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최고의 전략가로 항상 꼽히는 우에스기 겐신.

결이 좀 다르지만 한국으로 치면 이순신 을지문덕 정도로 생각하면 됨.

그 위상에 걸맞게 우에스기 겐신은 주로 엄근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들이 맡아왔음. 초상화부터 이미 후덕한 털복숭이기도함.

근데 풍림화산이라는 사극에서 우에스기 겐신 역할에 아이돌인 각트를 캐스팅해 일본 시청자들이 뒤집어짐.

나도 일본 아이돌쪽은 모르겠는데 대충 우리나라로 치면 전성기 지디 정도 포지션이라는듯.

그니까 불멸의 이순신을 김명민이 아닌 지드래곤이 맡았다고 보면됨.

거기다 예고편 공개때 우에스기 겐신 모습이 존나 웃겨서 여론은 더 좆박음.

근데 막상 드라마가 방영하고 나니 각트가 연기도 존나 잘하고 예고편의 병신같은 모습이 아닌 간지나는 갑옷에 검은 머리칼을 휘날리는 모습이 간지나서 대호평을 받았다함.

이후 우에스기 겐신에 대한 대중적인 이미지도 180도 바뀌어서 원래는 털복숭이 엄근진 아저씨 이미지가 주류였다가 카리스마 미소년 이미지가 많이 쓰이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