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내전의 기억이 지워지지 않았고, 장제스가 대만에서 독재를 하며 여전히 본토 수복을 꿈꾸던 시절, 대만도 대한민국과 북괴가 서로 그랬던 것처럼 중국 본토로 미친듯이 삐라를 보내던 시절이 있었다.
중국으로 보낼 '풍선 삐라'. 나중에는 '풍선' 자체가 대만에서 '반공'을 상징하게 된다.
장제스는 이 풍선을 진짜 미친듯이 날려보냈는데 1968년 기준으로 중국 본토에 1억 개가 넘는 풍선이 날라갔다고 한다. 이 풍선에는 음식, 장난감, 생활용품, 중화민국 국기, 선전 메시지가 적힌 종이, 미녀의 사진 등이 같이 실렸다. 거기에 가끔은 음악이 녹음된 카세트, 위조 위안화까지 보내졌다.
진먼에서 중국으로 날라가는 풍선들
가장 멀리 날아간 풍선은 위구르과 티베트까지 날라갔다고 한다.
못된똥을 저격하는 전단지들
장개석 기습숭배
유명 가수, 테레사 덩의 사진, 그녀의 노래도 자주 보내졌다.
대만의 번영한 모습을 선전
이에 대항한 중국은 금문도를 향해 공중으로는 '연'을, 바다로는 '병'을 흘려 보냈고
나중에는 얘내도 타이베이까지 풍선을 날려보냈다.
이후 1984년에 대만은 본토로의 전단지 살포를 공식 중단했고, 중국도 1985년에 금문도로의 살포를 공식 금지하며 양안과의 삐라전쟁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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