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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바리) 경주 바 기행 2편앱에서 작성

코리브레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22 01:15:02
조회 10267 추천 39 댓글 35

서울도 씹어먹을 수준의 바가 2곳이나 있는 깡촌 경주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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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 곳은 프렙

4시에 오픈하며 4시부터 6시까지는 칵테일을 12000원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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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클리너

페퍼민트 인퓨징 진, 자몽소다, 무화과(얼데슬로어)

사진 딱 보면 보이겠지만 겁내 시원하고 상큼하다
오프너로 정말 완벽한 한 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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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라구 파스타와 같이 먹었다
꾸덕하니 맛있음

개인적으로는 안주로 타르타르를 더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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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밤

럼(화이트, 자메이칸), 버무스, 헤이즐넛 리큐르, 팥시럽

경주의 찰보리빵에서 모티브를 얻으셨다는 칵테일
걍 팥 맛이라고 요약할 수 있음

아쉬웠던건 바디감이 너무 약하다고 해야하나
맛의 중간이 비어있다는 느낌이었음
럼의 나쁜 맛도 조금 튀는 느낌이었고 흠

이게 다 스앤크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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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

담솔, 쑥, 계란, 호박씨 시럽, 크림, 참기름 등등

송편을 걸쭉하게 갈아서 마시는 느낌
찐득찐득하고 입자가 굵음

위에 한방울씩 떨어뜨린 참기름이 참 잘어울린다


참에서 마셨던 송편이랑 비교하지 않을 수 없는데
(프렙 사장님이 참 계열 출신이시기도 하고)

참의 송편은 투명하고 맑은 액체에서 송편 맛이 나서 너무 신기한 느낌이었고
프렙의 송편은 걸쭉해서 정말 송편을 먹는 듯한 느낌

뭐 그런 부분에서 '칵테일'으로서의 가123치?는 참의 그것이 더 하다고 할 수 있지만 프렙의 송편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을 거 같은데 잘 모르겠고 걍 둘 다 맛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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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 때 핫팩 주심
이 날 겁내 추웠는데 없었으면 이동 중에 얼어 죽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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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바는 바분

스틸룸의 2호점?이다
식사와 위스키를 즐기려면 스틸룸으로, 쌈@뽕나는 칵테일을 마시려면 분으로 가면 된다

스틸룸만큼은 아니지만 여기에도 칵바치고는 은근 신기한 위스키 많긴 하다
김창수 4번도 남아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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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웅장한 백바
맥캘란과 구형피딕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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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토닉

고든스, 수제 토닉 시럽, 탄산수


스페니시 진토닉 마셔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바램을 이뤘다

수제 토닉시럽은 한약재 등 별별 재료를 달여 만드신다고 함
이 한방향과 진의 향, 그리고 시트러스가 매우 잘 어울리는게 신기했음

또 위에 팔각 두 알을 올려주시는데 신기하게 잘어울리더라

마셔본 진토닉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맛
다만 조금만 덜 달았으면 좋았을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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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킬러

코코넛 시럽이 수제였던가 그랬던거 같음 맛있었다

원래 이 잔 아닌데 티키잔 얘기 좀 했더니 이 잔에 주심ㅋㅋ
티키잔 말고도 특이한 잔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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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티키 포스터도 붙어있다

아 화장실 가려면 2층 올라가야하는데 굴러떨어지기 딱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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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탱자

데룸베스 메즈칼, 캄파리, 탱자청, 라임, 타힌 리밍


이 날 마신 칵테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매콤달콤상큼씁쓸짭짤하고 스모키한게 정말 엄청난 밸런스임

멕시코에서는 메즈칼과 오렌지, 그리고 타힌이라는 가루를 같이 먹는다고 하는데 그걸 한 칵테일로 합친거, 마가리타와 같다고 볼 수 있겠다

타힌은 매콤짭짤시큼해서 칵테일과 조화가 매우 좋음

메즈칼은 3천원 더 내면 스모키한 메즈칼 (데룸베스)로 기주 변경해주시는데 꼭 변경해서 마시길 바람


말이 좀 중구난방인데 어쨌든 굉장한 칵테일임
순식간에 다 마셔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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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만든 배

나주 배 리큐르, 생강꿀, 탄산수


재료를 보고 상상할 수 있는 그 맛 그대로다
달달하고 시원하고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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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한 미국인

버번, 수제 드람뷔, 페르넷, 오크칩 훈연


대마초를 나타낸 칵테일ㄷㄷ

드람뷔는 오크통에 숙성시킨 증류주에 여러 재료 넣어서 직접 만드신다고 함
따로 조금 주셔서 맛봤는데 일반 드람뷔보다 견과류 맛이 강한 듯?

퍼넷이 조화가 꽤 좋아서 일반 러스티네일에 퍼넷 넣어도 맛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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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잔(이어야 했던) 핫 버터드 럼

밖에 나가기 위한 용기를 얻기 위해 핫칵테일을 주문함

기주는 플테 다크럼이었나
맛은 카라멜 녹여 먹는 맛, 팔각 같은거도 들어가서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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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사이즈 티라미수

수제 커피 리큐르, 크림, 넛멕

아마 맛있었겠지?
기억이 안남



총평:

분은 내가 가본 바 중 세 손가락에 들어간다
칵테일 애호가라면 반드시 가봐야 함

맛은 말할 것도 없고 접객도 좋고 가성비도 너무 좋음
분 프렙 둘 다 한잔에 1.7 정도

프렙도 손에 꼽을만큼 좋은 바니깐 걍 경주는 꼭 와라
시간이 없어도 시간을 내서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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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위스키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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