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잃은것을 안에서 되찾자"
덴마크의 계몽운동가 달가스가 전쟁의 패배로 실의에 빠진 덴마크인들에게 한 유명한 말이죠.
여기서 밖에서 잃은것이란 바로 현 독일 최북단부에 위치한 슐레스비히-홀스타인주입니다.
슐레스비히와 홀스타인은 덴마크왕국의 영향하에 있었던 공국으로 프로이센과의 2차례 전쟁에서 패하면서 독일에 뺏긴 땅입니다.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슐레스비히 홀스타인은 앵글로색슨의 뿌리인 게르만계 앵글족과 색슨족의 터전이였습니다
북쪽인 슐레스비히에는 앵글족이 남쪽인 홀스타인에는 색슨족이 거주하고 있었죠
이들이 브리튼섬으로 건너가면서 앵글로색슨이 시작됩니다.
덴마크와 경계를 이루는 슐레스비히-홀스타인주는 황무지에 가까우며 바람이 많이 불어 해안가에는 풍력계들을 많이 볼수있습니다.
슐레스비히-홀스타인주의 주도는 키일이지만 가장 유명하고 중요한 도시는 한자동맹의 중심이였던 뤼벡입니다
한자동맹이란 12세기중반부터 신성로마제국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독일북부지역의 뤼벡을 중심으로 함부르크,브레멘,쾰른 4개도시 상인들이 결성한 도시동맹입니다
뤼벡은 중앙권력의 영향을 벗어나 자유무역도시로써 무역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한 상인들의 연합이 권력을 쥐고 있었죠.
길드라 불리는 이들은 발트해를 통해 스칸디나비아의 도시들과 교역을 하며 세력을 넓혔습니다
유럽의 시대별 중심도시
발트해연안 트라베강의 어귀에 위치한 뤼벡은 "일곱개 탑의 도시"라는 별명처럼 구시가지는 5개 개신교회(마리엔교회 뤼벡대성당 세인트피트리교회 야코비교회 세인트자일스교회)의 7개 탑이 스카이라인을 형성합니다
뤼벡 구시가의 80%는 중세건물들입니다
트라베강으로 둘러쌓인 고풍스러운 뤼벡의 구시가지 거리
뤼벡에서 가장 큰 마리엔교회
독일에서 3번째로 큰 개신교회로 1250년~1350년에 걸쳐 지어졌습니다
뤼벡시청사는 13세기에 지어진 걸작건축물로 화려한 조각상과 복잡한 장식들로 외관이 구성되어져있습니다
뤼벡의 랜드마크인 홀스텐문
뤼벡은 외적의 침입을 막기위해 4개의 성문이 있었는데 그중 2개는 파괴되고 2개가 남아있습니다
그중 홀스텐문은 가장 크고 화려하며 뤼벡의 상권을 장악한 길드들이 자신들의 부와 권력을 상징하기위해 일부러 크게 지었다고 합니다
2개의 성문중 또 다른 성문인 부르크문
성령병원(하일리겐 가이스트병원)
성령병원은 도시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12세기에 지어진 병원으로 1960년대까지 병원서비스를 하였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회기관중 하나입니다
트라베강 기슭에 있는 6개의 오래된 창고인 잘츠스파이어는 이 지역에서 생산된 소금을 스칸디나비아로 수송하기위해 저장하는 장소였습니다
1579년에서 1745년 사이에 차례대로 지어졌습니다
뤼벡의 오래된 골목인 헬그뤼너갱은 굉장히 낡고 좁은 골목으로 아름다운 중세가옥들이 늘어서있습니다
빌리브란트하우스는 동방정책으로 통일의 기틀을 마련하고 노벨평화상을 받은 전 서독수상 빌리브란트의 생가입니다
오버트라베는 트라베강을 따라 펼쳐진 산책로로 아름다운 중세 및 르네상스들이 늘어서있으며 특히 여름에는 활기넘치는 카페로 가득한 곳입니다
트라베강을 따라 보트를 즐길수도 있습니다
뤼벡은 독일에서 스칸디나비아로 가는 관문입니다
함부르크에서 출발한 야간열차는 뤼벡을 지나 푸트가르덴항에서 바다를 건너 덴마크땅인 뢰드비에 도착한후 코펜하겐까지 달립니다
지금은 열차가 푸트가르덴항에 정박해있는 페리(스칸라인)속으로 들어가지만 2028년 페마흔벨트해저터널이 개통되면 함부르크에서 코펜하겐까지 육로로 연결됩니다.
끝으로 함부르크,뤼벡등 북독일사람들은 평균신장이 185cm에 이르며 세계최장신국가인 네덜란드보다 더 큽니다
체감상으로도 북독일사람들이 가장 큰거같습니다
반면 남독일은 평균신장이 180이하로 독일인 전체 평균신장은 181정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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