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시작된 기부 릴레이.

남초에서는 거의 가리지 않고 진행중이며 정치떡밥을 배제하는 사이트들에도 이 정도 소식은 전해지는 중임

새벽내내 이어져 오늘 점심까지도 현재진행중임.

평소 온갖 커뮤 뒤적이면서 기삿거리 찾는 그 분들

이 정도로 온 커뮤가 뜨거운데 과연 이번 사태에 대해서 기자들은 어떠한 스탠스일까?

기사 단 7건

그 중에도 메이저 언론은 '동아일보'와 '국민일보' 밖에 없음

넥슨의 기부에는 총 55건

물론 메이저는 '동아일보' 하나 밖에 없긴하지만 꽤 차이가 나는 숫자임

그렇다면 이번 메갈손가락 논란에 대해서는 각 일간지마다 스탠스가 어떨까?

한겨례

오마이 뉴스

경향신문

꽤 편향적인 기사도 있지만 관찰자의 시점에서 사건의 흐름만을 전하려고 '하는' 기사도 있음

그래도 사건의 본질을 정확히 짚어서 보도하는 것은 피하려고 하는 느낌

이번엔 보수 일간지

동아일보

의외로 얘네 여기저기 기사 하나씩은 쓰고 있는데 이번 사태 관련해서 기사가 생각보다 많이 없음

남녀갈등에 가장 관심이 덜 해보인다고 할 수도 있는게

얘네는 기사가 적은 대신에 일련의 굵직한 사건들은 다 보도함

이번 혐오를 근절하자는 기부 릴레이도 보도한 거 보면

조선일보

중앙일보

얘네는 대부분의 언론, 심지어 조선일보까지 '주장','의혹'이라고 표현하는데 반해

아예 비하하는 표현이 발견됐다고 박아버림

그 외에도

칼럼을 통해 꽤 사건의 본질을 다시 한 번 짚거나 방향성에 대한 회의감을 나타내는 모습

이런 모습은

국민일보에서도 찾아볼 수 있음

그렇다면 다른 네이버 포털 기사들은 어떨까?

네이버 포털에 '집게손'을 검색했을때 대충 1페이지에 뜨는 뉴스 기사들

그다지 이번 사태에 대해 넥슨이나 남초 커뮤니티 측에 호의적이지 않음

또 1페이지에는 오마이뉴스 기사가 가장 많은 걸로 보아 남녀갈등에 가장 관심이 많은 것으로 사료됨

하지만 기부릴레이에서 오마이뉴스의 기사는 찾아볼 수 없었음

그 다음은 한겨례가 관련 기사가 가장 많았음

한겨례는 릴레이에 대해 인식은 하고 있었으나 기사를 어떻게 썼는지 아는 사람은 알 거임

그나저나 국민일보는 빛과 어둠인지 저기 페미 죽인다는 커뮤 똥글도 가져다 기사화 시켰네

얘네는 국민들이 성별갈등 격화 됐다도 보도 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

내가 키워드를 잘 못 입력한건지 3페이지까지 가서야 넥슨측의 입장을 주로 하는 기사가 하나 등장

이번 뿌리사태에 대해서 대부분의 언론은 여성계의 손을 들어줬고

메갈 손가락이 혐오 손가락이라는 것 부터가 주장이라거나

그러한 손가락이 담겨져 있다는 사실 자체가 주장이나 의혹으로 보도하는 언론이 대다수였음

또 혐오에 반대하고자 남초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기부릴레이에는 평소 남녀갈등에 환장하던 언론들이 꽤나 조용한 모습

세 줄 요약

1. 남녀갈등 평소에 환장하며 커뮤 주작글까지 퍼가던 언론사들 이번 혐오를 근절하자는 기부릴레이에는 입 닫는 언론이 대다수

2. '집게손' 키워드로 검색했을때 언론은 그닥 넥슨이나 남성 게임 이용자들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음

3. 이거 적으면서 남녀갈등으로 인한 이득은 도대체 왜 정치권과 언론 그리고 각종 알 수도 없는 여성계 대가리들만 배를 불리는지 참 안타까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