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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3박4일 여행기 3일차

사용할닉네임을입력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21 01:55:02
조회 10698 추천 16 댓글 338


* 난 근현대전쟁사나 밀리터리 관련해선 아는게 없어서 들은거 위주로 적으니 사실과 다른 내용, 부적합한 표현이 있을 수도 있음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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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목적지는 구레


히로시마 역에서 40분정도 JR타면 갈 수 있는 도시다.


처음 간 곳은 야마토뮤지엄. 사실상 구레는 이거 보러 간다고 해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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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가는 날 항공모함 특별전시회를 하고 있었어서 추가금 내고 특별전까지 입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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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는 근현대전쟁사는 문외한이고


깡코레도 안해서 잘 모르겠는데


친구가 이 쪽 관심있어서 재밌게 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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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은 들어본 항공모함들 + 항공모함으로 제조중에 스톱당한애들 모형을 쭉 돌아봤다 나름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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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 다 보고 나와서 이 박물관의 자랑인 1:10스케일 전함 야마토 관람


거함거포주의의 끝판왕같은 애라 상징성은 있지만 실제 함대결전 할 일도 거의 없었고


요정이나 호텔 요리사들 데려다가 안에서 고급 요리나 해 먹던 함선이라 일본 내에서도 야마토 호텔이라 조롱받았다고 한다


태평양전쟁 말기에 자살임무 나가다가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항공기한테 얻어터지고 그대로 바닷속에서 물고기 호텔 역할을 수행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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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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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함상전투기


원래 이름은 영식함상전투기이고 제로센은 서양쪽에서 0식을 제로센이라고 부르면서 나온 명칭이라는데 지금은 제로센으로 더 유명한 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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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함거포를 나타내는 겁나 큰 탄두..


군대 시절 탄약병이었어서 106m 무거운 탄박스 나르던 트라우마가 있어서 바로 런쳤다


박물관은 상당히 규모 있어서 4층정도 되는 규모에 볼것도 은근 많았음. 다만 일반인이 보기엔 뭔가 싶은 것들이 많긴 함 ㅋㅋ


제일 윗 층에 가면 배 운전 시뮬레이션도 있으니 한번 해 보자 은근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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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적지는 JMSDF 쿠레 박물관(철의고래관)


간판같은 잠수함이 통째로 전시되어있다. 실제로 내부도 들어가 볼 수 있는데다 공짜인게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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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는 잠수함 아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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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 약간의 전시물이 있고 실제 전시된 잠수함 안에도 들어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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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환경에서 잔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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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 있는데도 내부 공기가 탁한 느낌이었는데 진짜 잠수하면 얼마나 답답할지 상상도 안됨


참고로 일반인은 쿠레 왔을때 야마토박물관과 철의고래관 딱 이 두 곳 보면 될거같음. 사실 일반인이 왜 오나 싶긴 하지만 ㅋㅋ


정박해있는 군함이 보이는 언덕이랑, 배 타고 앞을 한 바퀴 도는 체험도 해 볼 순 있다고 하는데 이 날 날씨가 안 좋아서 안했지만 솔직히 굳이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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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후네야마 기념관



쿠레역에서 20분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기념관


대충 구레 지역 해군 사령관 저택이라는데


지역사 관련된 전시품이 조금 있을 뿐 특별한건 없었음. 솔직히 지역사는 읽어봐도 잘 모르겠더라


마침 갔을땐 초등학생들이 단체관람중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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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쪽 구성의 기념 스탬프가 있는데 한 쪽은 야마토박물관에 있다는데 야마토박물관에서 못 찾아서 반쪽짜리 스탬프만 찍고 왔다


이후 히로시마 역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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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쨩 히로시마ekie점


점심은 원랜 타츠 라는 오코노미야키점을 가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그냥 역에서 해결하기로



많이 먹어본건 아니지만 맥주에 잘 어울리는 스탠다드한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라고 생각함


현지1인으로 보이는 분들도 많이 찾아오더라


실제로 이 정도는 아니겠지만 느낌상 히로시마 식당중 최소 1/3은 오코노미야키집인거같은데 맛은 있다지만 장사가 잘 되는게 신기


내가 히로시마 사람이었으면 보기만해도 질려서 안먹을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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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들린곳은 포켓몬센터


참고로 이 쪽은 히로시마역이 아닌 히로시마버스센터쪽 백화점에 있다


포켓몬센터는 지역 특색이 잘 나타나는편이라 어느 도시에서 들려도 즐거운데 히로시마는 붉은 이로치 갸라도스가 상징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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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시 특이점은 대타출동 인형이 많이 있더라


나름 인기 인형이라 찾기 힘들지만 최근 아마존재팬쪽에 좀 풀려서 샀었는데


점포에도 입고됐는지 있어서 대형 대타출동 고민하다가 들고오기 귀찮아서 안 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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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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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 오락실에서 덕질좀 하다가 밥먹고 복귀했다


참고로 뽑기 하지마라 그냥 잘 뽑는 선생님들이 메루카리 올려주는거 사는게 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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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켄


 


저녁은 탄탄멘


특별하진 않지만 편하게 들어가서 먹을 수 있는 탄탄멘 가게,


저거 다 먹었는데 이 날 새벽부터 어제 먹은 굴때문에 걸린 노로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시작해서


이 날 먹은건 눈으로 두 번 본지라 별로 떠올리고 싶지 않아서 리뷰가 짧다...........



이후 숙소에서 쉬었음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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