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시작하기에 앞서 본인 1월 초 부터 시작해서 무자본으로 렙55까지 표도 키웠다..

진짜 처음 시작했을 때 맛만볼까 하다가 옛 추억에 젖어 시간 날 때 마다 틈틈히 내 새끼 키우듯 애지중지 키웠다..

돈되는 퀘스트는 닥치는대로 다깨고 내가 현실에서 옷은 못사입을망정 내 캐릭터에는 더 좋은 옷, 좋은 아대 끼고 싶게 해주고 싶더라.. (그래도 현질은 안함)

그 결과 어제 (2/13) 기준 공5노목, 공2상옵 슬레인 떡작, 덱떡작가운, 순메소 300만, 고드름 12통 등 무자본 평균으로 남부럽지 않게 키웠다.

(물론 ㅈ밥인건 앎)

그러다 오늘 사건이 터졌다.

씨발..

퇴근하고 헐레벌떡 옷벗고 컴퓨터 앉아 메렌켰는데

처음에 로딩화면에서 옷벗고있길래 평소 메렌 접속할 때 옷입고 있어도 옷 벗겨져있거나 아대만 벗겨져있는 렉 있는거 알아서 렉인가 싶다 했는데

들어가보니까 아무것도 없더라 씨발..

(저 공노목은 노작 노목임)

진짜 진심으로 나이 30 가까이 쳐먹고 근 3년 동안 운적이 없는데 눈물 찔끔나옴 ㄹㅇ

진짜 세상이 원망스럽더라 씨발..

근데 해킹범 이 시발럼이 고드름이 좆도 아닌거처럼 생각했는지 아님 다른 비싼템으로 소비창을 꽉채웠는지는 모르겠지만

고드름 12통은 남겨놨더라 ㅋㅋㅋ

그래서 걍 12통 팔면 그래도 지금 시세에 2~300만은 건질수 있어서 다 팔고 새 캐릭터를 키워볼까..

생각도 했었지만 다시 키우기도 귀찮고 렙 55에 눈물머금고 가니어장갑에 사냥할 생각하니까 억장 존나무너지더라..

그래서 걍 즐기는 자가 일류라고 기분좋게 생각하고 자시에 삼행시 야무지게 한 사람들한테 고드름 뿌렸다

(걍 훈지할까도 생각해봤지만 해킹당해서 기분이 안좋아 웃고라도 싶었음...)

진짜 저 채팅 치자마자 구라안치고 교환신청 10건은 넘게 온듯

살면서 여자한테 카톡이 저렇게 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잠시나마 했다..

(디시에 글 올려도 괜찮냐고 다 여쭤봤지만 닉 가려달라는 요청이 많아 전부 가림)

첫번째 친구부터 야무지게 웃겨줘서 기분이 좋았다

다 주고 싶지만.. 이건 좀..

ㅋㅋㅋ 뻘하게 터져서 줌 (교환장면 못찍음)

;; 그래도 도전한 정신이 아름다워 마귀10장이라도 줬다

진짜 강해져보이고 싶어서 드림

ㅋㅋㅋ 안줄려다가 초보표도라서 걍 줬다 (교환장면 못찍음)

씨발...

처음꺼 빼고는 다 그저 그랬는데 걍 왠만해선 다 줬다..

나머지 두개중에 하나는 어떤 마법사분 드리고 하나는 걍 자시에 뿌렸다..

그래도 메이플랜드 하는동안 진짜 추억회상은 오지게 해서 후회는 없다.

씨발~

고마웠다 메이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