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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시내버스는 어떻게 다닐까?앱에서 작성

강수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13 09:20:01
조회 14478 추천 90 댓글 85

인도네시아(특히 욕야카르타) 버스는 이렇게 다닙니다. 

1. 요금: 현금 3600 루피아, 카드 2700 루피아
2. 운행노선: 19개의 노선 (1B, 2B, 3AB, 4AB, 5AB, 6AB, 7, 8, 9, 10, 11, 13, 1C, 14, 15)
3. 운행방식: 시내버스가 마치 전철마냥 1~2km에 한 정거장씩 정차하면서 시내를 순환함
-> 좀볼터미널, 기왕안터미널, 말리오보로 거리, 감핑병원, 응아빈, 아티스킵토 공항 이라는 교통?거점 한 곳 이상 필수로 정차함
4. 운행시간: 05:30 ~ 21:30 사이, 19시에 끊기는 노선도 있음
5. 운수회사: 트랜스족자(transjogja) 
6. 탑승 시  transjogja 라는 어플을 다운로드 후(앱스토어에는 뜨네요) 실시간 위치를 파악하여 시간 맞춰 정류소에 가서 표를 끊고 타기
내릴 때는 버스 내부에 계신 안내원 분께 내린다는 표시를 하고 내리면 됨 

아래는 한 달간 인도네시아에 묵으면서 겪었던 시내버스 관련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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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청주 - 인천공항 노선을 타고 인천국제공항2터미널로 갔습니다. 
그러고 인천 - 발리 티켓을 들고 비행기를 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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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포레스트 검프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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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발리를 도착한 후, 다시 비행기를 타고 욕야카르타 라는 동네로 들어갑니다.
이 동네는 자바 섬에 위치한 중소도시인데, ‘족자카르타’, ‘족자’로 보통 부르더라구요
족자 단일로는 40만에 육박하는데, 도시권이 원체 큰 동네라서 도시권 전체로 보면 450만명이라고 합니다
역시나 40만 도시치고는 교통량이 상당히 많고 백화점(플라자)가 즐비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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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인도네시아 (특히 족자카르타)의 시내버스입니다. 
2B 라고 쓰여진 저 것이 노선번호에용
좀볼?터미널에서 출발해서 가자마다 대학교 - 응아빈? - 족자 한 바퀴를 돌아오는 노선인데, 배차간격이 16분입니다.
근데 어째 배차간격은 잘 안 지켜서 오는 것 같아요 물론 자주 다니는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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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 학교 스쿨버스라고 하네요
이동네 버스들 특징이, 무슨 2층버스급으로 커보이는데 막상 들어가면 계단만 엄청 많더라구요
도로상태가 안 좋아서 내장재를 밑에 다 깔아놓은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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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15번이라고 합니다
바틱과 여러 상권으로 유명한 말리오보로 거리를 정통으로 지나가는 노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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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람된 말이지만 이 동네에도 한국 음식이 꽤 많더군요.. 그래서 나름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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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족자 시내버스 승강장인데요!
이 동네 시내버스는 마치 전철처럼 다니는 것 같더라구요
정류장 거리가 1km ~ 2km 사이에 하나씩 있고, 정류장마다 웬만하면 안내원과 요금 게이트가 있습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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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요금은 노소를 불문하고 무조건 3600 루피아(카드 2700 루피아). 
한국 돈으로는 290원 정도 하는 돈입니다. 
같이 여행 온 친구를 꼬셔서 같이 타봤네요

