력이 뛰어났거든. 근데 왜 그러냐고? 그냥 무능해보이는게 전술적으로 더 유리해보였나봐.

이 둘은 화산 내부에 건설된 요새이자 왕국인 아브리모크에서 살고있는데, 흑요석과 결정들로 지어졌다고 해. 이곳은 화산의 분화구와도 연결되어 있고, 오락을 위한 카지노와 극장, 선술집같은 악마들이 즐길만한 거리가 많은 유흥가야. 그렇다고 향락에 빠지기 좋은곳은 아니야. 까딱 잘못하면 벨리알의 불꽃에 사라져버리거든.

법과 유흥가의 중심지라니, 정말 지옥같지 않니? 이제 조금 다른 지옥으로 넘어가보자.





5. 스티지아. 얼어붙은 바다와 빙하속에 갇힌 왕자가 지배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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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황량한 야생은 끝없이 번개가 내리치고 모든것이 얼어붙고 있어. 용암이 그리워질줄이야. "

이곳은 거대한 바다이며, 그 위에는 국가를 세울 수 있을만큼 거대한 빙하들이 줄비했다고 해. 다행이도 그 바다의 어딘가에는 스틱스강과도 연결되어 있어서 운이 좋다면 나갈 수 있지. 운이 나쁘다면 들어올수도 있고 말이야. 다른 층들은 보통 대부분의 장소에 악마나 지옥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생물들이 분포되어 있어. 하지만 스티지아는 그렇지 않아. 이곳은 극지 그 자체이며 생명들을 찾아보기 힘들어.

그나마 간간히 다이어울프나 매머드. 북극곰, 혹은 상어나 크라켄이 간간히 있을 뿐이지. 보통 악마들이 그들을 잡아가다 군용으로 키운다고 해.

발3할때 티플링 서브레이스중 "스티지아의 유산" 티플링들 있지? 이곳과 연관이 있는 티플링들이야.

이곳을 지배하는 대악마는 얼음 속에 갇혀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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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스투스. 5층의 군주. 얼어붙은 왕자, 배신의 왕자, 고대의 빙산에 갇힌 자.


그는 장담컨데 아홉 지옥에서 가장 미움받는 대악마일거야. 왜냐하면 아스모데우스의 아내를 죽였었거든. 정확한 기록은 없어. 왜냐하면 그의 나이는 영겁보다도 많거든. 그나마 남아있는 고대의 기록이 말하길 아스모데우스의 배우자였던 벤소지아가 스티지아를 조사하고 있던 때, 레비스투스가 그녀를 매복했다고 해.

어떤 사람은 비폭력적으로 접근해서 대화했다고도 하고, 어떤 사람은 순식간에 그녀의 경호원들을 암살했다고도 하지.

어쨌든, 레비스투스는 벤소지아에게 아스모데우스를 폐위시키는데에 도움을 요청했어. 그 대신 자신이 아홉 지옥의 왕이 된다면 왕후로 삼아주겠다고 말이야. (사실 벤소지아 입장에선 이미 그러고 있는데 해줄 이유가 전혀 없지) 벤소지아는 거절했고, 레비스투스는 그녀를 강탈하는데에 실패하자 죽였어.

이게 아홉지옥 전체에 떠도는 레비스투스의 살인 이야기지만, 사실 이건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고 봐. 레비스투스가 저지른 진짜 범죄가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 범죄를 저지르기 위한 블러핑으로 벤소니아를 죽인 이야기가 떠돌아다니는거지.

왜냐하면 벤소니아는 아스모데우스를 사랑하지 않았거든. 그래서 그가 레비스투스의 계획을 거절한건 다른 이유에서 였을거야.

그래서 다른 가설은 이래. 사실 벤소니아도 레비스투스의 계획에 동참했고, 그의 여인이 되었어. 그리고 아스모데우스의 딸인 글라시아(위에서 봤던 맘몬의 첩 말이야)가 레비스투스를 만났을때 그에게 반해버렸지. 그런데 알고보니 자신의 어머니가 이미 그와 침대에서 뒹굴고 있던거야. 아직 어렸던 글라시아는 어머니를 죽여버린거지. 아스모데우스는 자신의 딸에 혐의를 레비스투스에게 떠넘긴거고 말이야.

