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세차 좆망후기다. 다들 참고하여 나처럼 되지않도록.
차량을 한두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결함을 고치기 위해 게러지를 빌렸음.
아래는 큰맘먹고 게러지를 빌리고 이것저것 하다가 세린이라 병슨짓거리를 했는데 세갤 분들은 그러지 않기를 바라며 기록을 남긴것임.
세차장가면 대부분 본넷 뚜따부터 할거임. 난 엔진열도 식히고 엔진룸 세정도 할겸 코흐케미 MP부터 뿌렸음.
MP를 뿌리면 엔진룸이 깨끗해져보임. 근데 과학적 접근을 해보니 MP는 대충 기름같은 성분인데 먼지를 없앨 순 없잖아?
기존에 당연하게 세차할 때마다 뿌리던 MP를 도포하지 않고 그냥 타월로 닦아보았다. 타월에 기름과 먼지가 시커멓게 묻어나왔다.
나는 이것을 "검은구름병신" 현상이라고 세계 최초로 불렀다. 뭔지 모르면 재미없을테니 넘어가라.

다음번에는 세정제뿌리고 다 걷어내야겠다. MP 만족해서 한통 더 샀었는데 후회가된다.

실내섹차는 언제나 중요하다. 게러지니까 진공청소기가 공짜라서 마구 흡입해준다.

고압수를 쳐준다. 사실 5일전에 세차해서 깨끗한데 고압수는 해야될 것 같아 쳐준다.
게러지에 숏랜스가 기본으로 제공되어 편리하게 세차가 가능하다.

폼건이 무제한이라 마구 뿌려준다. 찌찌찍~싸...싼다!!!!

폼을 뿌리고 구석구석 부드러운 브러쉬로 닦아줘야하지만 더러운곳이 없어서 담배한대피고오면 폼이 어느정도 흘러내려있는 상태가 된다.

고압수로 걷어내고 본세차를 할 준비를 한다. 남들은 카프로 리셋이 좋다고하지만 난 솔직히 잘 모르겠다.
난 본세차를 꼼꼼히 하는편인데 내 기준에서 최고의 카샴푸는 기온 바스이다. 지금껏 써본 카샴푸중에 가장 늦게 마르는듯...

버킷에 카샴푸를 넣고 고압수로 거품을 만들어준다. 패드는 흰색으로 쓰는이유는 오염물이 얼마나 묻는지 바로 확인이 가능하기 떄문임.

원래는 상부/하부 미트를 나눠서 쓰지만 오염도가 낮아 (오염도?!?!) 미트 하나로 잘 빨아가서 썼습니다.
세차 프로세스는 오염도 (오염도?!?!)에 따라 다르게 하는것이 디테힐링의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본넷 앞쪽은 왁스가 거의 다 날아갔습니다. 뭐 상관없습니다. 우리가 언제 지속성 걱정했습니까?
지속성은 다음 세차 전까지만 버텨주면되는거 아니겠습니까?

드라잉을 마치고 폴리싱을 준비합니다. 차량 전체를 하기엔 작은 사이즈지만 부분 폴리싱하기에는 참 좋은
3인치 폴리셔입니다. 컴파운드는 코흐케미 P6입니다. 가루날림이 아주 적은 제품으로 간편하 사용하기 좋습니다.

트렁크를 누군가 긁고지나갔습니다. 마트갔다와서 발견했는데 신기한건 저는 마트 짐을 뒷자석에 싣습니다. 트렁크는 만지지도 않았는데 이런 기스나 나있네요.
사진 가운데 일직선으로 깊은 스크레치가 났습니다. 30cm정돌 길고 깊게 난 스크레치입니다.
누군가 모르고 긁었을 수도 있습니다. 누군지 알게된다면 저도 모르고 그분 쌍판때기를 긁어드리고 싶습니다. 긁고나서 폴리싱 해드릴게요. 사포로 샌딩해드리겠습니다.

처음부터 양모로 조질까하다가 시간 빌게이츠라 천천히 해보기로합니다. 약한 폼패드로 시작해서 잘 안지워지길래
약간 강한 폼패드로 지워봅니다. 3인치라 쥐똥 2방울만큼 짜고 시도를 많이 할 수록 컴파운드 양을 줄여나갑니다.

왼쪽은 폴리싱한쪽이고 오른쪽은 안한쪽입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확연하게 지워졌습니다.
투스텝 쓰리스텝도 좋지만 저는 귀찮은지라 원스텝을 선호하는데 결과물 차이는 크게 모르겠습니다.

