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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바닷속을 헤엄치는 달팽이 "바다나비"를 알아보자

ㅅ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04 10:00:02
조회 24566 추천 109 댓글 80


관련글: 반민달팽이를 알아보자



복족류 동물들은 그 외형부터 크기와 서식지, 생태 모두 매우 가지각색이며 다양성을 이루 말할 수 없으나, 오늘 소개할 이 친구는 그중에서도 매우 독특한 생김새와 생태를 지녔다. 이제 함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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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인 "바다나비"로 주로 불리우는 유각익족류(Thecosomata)는 자매군인 무각익족류와 함께 익족목(pteropods)에 속하는 복족류 분류군 중 하나임. 익족목이라는 이름답게 지느러미처럼 변형된 발 부속지를 이용해 바닷속에서 부유하거나 너풀거리며 헤엄을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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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방부터 열대 바다까지 전 세계에 걸쳐 서식하며 많은 종이 연안에서 살아감. 전반적으로 초식성 동물이며, 야간에는 해수면 근처에서 규조류 등의 플랑크톤을 섭취하다가 해가 뜨면 100m 이상의 깊이로 내려가는 것이 일반적임

살아있는 거의 대부분의 시기를 플랑크톤 형태로 지내다가 생애의 마지막 단계에서 패각을 발달시키며 가끔 대규모로 떼를 짓기도 하는데 그 광경이 장관이라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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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복족류 중에서 가장 풍부하게 분화된 종이기도 하여 석회질로 이루어진 껍데기가 반투명하고 좌우대칭이라는 공통점 외에는 가시 유무, 패각의 두께, 투명도 정도, 전체적인 모양 등의 형태 차이가 종마다 매우 다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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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서부 아키텐 분지에서 채취된 유각익족류 패각 화석)

여담으로 화석 기록은 아라고나이트질 패각 화석이 열대 지방에서 보통 발굴되는데 그 연도는 신생대 팔레오세 후기부터 존재함(논문 링크 1, 2). 따라서 꽤나 최근에 분기된 분류군인 것으로 추측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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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네의 유각익족류 사냥)

유각익족류는 대부분의 종이 1cm 미만의 크기로 해양생태계 먹이사슬의 하위를 담당하고 있으며, 클리오네로 대표되는 유각익족류의 자매군 무각익족류(Gymnosomata)의 주 먹이기이도 함. 완전히 달라보이는 두 생물이 사실 친척 관계이며 둘 다 복족류인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


다양한 물고기, 갑각류, 고래, 심지어는 몇몇 조류까지 유각익족류를 먹잇감으로 삼고 있는 만큼 비록 미미해보여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할 수 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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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각익족류는 한국에서도 물론 발견되는데, 주로 밤색거북고둥이 발견됨. 규조류를 낚아채는 용도의 길게 늘어진 짙은 색의 섬모가 특징적인 종으로 원래 열대 지역에 거주하다가 종종 난류를 타고 한반도의 남해안에 떼를 지어 도달한다고

이산화탄소가 변한 탄산염으로 패각을 구성하고 폐사되면 침전되어 그 이산화탄소를 고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생물군이기도 하나, 안타깝게도 해양 산성화로 인한 PH의 변화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류군이어서 IPCC의 지구온난화 대응을 하지 않는 배출 전망치 시나리오에 의하면 다가오는 2050년에는 대부분의 유각익족류가 멸종에 이를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있음. 신비롭고 아름다운 바다나비가 멸종되지 않고 명맥을 잘 유지했으면 함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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