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4일 레슬킹덤 11 in 도쿄돔
세계가 주목했던 그 시합.
때로는 너무 위험하기까지 하여 찬반논란이 일어나기도 했었다.
프로레슬링 팬덤에게 뜨거운 주목거리가 되었던 만큼 그 화제성은 강했다.
그 두 사람이 다시 만난다.
반년도 되지 않은 시기라 그 경기의 충격이 잊혀지지 않았을 시기였다.
그런 타이밍에 이 두 사람이 다시 만난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수 없었다.
그리고 오카다가 말했다.
"일본 전국... 아니, 전세계 사람들이 오카다 vs 케니, 또 보고싶어하는 것 같다."
"이 벨트에! 관심이 있냐? 없냐? 없다면 그냥 들어가라."
그 말에 케니가 망설임 없이 링으로 향한다.
"케니!!!! 케니!!!! 케니!!!!!!!!"
수많은 케니 콜이 케니를 반긴다.
오카다vs케니 오메가 2차전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리가 없었다.
링에 들어온 케니에게 오카다가 벨트를 들어올리며 도발했다.
그 1차전의 충격을 뒤로 하고 또다시 2차전을 준비해야하는 오카다와 케니
엄청난 중압감을 느낄것이다.
"케니!! 케니!!! 케니!!!!!"
이 엄청난 케니 콜이 그들에게서 느끼는 기대감을 대변한다.
이 엄청난 기대감을 충족시켜야 하는 오카다와 케니다.
1차전을 뛰어넘는 시합을 해야한다는 점이 그들에게 긴장감이 될것이다.
케니는 여유롭게 이 함성을 들어보라는듯이 제스쳐를 띄웠고
벨트를 가져가겠다는 제스쳐로 오카다에게 회답했다.
그리고 수건을 달라고 하는 케니
오카다는 자신의 땀을 닦고 건네주며 회답했다.
마이크로 케니 오메가의 직접적인 대답은 없었다.
하지만 케니는 충분히 의욕이 있어보였다.
이번에야 말로 반드시 벨트를 가져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다.
"규격 외의 각성한 괴물이라도, 레인 메이커를 막을순 없다!"
"그것이, 아무리 도쿄돔에서 레인 메이커를, 패배 일보 직전까지 몰아붙인 남자라도!"
"이제 두 번 다시! 그 누구도! 레인 메이커를 막을 순 없다. 어째선지 알겠냐!? "
" ....레벨이 다르다! 임마!!!!!"
" '레슬링 돈타쿠 2017'의 마지막은, 당연히 이 남자의 말로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완전무결의 IWGP 헤비급 챔피언, '레인 메이커' 오카다 카즈치카다."
엄청난 오카다 콜을 보내는 관중들!!!!!!
"세가지만 말하겠습니다."
" 하나! 파레, 위험했습니다. 뭐, '위험한 파레'라는건, 오늘은 '위험한 오카다'가 발휘되었다는 겁니다."
" 파레! 넌 너무 크다. 당분간은 너하고 싸우지 않을거다 임마"
오카다의 농담에 웃는 관중들이었다.
"둘! 다음은... 오사카 성 홀 인가요? 뭐, 아직 시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다음은 케니! 전 케니 오메가를 상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방어하고, 다시 이곳에 돌아오겠습니다."
오카다의 약속에 박수를 보내는 후쿠오카의 관중들이었다.
"셋!!!!!"
"......... 특별히 없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오늘은 말하게 해주십시오."
오카다에겐 특별히 말하고 싶은것이 하나 있었다.
"IWGP의 싸움은 힘듭니다."
"모두가, 모든 레슬러가, 이 벨트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싸움도 격렬해 집니다."
"격렬해지기에, 모두가, 전력으로 싸우기에, 부상당하는 사람도 생깁니다."
"하지만! 프로레슬러는 초인입니다!"
"어떤 기술을 당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프로레슬러입니다."
"앞으로도! 전력으로 싸우고! 여러분들에게! 대단한 싸움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또다시!! 이 프로레슬링계에!! 돈의 비가 내린다!!!!"
이것은 오카다의 마음의 외침이었다.
신념으로 가득찬 비가 내린다.
오카다의 결의의 외침. 각오의 외침
프로레슬러는 초인이 아니라 인간이다.
다칠수 있고 죽을수 있고 위험한 일을 하는 사람이다.
프로레슬러는 언제나 생명을 걸고, 목숨을 걸고 링에 오른다.
그만큼의 각오를 하지 않으면 링에 오를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팬들에게 시바타와 혼마의 부상은 불안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누군가가 다칠까봐 두려울수밖에 없고, 걱정이 되서 즐길수가 없어졌다.
그런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오카다는 말했다.
프로레슬러는 초인이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전력으로 대단한 시합을 보여주겠다고.
진짜로 오카다가 프로레슬러가 초인이니 괜찮다고 생각하는것은 아닐것이다.
하지만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오카다는 외칠 필요가 있었다.
오카다의 마음의 외침, 팬들을 안심시키고 다시 기운을 내게 할수 있게 만드는 외침
그것이 신일본 프로레슬링을 짊어진 오카다가 해야할 일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다시 선택한것이 바로 케니 오메가와의 2차전이었다.
1차전은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너무 위험하다." 불안감을 느끼는 팬들도 많았다.
그런 의미에서 오카다가 선택한것은 정면돌파였다.
케니와 다시 맞붙는다. 그리고 무사히 다치지 않고 시합을 완수해내 팬들이 즐겁고 안심할수 있는 대단한 시합을 한다.
그렇다. 신일본을 짊어진 오카다는 드디어 진짜로
초인 의 길을 걷기 시작하고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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