어떤 이야기가 사실이든, 이 사건의 댓가로 레비스투스는 영원한 얼음 속에 갇히게 됐어. 만약 정말로 글라시아가 벤소니아를 죽인게 맞다면 레비스투스는 아스모데우스와 거레를 해서 무언가를 받았을거야.

어쨌든, 얼음 속에 갇힌 배신의 왕자는 더이상 마음껏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됐어. 그러나 그는 강력한 텔레파시 능력을 지녔고, 소원 주문을 통해(기스양키 여왕이 플레이어들을 몰살시킨 그 방법 맞아) 아스모데우스를 적대하는 이들을 범차원적으로 포섭하기 시작했지.

그리곤 정말 많은 양의 영혼을 끌어모았어. 무한하게 소모할 수 있을것 같을 정도로 말이야.

그는 때가 되면 스티지아에 흐르는 스틱스 강물을 막아서 아베너스로 영혼이 들어올 수 있는 길을 차단하고, 아홉 지옥 잔체를 굶주리게 만들 계획을 세웠지.

이게 잘 실행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6. 말볼그. 아홉 지옥의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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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온통 바위와 낙석들이 가득하고, 악취나는 증기 구름이 하늘을 가리고 있어. 그리고 돌과 구리로 이루어진 요새들이 줄비하지 "

이곳은 한 때 몰록이라는 대악마의 지배를 받았어. 그의 부관이었던 마녀 말리가드는 당시 대악마들이 아스모데우스를 배신하려고 반란을 준비하던 사건인 "지옥의 계산" 사건을 눈치 채고 몰록에게 아스모데우스를 치라고 조언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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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부관 말리가드의 모습)

그러나 아스모데우스는 그 징조를 먼저 눈치 챘고 이미 상황을 해결할 방도를 만들어놓은 후였어. 그런데 눈치없는 몰록이 먼저 이빨을 보였다가 아스모데우스에게 크게 당하고 말지

아스모데우스는 다른 아홉 군주들로 하여금 자신이 아직 "지옥의 계산"사건을 눈치 못챘을거라고 블러핑하기 위해 계산 사건을 알고있는 말리가드를 잠시 6층의 군주 자리에 앉혀놓았어. 근데 얘가 군주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몰록을 강등시키고 모든 아홉 지옥에서 추방시켰지. 몰록 입장에선 뒷통수가 엄청 얼얼했을거야.

계락에 뛰어난 아스모데우스조차 "?이렇게 까지?" 싶을 정도였다고 해. 사실 얜 왜 대악마가 된거지? 싶을정도로 나약했거든. 발3 주인공들도 컷할수 있었을거야.

하지만 지옥의 군주를 배신한 댓가는 컸어. 어느날 군주 말리가드는 비명을 지르면서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다가, 몸이 갑자기 엄청나게 거대하게 부풀기 시작했어. 어느정도의 크기였냐면, 무한하게 말이야. 순식간에 말볼그 이상으로 자신의 몸이 커져가는걸 느낀 그녀는 자신이 6층 군주로써 지닌 권능으로 말볼그를 계속해서 늘렸어. 그 결과 이 마녀의 거대한 몸뚱이가 곧 말볼그 차원이 되어버렸지.

머리카락은 거대한 해충들의 숲이 되었고, 두개골은 거대한 요새가 되었으며, 이빨은 상아 광산이 되었지.

땅이 안정화 되니까 갑자기 임프 가마를 타고 온 글라시아가 자신이 이 땅의 적법한 통치자라고 선언해.

맞아. 아스모데우스가 배신자를 처벌했고, 자신의 딸을 군주로 내세운거야.