차 상태는 다소 좋지 않습니다
노면상태도 그렇긴 한데 승차감이 별로 안 좋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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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내부는 이렇게 생겼고, 옆에 계신 안내원 분들이 이번 정류장을 일일히 다 알려주십니다 
요금 계산도 다 해주시고.. 정류장에 계신 안내원 분과 제스쳐를 통해서 이 정류장에 손님이 있는지를 체크하고 기사님께 알려주시더군요
그니까 한 마디로
정류장 안내원은 ‘버스정보안내기 및 요금 정산’ 역할을,
버스내부 안내원은 ‘정류장 별 승하차량 계산 및 요금 계산 및 안내방송’ 역할을 하신다고 보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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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족자의 터미널 중 하나인 ‘기왕안 터미널’ 이에요
시내버스만 다니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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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족자 시내버스를 운영하는 운수사의 이름은 ‘트랜스족자(trans jogja)’ 입니다.
시내버스 뿐만 아니라 관광버스도 운영중인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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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째 보니까 이 차가 예비차인가봐요……..
1A 라고 쓰여있는 거 보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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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동네 버스 특징이, 1A, 2A, 8, 11, 15 등 각자 번호가 있는데도
K3J, K2J 이런 식으로 또다른 번호 또한 띄우고 있더라구요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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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트랜스족자 회사에서 운영하는 관광버스인 것 같습니다
카운티를 한 절반 잘라놓은 이 괴상한 형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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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욕야카르타의 전철역입니다.
투구역이라고 해야 되는가 모르겠네요 무슨 역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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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이 동네는 택시가 정말 쌉니다.
암만 멀리 불러도 5000원 이내로 다 가더라구요 
짧은 거리는 950원부터 있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택시 추천드려요
그리고 짤처럼 오토바이 택시도 있는데, 최소요금이 200원입니다 ㄷㄷ
암만 멀리 불러도 2000원 내로 나오더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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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가서 ATV도 탔습니다. 
어후 기름이랑 매연 냄새가 진짜 심해요 이동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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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동네에서 유명한 동물
바로 도마뱀~ 입니다. 
이름은 찌짝 이라고 부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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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고양이들은 다들 착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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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울창한 숲(망우난) 도 다녀왔습니다.
여러분들은 나무가 이렇게 길쭉하게 뻗어있는 이유를 아시나요~?
바로! 수많은 나무들 속에서 햇빛이 잎이나 가지에 가려질까봐, 햇빛을 많이 받기 위해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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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도 보고 왔습니다.
이 동네는 무슨 밤만 되면 엄청난 소리로 기도(음악)를 하더라구요 
스피커를 틀어놓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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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므라피 화산이라고 하는데요!
이 곳을 다녀오기 1달 전에 화산이 터진 적이 있어서 많이 걱정했지만
뭐 이렇게 글 쓰고 있는 것 보면 다행히 잘 다녀왔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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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좀볼 터미널입니다. 
이 동네 버스들 배차간격이 생각보다는 좋은데, 막상 보면 30분 넘어가는 노선 말고는 시간표도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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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개똥차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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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오보로 서측 거리에서 찍은 8번입니다.
말리오보로 거리는 저녁 6시부터 택시도, 버스도 진입이 불가하다고 해요
아예 도로를 통제하더라구요 ㅜ
그래서 저도 서측으로 나와서 택시를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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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인도네시아 버스? 도 그렇고 공부도 많이 하고.. 자카르타로 다시 비행기를 타고 와서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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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공항의 모습입니다.
지하철인지 무궁화호인지 뭔지 모를 기차가 자주 다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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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때는 그 전설의 회사 ‘충북리무진’ 을 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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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 오자마자 먹은 것은~
짜장면입니다. 

하여튼 인도네시아(특히 욕야카르타) 버스의 특징은

1. 요금: 현금 3600 루피아, 카드 2700 루피아
2. 운행노선: 19개의 노선 (1B, 2B, 3AB, 4AB, 5AB, 6AB, 7, 8, 9, 10, 11, 13, 1C, 14, 15)
3. 운행방식: 시내버스가 마치 전철마냥 1~2km에 한 정거장씩 정차하면서 시내를 순환함
-> 좀볼터미널, 기왕안터미널, 말리오보로 거리, 감핑병원, 응아빈, 아티스킵토 공항 이라는 교통?거점 한 곳 이상 필수로 정차함
4. 운행시간: 05:30 ~ 21:30 사이, 19시에 끊기는 노선도 있음
5. 운수회사: 트랜스족자(transjogja) 
6. 탑승 시  transjogja 라는 어플을 다운로드 후(앱스토어에는 뜨네요) 실시간 위치를 파악하여 시간 맞춰 정류소에 가서 표를 끊고 타기
내릴 때는 버스 내부에 계신 안내원 분께 내린다는 표시를 하고 내리면 됨 

해외에서도 시내버스를 타고 정보를 알아볼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다행히도 안전하고 재미있게 탔던 것 같습니다.
몇 명 꼬셔서 같이 타기도 했는데 친구들도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dc official App


출처: 교통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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