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랑스

예내들은 급식의 특징은 코스요리임

First course : 과일,야채 샐러드나 전채요리

Main course : 말그대로 메인요리

빵이나 밥 기타등등(주식)

디저트 : 과자, 과일(키위, 사과 등)

+ 위의 메뉴는 2개중에 하나씩 선택해서 가져올 수 있음

이게 무려 법으로 지정되어있다

원하는 식사를 가져와서 밥을 먹기 때문에 식판 + 그릇이 따로 따로 있는것도 인상적임

급식용으로 냉동식품 데우는거 금지, 주 4일 등교(수요일 등교안함)

랜덤한 급식을 찍었을때 가장 퀄리티가 좋은 급식은 프랑스 급식이라 생각함

교수님이 했던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이런거 처음먹어보지? 얘네들 급식은 먹은만큼 내는거라 주변 가게들이랑 경쟁하거든? 그래서 사먹는거랑 차이가 안나"

반대급부로 가격이 쌘것도 사실임

2. 미국급식

미국급식이야기가 나오면 헛소리하는애들이 많은데 걔네들 말에는 정답이 없음

미국 급식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제품을 납품 하는거다.

학생식당사진인데, 배식하는 여성들이 위생복이 없지?

대부분의 경우 식사를 학교내에서 조리하는게 아니라 완제품을 학교에 가져다주고, 그걸 데우거나 세팅만해서 배식함

덕분에 학생들 입장에서는 사먹는거와 그냥 먹는게 별로 차이도 없는데, 미국식 자본주의가 더해지니까 좀 심각한 문제임

가령 학교 급식에 충분한 재원이 투자된다고 가정해도, 인근에 제대로된 음식을 납품하는 업체가 없다면(거리가 문제임 가까운 업체가 40km 밖에 있고 그러니까)

음식의 퀄리티가 박살남

덧붙여서위생문제도 나오는데

진짜 이건 답이 안나옴 ㅋㅋㅋ 학교내에서 조리를 하려면 위생기준을 충족시켜야하고 그러면 단가가 말도 못하게 비싸진다

위생정신이 투철한 직원들로 이루어져서 매일 학교급식을 조리하는 전문적인 학교는 손에 꼽음

그리고 비싸지

덕분에 비싼 대학식사로 넘어가면 완전 뷔페식으로 운영한다.

흔한 사립대학 샐러드바

반대로 도시락식 제공

미국 = 자본주의

사실 급식의 질 문제로 넘어가면 미국급식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많은데 지금은 특징적인 부분은 올림

3. 일본 급식

일본급식은 우리나라랑 비슷하면서도 꽤 다름

급식 환경 자체는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도심권은 땅이 없어서 별도의 식당이 아니라 교실에서 먹는것도 그렇고

덕분에 일본식 급식은 학교의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학교내 조리 + 식당에서 섭취 / 납품업체(조리실을 못갖추는 경우에 한정) + 교실 / 도시락

일본은 오사카 O157 식중독 사건으로 굉장히 크게 얻어맞아서 위생은 철저하게 하는 편임

그래도 위생적인 부분이나 영양가 있는 식단 (쟁반에다 각 그릇에 담아 먹는 등) 우리나라 기준으로 먹음직한 식단이 나오는데

이게 문제가 위에서 설명한거처럼 여러가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다보니, 법적인 틀이 없이 순전히 영양사 개인의 역량에 크게 달림

우리나라로 치면 메뉴얼이 고정되어 있어서 밥국 찬으로 차려야하고

행정-입찰공고 내서 구매하니까 일정수준 이하로 내려가기 힘든데, 일본은 영양사 개인이 하다보니 개인의 역량에 집중되어있음 -_-;

거의 선물이랑 비슷한데 영양사가 제대로 판단을 못하면 식단이 개작살남

100이 평범한 식사를 기준으로 75~125 정도라면

일본은 25 ~ 175 같은 느낌임

이렇게 나오다가

이렇게 나옴

그래서 급식의 양 문제로 항상 이야기가 많이 나와

4.영국 급식

사실 학교급식의 시작은 영국이고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아동복지&영양실조 타파를 위한 노력은 책으로 1권 쓸 수 있는데

한 년이 조졌다

우리나라 런승만이나 계란볶음밥 드립치는거처럼 영국에서는 마가렛 대처를 우유도둑이라고 조롱하는 밈(milk snatcher)이 많음

2차세계대전 난리통에서도 애들 먹는거는 챙기려고 처칠이 우유 무상급식 같은것도 하고 (위 문구는 우리나라 광고에서도 사용하고 유명함)

어떻게든 급식을 지키려고 난리했는데

저년이 말아드심

급식과 관련된 예산을 깍아버리고(위의 우유 급식 중단) 영양사를 해고하면서 급식을 박살냄

그 반동이 현재까지 오고 있는데 유명한 요리사들이 아둥바둥 개혁 개선 이러는데 몇년지나면 식단이 원상복귀 되어버리고 굉장히 골치아픈 문제가 있음

흔히 말하는 Full English Breakfast 라는 영국식 아침식사 인데 대학이나 기숙사 에서는 이걸 뷔페로 제공하기 때문에 든든한 아침식사로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아함

그리고 점심시간에 오트밀 당해버리면 진짜 씨발 인생에 트라우마가 생김

영국가서 경험담중에 대부분이 이 좆같은 시멘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시멘트를 주고 먹으라고 하면 아니 씨발 이 개새끼들이 유학(방문 기타등등) 왔다고 사람 놀리나 하면서 분노하는데

이걸 처먹고 있는 꼬라지를 보면 할말을 잃음

병신취급하면서 준줄알았는데 이걸 꾸역꾸역 입에 넣고 있어

인지부조화가 와서 주변을 둘러봐도 이걸 처먹고 있는 꼴임

그냥 전세계에서 가장 씹창난 급식이라 할 수 있음

제3세계 굶는 아프리카 어린이를 데려다가 영국급식을 맥이면 아니 씨발 나랑 장난하냐면서 싸대기를 날릴꺼

5. 중국 급식

일본급식이 우리가 먹으면 그냥 어 괜찮네? 이러면서 별 거부감 없이 그냥 먹는다면

중국급식은 밥먹기가 힘듬

음식조합이 우리나라와 굉장히 달라서 먹을때 거부감이 큼

국물이 건더기가 거의없는 육수 위주라거나

기름진다거나 좀 이질적인 감이 크지

식사의 양은 굉장히 많은편인데 뭐 그건 여기서 중요한게 아니고

가장 큰 문제는 급식을 못 믿는다.

상류층일수록 도시락을 먹음

급식 남기면 벌점(비슷한거) 당하니까 그냥 급식소에 밥을 안받고 자기껄 먹음

각종사건사고가 좀 있어서 그런거 같은데

우리나라는 저거봐라 영양사가 관리 똑바로 안하고 개짓거리하다 걸렸네

이런느낌이라면

아 당연히 저새끼가 부정을 저지를꺼니까 내가 당하면 안되겠지 같은느낌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사견임

대부분의 중국학교에서는 제대로된 급식이 나올거라 생각함

내가 먹을때만 기분이 싸한거지

이상 내가 처먹어본 급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