안그래도 6층 대악마 자리 먹으려고 각보던 다른 강력한 악마들은 어리둥절했지만, 어쩌겠어 아스모데우스가 그렇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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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시아. 6층의 군주, 맘몬의 첩. 아홉 지옥의 공주, 여악마들의 여왕, 아스모데우스의 딸.


그렇게 6층 말볼그는 글라시아가 통치하게 되었어. 맘몬의 첩이자 레비스투스의 배신에 가담했을거라고 추측되는 글라시아에 대해 알아보자.

그녀는 가장 강력한 여성 악마야. 그리고 절대 예측할 수 없는 성격을 지녔지. 키는 약 3m 가까이고, 초자연적인 아름다움을 지녔다고 묘사돼.

특이하게도 피부는 구리와 같은 금속처럼 보인다고 하네.

그녀는 예상치 못한 변덕으로 계획을 완수하는걸 가장 큰 즐거움으로 삼는 악마야. 다른 악마들과 다르게 물리적인 고문보단 언어적인 고문을 더 좋아해. 이렇게 예측못할만한 요소가 한보따리인 그녀는, 전투중에도 상대에게 동정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어. 거짓말이 아닌 진실을 이야기하면서 말이야. 말을 잘하는것은 아버지를 빼다 박았나봐.

또 공주라는 별명답게, 그녀는 악마임에도 아름다운것을 좋아해. 자신이 생각하기에 매력적인 사람들은 아끼고, 잘 안죽이려고 들지, 그에 비해 레뮤어같이 혐오스러운것들은? 바로 찢어버려. 앞서 이야기한 말리가드의 시신이 말볼그를 가득 채웠다고 했잖아? 글라시아는 그 시신 위에서 아름다운 정원을 꾸밀 정도라고 하니까.

이렇듯 악마긴 하지만, 전혀 예측 불가능하고 사람들을 홀려버리는 능력 때문인지 그들의 숭배자도 많아. 숭배자들은 하나같이 그녀에게 자발적으로 영혼을 바치길 바란다고 해. 그녀를 한번 만나는것만으로도 말이야.






7. 말라도미니. 부패한 도시, 아홉 지옥 관료제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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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도미니에서는 수백키로의 걸쳐 오랫동안 잊혀진 폐허들을 발견할 수 있지. 모두 미친 대공이 부린 변덕에 산물이야. "

이곳은 도망자, 탈영병, 범죄자, 다른 차원에서 실종된 이들을 위한 피난처이자 은신처 역할을 했던 건물이 가득한 지옥이야. 세상이 멸망한 후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지. 이곳이 이런꼴인 이유는 완벽에 대한 강박을 지닌 대악마 바알제불이 지배하는 땅이기 때문이야.

그는 이곳에 완벽한 도시를 짓도록 명령했어. 완성됐다면 그 도시를 버리고 더 완벽한 도시를 지으라고 명령하길 반복했지. 그래서 차원 전체가 폐허로 가득해.

이곳은 원랜 아름다운 도시들로 가득했어. 웅장한 다리와 도로, 그리고 화려한 대도시들로 말이야. 근데 아까 언급한 "지옥의 계산" 사건때 다른 아홉 군주들의 군대에게 당해서 황폐화 되었지.

아스모데우스는 바알제불이 유용할것이라고 판단해서 그가 악마들에게 한 거짓말 갯수당 1년만큼 민달팽이의 모습으로 지내란 명령을 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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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알제불. 7층의 군주. 파리의 제왕. 거짓말의 군주. 꿈틀이 대공. 아스모데우스 다음으로 가장 악명높은 대악마 .

(기존엔 이런 모습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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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정말 형편없게 생겼지?)

그는 음모의 그물을 정말 촘촘히 짜서 파리 한마리조차 빠져나올 수 없을정도라 파리의 제왕이라고도 불렸어. 뭐 이젠 꿈틀이 대공이라고 불리지만 말이야.

사실 그는 자리엘처럼 셀레스티아 산맥 태생의 천사였어. 이후 타락해서 파리와 섞인듯한 악마가 되었지. 그리고 아스모데우스에게 저주받은 이후는 악마들 사이에서도 혐오스럽다고 느낄정도로 징그럽게 생기게 되었어. 악취나고, 끈적였지.

