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유저인데...

저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이 글을 적어봅니다.

번개장터에서 약 10만원에 베이퍼2 에키덴 골드가 있길래

정품이며 미국에서 온다고 했고 QC가 된 후에 확인되면 보내준다고 하여

믿고 구매하였습니다

그러나 늦어지길래 취소하려고 환불 요청했는데 확인 QC없이

집으로 택배를 보냈고 인터넷에 보이는 흔한 가품 증거들이 있고
UPC 바코드 검색에도 나이키 정보도 없고

그래서 환불요청을 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차단을 박았고

한국명품감정원에서 가품소견서 받아서

경찰서에 기망한 증거를 가지고 인터넷사기로 신고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오늘 2달이 되는 때 담당 수사관으로 부터 연락왔고

결과는 범인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는 외국에 있는 외국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물품이 서울 뉴신월을 통해서

저에게 왔으니 그 운송한 사람을

심문하여 피의자를 알아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물품 나르는 사람이라

그 대상이 누구인지 특정이 안되는 것이

문제가 되네요...

그리고 한패스... 이게 참 위험한 것인데...

외국인을 위한 가상계좌라고 합니다.

저는 이 계좌가 대포통장이라고 생각하여

엄벌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았는데

이것은 금융법상 문제가 안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드라마를 보면 인터폴을 통해서

범인을 잡을 수 있는거 아니냐고 물어보니

그것은 속인주의? 한국 국적에 한하여

가능한 것이라 하네요...

그래서 외국인이라도 특정 계좌를 통해서

기망이 발생하면 그것은 구속력이 생기는데

제가 구매한 아이디의 사용자가 개인이 아니라

복수일 수 있다는 점, 한패스의 이용자 또한

복수일 수 있다는 점 등이 처벌을 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합니다.

이제 개인 계좌 뿐만 아니라

해외 가상계좌에 대한 출처의 검증이 필요해보입니다.

물품값 10만원과 정품감정료 이동료 등을 합한 것을 수업료라고 생각해야겠습니다.

다만 이 손해를 여러분께 알려드리며 피해를 줄이는데 일조하고 싶네요:)

특정 계좌가 아니면 거래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대포통장의 사각지대가 외국 가상계좌였다니...

충격이고 법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ㅠㅠ

이제 연말인데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저처럼 피해없이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