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mfuck Nowhere'

- 존⃫나⃫ 어딘지 모르는 곳

때는 바야흐로 앤탤롭 캐년을 보고난 뒤.

우리는 애리조나 페이지에 있는 파웰 호수라는 데서 수영을 조져씀.

파웰 호수는 이러케 생긴 곳인데, 유타랑 애리조나 경계에 있고 일케 사막 한복판에 있는 엄청 큰 호수임.

미 서부 로드트립 하면 꼭 가는 필수 코스가 앤탤롭 캐년이고, 앤텔롭에 가는 로드트리퍼 거의 대부분이 이 페이지에서 묵게 될 텐데

혹시 로드트립 할 필부이들은 꼭 'The Birdhouse'라는 식당에서 치킨을 포장해서 요 파웰호수 해@변가에서 먹으면서 놀아보길 바래.

치킨도 기가 차게 맛있고 호수 뷰도 좋음.

하여간,

우리 다음 코스는 모뉴먼트 밸리였음.

이런 아주 므찐 장면들을 보면서 달리고 있었음.

근데 잘 가다가 갑자기 길 한복판에서 경찰이 우리를 세우는 거임??????

사막 한복판에 있는 왕복 2차선 고속도로였는데 사고가 났대.

그래서 돌아갈라믄 돌아가고, 아니면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거임.

말인즉, 사고가 났는데 그걸 안치우고, 사건 현장을 충분히 조사한 뒤에 토우트럭이 와서 견인을 해야 도로가 열린다는거임.

이게 말이됨?

가장 가까운 도시까지는 뒤로 돌려서 40분을 다시 가야하고, 그러자고 두시간을 도로에서 죽치고 앉아서 기다리자니 이거 돌아버리겠는거임.

한 10마일? 정도만 가면 되는데 그걸 못간다고 해버림.

그런데 갑자기, 보안관 할배가 오더니 쪼금만 뒤로 가면 돌아갈 수 있는 디투어가 있다고 했음.

비포장도로긴 한데, 원주민들 다니는 도로라서 운전이 어렵진 않을꺼라고, 한 30분 정도만 돌면 된다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드갔지.

덕분에 진짜 길에만 있으면 못보는 이런 장면들도 보고 좋았거든?

근데...

동영상 첨부가 글당 3개까지밖에 안된다 필부이들아

2부에 이어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