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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금보다 비쌌던 금속앱에서 작성

Depresstud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04 15:45:02
조회 52771 추천 401 댓글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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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의외로 아주 오래전부터 쓰여왔던 알루미늄은 찰흙 속의 은이라 불리며 매우 비쌌는데

 

이유는 보크사이트, 주석 등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점토에서도 흔하게 존재하지만 제련, 추출하는게 매우 힘들어서 그랬음

 

철이나 구리를 녹일 정도의 불 정도로는 알루미늄을 온전히 뽑기도 힘들고 

 

각잡고 화력을 높여 뽑아도 불순물이 많은 알루미늄만 나와서 순수한 알루미늄을 뽑아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 했었음

 

그렇게 뽑은 불순물이 많은 알루미늄의 양도 넣은 재료의 양에 비해 

 

매우 적게 나오기 때문에 동일한 무게의 금보다 비싼 금속으로 옛날부터 유명했음

 

 

 

서양에선 고대 로마시대 때부터 사용되어왔는데 정확하겐 알류미늄 금속제가 아닌 백반(명반) 이 쓰임

 

 주로 매우 비싼 약재나 물감 재료나 군에서 나무 방벽에 불이 나지 않게 코팅하는 등

 

백반은 예술, 무두질, 약, 군사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방면으로 쓰였기 때문에 인기가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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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아는 금속제로써 실생활에 쓰이기 시작한 것은 1825년도에 덴마크 물리학자 외르스테드에 의해 알루미늄이 발견되고

 

 제대로 주조할 수 있는 기술이 나오면서부터인데 이 때부터 세계에서 금보다 비싼 사치스로운 금속으로 위명을 떨치게 됨

 

유명한 예시로 나폴레옹 3세는 왕관부터 식기까지 전부 알루미늄을 사용했고 귀한 손님들에겐 알루미늄 식기를

 

낮은 지위의 사람들에겐 금, 은 식기를 주며 차별 대우를 한 일화가 있을 만큼 

 

알루미늄 장식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돈지1랄의 끝판왕이라고 불렸음

 

1840년까지 주조된 1kg의 알루미늄은 미국에 약 1,225 달러 즈음에 거래되었는데

 

 지금 달러로 바꾸면 1kg에 4만 3천 338달러 정도 됨

 

그래도 어느정도 공법들이 발전하면서 그나마 싸진 알루미늄을 사용한 장식물 알루미늄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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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잘 아는 미국의 그 오벨리스크 바로 워싱턴 기념탑의 

 

탑 꼭대기에 장식품으로 알류미늄이 사용된 것이 예시 중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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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에 글자를 세겨서 만들어 탑 꼭대기에 장식했는데

 

당시 1880년대 알루미늄 가격은 킬로당 100 달러이고

 

( 현재의 달러로 환산하면 1달러당 약 3천 달러 정도 라고 보면 됨 )

 

1880년대 금 1kg 가격은 뉴욕 금 거래소 기준으로 약 664 달러에 거래되었다고 함

 

그래도 많이 싸진 이 장식물의 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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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이정도 크기임


이정도로 작은 크기인데도 미국을 기념하는 랜드마크에 어울리는 당시 세상에서 가장 '큰' 주조 알루미늄으로 유명해짐


그렇게 1885년에 기념탑이 완공되고 비싼 알루미늄 님께서 끝을 장식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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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음해인 1886년

 

미국 화학자 찰스 마틴 홀 ( 왼쪽 )과 프랑스 화학자 폴 에루 ( 오른쪽) 이 두명이

 

따로 아주 효율적인 전기 분해법을 개발하게 되면서 완전히 바뀌게 됨

 

두 전기 분해법 모두 막대한 전기가 필요했던지라 아예 옆에 발전소를 껴야 가능한 어마무시한 방법이었지만 

 

아주 효율적으로 대량의 순수한 알루미늄을 뽑아낼 수 있어서 단점을 씹어먹는 장점을 가짐

 

덕분에 대형 알루미늄 공장에서 일일 약 50파운드 약 22.6kg 정도 생산되던 과거와 달리

 

전기 분해법이 적용된 대형 공장에서 하루에 무려 88,000 파운드 그러니까 거의 40톤 씩 생산하기 시작함

 

이렇게 질과 양 모두 잡은 알루미늄이 시중에 풀리게 되자 알루미늄의 가격은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1888년 킬로당 2달러가 되었고

 

이 마틴 홀과 폴 에루가 사망하게 되는 1914년엔 킬로당 17센트가 됨

 

그리고 현재는 워낙 알루미늄이 흔하게 만들어졌다보니 알루미늄을 새로 뽑아내는 것보다

 

쓰레기로 버려진 알루미늄을 재활용하는 방식이 오히려 더 싸게 먹히는 중.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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