그는 너무나 완벽주의적인 성향 탓에 일곱 천국에서 추락했어. 완전무결한 존재가 되고싶어 했고, 더 큰 지배권을 원했지. 이러한 성향은 천사보단 악마에 가까웠기 때문이야. 그가 목표를 너무 완벽하게 잡으려고 하지 않았더라면 아스모데우스를 무찌르려다가 실패하는 대신, 라이벌인 메피스토펠레스를 무찌를 수 있었겠지.

그는 달팽이가 된 것을 굉장히 수치스럽고 굴욕적으로 여기지만, 여전히 카리스마 넘치고 위험할정도로 교활했다고 해. 목소리가 웅얼거려도 여전히 거짓말의 제왕이었고, 모든 속임수와 거짓을 쉽게 간파할 수 있다고 하지. 하지만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살아간다 한들 몇천년은 더 달팽이로 지내야 하기 때문에 모든 말이 거짓말이라고 믿는게 편할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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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영역에는 강력한 힘을 지닌 유물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쓰레기장 그 자체라서 뭘 찾기는 쉽지 않데. D&D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인지도 높은 "절대 악의 서"는 전 차원에 6권밖에 존재하지 않는데, 그중 하나가 그의 서고에 있다고 알려져있어.


절대 악의 서는 리치가 되기 위한 의식 방법처럼 인간이 알아선 안될 지식들이 담겨있는데, 유일하게 위치가 알려진게 바알제불의 서고이니 리치가 되고싶은 위저드가 있다면 말라도니아로 갈것을 추천할게.




8. 카니아. 무한한 눈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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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부짖는 눈보라 소리가 들려. 이곳은 영하 50도의 날씨야, 얼음 정령계 만큼 추워. "

8층 카니아는 5층 스티지아랑 비슷해보일 수 있어. 차이점으로 카니아는 훨씬 춥고, 탈출구가 없다는 점이지. 이곳의 초자연적인 추위는 옷에 빠르게 침투하고, 생물들을 몇분내로 얼려버린다고 해. 심지어 냉기에 저항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고 해도 몇시간이면 얼어붙어버리지.

이곳에 깔끔히 얼어붙어 죽은 시신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어. 그러나 차원의 중앙으로 갈 수록, 알려지지 않은 존재들이 얼어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 고대의 대천사나, 그것과 싸우고 있던 역사에 등장한 적 없던 괴물들 말이야. 그것들은 마치 외계 도시처럼 보인다고 하네.

이곳은 대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지배하는 땅이야. 메피스토는 그저 자신의 집에 틀어박혀서 마법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 그러다보니 마법사들, 악마들은 때때로 강력한 마법을 찾기 위해 이곳에 온다고들 해. 만약 리치가 되는 법이 궁금한 마법사라면 잘못 온걸지도 몰라.

특히 2층의 군주 디스패터는 메피스토텔레스가 너무 강력한 마법을 얻게 될까봐 이곳에 스파이들을 많이 심어놓았다고 하네.

이곳에 거주하는 존재는 저런 스파이나 외부모험가들 말곤 강력한 악마 겔루곤들 뿐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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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의 악마 겔루곤. 참고로 얘네들 외모와 다르게 한마리 한마리가 엘더브레인, 라파엘급이니 조심하는게 좋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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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피스토펠레스. 지옥의 가장 위대한 대마법사. 아스모데우스 다음으로 강력한 대악마. 그리고 상남자.

그는 3미터 가량의 키를 지닌 전형적인 악마의 모습을 띄고있어. 그리고 외모와 다르긴 하지만 가장 냉정한 군주라는 별명도 지니고 있지. 베이아터 최고의 마법사인 그를 움직이는건 냉철한 이성이 아닌 학문에 대한 불같은 욕망 때문이라는 점이 아이러니 하지.