근데 스크레치가 트렁크 끝쪽으로 갈 수록 깊게 나있는지 여긴 폼패드로는 불가능하더군요.
제 차 도장면이 약한편이 아닌데 이정도로 긁다니 진짜 마음속 깊은 빡침을 느끼며 양모패드를 꺼냅니다.

양모패드에 컴파운드를 짜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저는 씹초보라 모가 약간 길고 부드럽고 덜 꼬아져있는것을 사용합니다.
같은 양모패드에 길이가 동일하더라도 꼬아져있는것은 컷팅력이 더 높습니다. 저는 늅늅이라 안정빵을 선호합니다.

대부분 기스가 다 사라졌습니다. 진실의 조명 켜고보면 약간 보이는데 그정도는 봐줍니다.
내가 업자도 아니고 내 클리어코트 다 깎아내서 쇼카만들일 있나요? 이정도로 타협합니다.

트렁크는 짐 꺼내다가 몇번 떨궈서 찍힌 기스가 있습니다. 오늘은 폴리싱으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PPF를 붙일 생각입니다.

파인부분 빼고 엄청 깨끗해졌습니다. 이제 PPF를 붙일 차례입니다. 판매자 설명에 의하면 인스톨겔 없이도 쉽게 붙일 수 있는 작업성이라
똥손도 가능하다고합니다. 정말 쉬워서 인스톨겔 따위는 따로 주지 않는다고하였습니다. 믿음이갑니다.
바로 PPF붙여봅니다. 생각보다 쉬울거같아 바로 도전하였습니다.

망했다이기!
아쉬발 쉽다메요! 똥손도 할 수 있다메여! 내손은 오줌손입니까! ㅅㅂ 인스톨겔살껄! 시바꺼
트렁크 닫아도 보이는게 ㅈㄴ 추합니다. 그대로 다닐 생각입니다. 뜯는게 귀찮습니다.

마음을 추스리고 도장면 정리를 합니다. 페클 시작합니다. 3인치 베터리가 남아서 피니시패드로 돌돌 돌려줍니다.

폴리쉬엔젤인지 머시깽이인지 장점은 쉬운 작업성입니다. 구라안치고 스치면 버핑입니다.
페클치고 기름기도 적은편입니다.

세차갤에서 어떤 아주 대에에에단한 양반이 틀니를 닦으며 "폴리쉬엔젤은 비싼제품이다. 하지만 니들도 나중에 내나이되면 그정도는 우습게 살꺼다."
이딴 좋은 조언(좆언)을 해주셨는데 맞는 말입니다. 암요암요. 맞는말이죠. 쳐맞는말!!!!!!!
개 좆같은 말씀 좋은데 오글거려서 못보겠더군요. ㅄ같은 왁스 하나 쓰면서 어딜 잘난척하고있노?
그런건 피자기프티콘 10장 뿌리면서 하는기다. ㅇㅋ? (저는 파파존스 좋아함)

전체도포 후 한시간 정도 경화후에 닦아야하지만 게러지 시간이 남지않아서 그냥 바로 닦아줍니다.
작업성은 참 좋습니다. 그거말고는 장점을 모르겠어요. 작업성 만큼은 탑급입니다. 그거말고는...흐음...

PPF도 좆망했는데 광이나 구경하고 가십쇼. 광 보는 관전 포인트는 좋은 기름짐과 피막감, 적당한 리플렉션입니다.
저도 불스원 좋아하는데 불스원에서는 이런 광 안나옵니다. 불스원이 쨍한 광이라면 이건 기름진 피막감의 지글지글한 광이 납니다.

피막감이 느껴지십니까? 제가 사진을 못찍어서 그렇습니다. 실제로 보면 쥑여줍니다.

오후 늦은시간이라 자연광이 부족해서 쨍한 느낌은 안나네요.

오우야. 챔기름.

다행히도 좆망한 PPF는 멀리서보니 안보입니다.

본네트에 반사광도 나쁘지 않군요. 좆습니다. 네... 잘 섭니다.

왁스 바른것까지는 마음에 드는데 PPF는 좆망이라서 마음이 아픕니다. PPF붙일때는 꼭 비눗물과 맑은물을 분무기에 따로 준비하세요.
판매자의 말을 믿지마세요. 한개 더 팔아먹으려는 속셈인거같습니다.
다봤으면 가서 잠이나 자시죠.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