재미있는 점은 그가 아홉 지옥의 두번째로 강력한 대악마라는 사실에 엄청난 질투를 품고있어. 아스모데우스에게 직설적으로 "니 왕좌는 내가 빼앗을것이다." 라고 선포한 상남자이기도 하고, 다른 악마들과 다르게 거짓말로 의도를 숨기려 들지 않아. 왜냐하면 자신 있거든. 그는 자신이 아홉 지옥을 지배할 운명이라고 굳건하게 믿고있고, 신으로 숭배받을 자격이 있다고 까지 생각하지.

카니아의 가장 추운곳에서 생활하는 그는 압도적인 지옥불 숙달 덕분에 추위를 느끼지 않고 살아가고 있어. 그의 주문들에 모토가 "압도적인 지옥불 앞에서 해결 못할 문제는 없다" 일 정도로 미친 불법이거든. 정말 여러 방면에서 상남자 그자체같긴 해.

참고로 1372DR (본편 기준 100년 전 즈음)에 메피스토펠레스가 워터딥(게일의 고향)에 강림한적이 있어. 이게 네버윈터 나이츠 DLC의 내용이기도 하지. 기억하는 할배들도 있을거야.

자. 그럼 마지막으로 지옥의 가장 밑바닥을 확인해보러 갈까?





9. 네서스. 가장 깊은 지옥. 아스모데우스의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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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서스는 4,000km x 1,800km 남짓의 황폐한 평원이야. 그곳은 겔루곤 문지기들이 대기하고 있지. 그리고 이곳은 그 누구도 허락받은 적 없던 곳이야. 즉 문지기들은 보이는 생명체를 모두 죽여버린다는 의미지. 딱 한번 자리엘을 제외하고 말이야.

갈라진 땅 사이로는 지하로 이루어진 거대한 도시이자 군대가 있어. 이곳에 거주하는 이는 몇 없어. 겔루곤들이 다죽였거든. 그나마 지옥의 총리 아드라말렉이나,심문관 퐁고르, 몇몇의 지옥 사령관들과 핏핀드 장군들만 존재하지. 그리고 그 밑층에는 미로가 존재해. 그 미로 끝은 지옥에서 가장 낮은곳에 위치한 장소이며, 아스모데우스의 진정한 육신이 그곳에 있어.

그의 진정한 모습은 수백키로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뱀의 형태이며, 큰 상처가 있기에 피가 계속 흐른다고 해. 하지만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 그는 인간과 비슷해보이는 악마의 모습으로 대외적인 활동을 하지.

그는 아홉 지옥의 군주이자, 끊임없는 전쟁, 정치적 음모로 왕국을 통치했어. 그 결과 아홉 지옥의 최고 주인이 되었고, 이제 모든 존재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악마들의 신이야. 모든 악마들의 계약을 자신의 의지로 이행시키고 있지. 이렇듯 그는 아홉 지옥의 모든곳에서 절대적인 통치권을 지녔어. 원한다면 모든 층의 풍경을 변화시킬 수 있고, 심지어 각 층의 지배자들에 외형도 바꿀 수 있지. 6층 말볼그의 부풀어오른 마녀 말리가드처럼 말이야.

또한, 그는 신이다 보니 악마인데 불구하고 클레릭들을 만들 수 있어. 그래서 페이룬의 대부분에 지역에서 다른 대악마를 숭배하는 이들을 사교도 라고 부르지만 아스모데우스를 숭배하는 이들은 숭배자라고 불러야 하지. 주신으로 인정하기 싫어하는 도시는 많지만, 그렇다고 신을 신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벌어지는 일은 끔찍하니까 말이야.

아스모데우스가 대마왕격인 존재로써 이 세상에 퍼뜨린 수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그것까지 소개하긴 글이 너무 길어지니 여기서 마무리 해보자.

지금까지 아홉 지옥과 그 지옥의 군주들을 알아봤어. 그러니 모두들 죽어서 아베너스로 가지 않도록 다크어지 같은 짓 하지 말자!



출처: 발더스 게이트 3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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