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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로스트미디어가 된 사람 (2011)

야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22 00: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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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바로 오사마 빈 라덴이다

오사마 빈 라덴의 시체 사진은 대중에 공개된 바가 없기 때문이다



911 테러를 전 세계의 눈길 속에 일으킨 후

빈 라덴은 막상 해 놓고 지도 쫄려서인지 아프간을 시작으로 여러 곳을 전전하며 숨어다녔다



중간중간 미국 측에 나는 살아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간간한 트롤링과 함께 세계 최고의 숨바꼭질 챔피언을 노리던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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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미국의 집요한 추적 끝에 위치가 특정되어 챔피언의 꿈을 뒤로 하고 수육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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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을 사살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 빈라덴 수육만들기 작전, 그러니까 '넵튠 스피어 작전'에서는 은근히 찐빠가 많이 발생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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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에서도 비밀리에 굴리던 페이브호크가 꼬라박는 바람에 전 세계에 그 정체가 까발려진 사건이 유명하고

다른 유명한 사건이 바로 오늘 이 양반이 로스트미디어가 된 원인을 제공한 '카누잉'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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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 카누잉이란 무엇인가?

카누는 말 그대로 타는 배 Canoe를 의미한다









카누잉(Canoeing)이란 카누를 모래톱에서 끌고 가면 V모양으로 모래가 파지는 데에서 착안한 명칭으로,

적군의 뚝을 총으로 쏴서 어떻게 예술적이고 완벽한 V를 만들것인가?를 탐구하는 데브그루의 '전통놀이'이자 앙증맞은 '장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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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만약에 이 새끼가 이렇게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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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총을 저 대가리 위쪽에 잘 쏴서 저 V자 모양을 최대한 예쁘게 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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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얘넨 진짜로 이러고 놀았단다

빈라덴이 아무리 찢어죽여 마땅한 씹새끼라지만 당연히 악취미적인 문화이고, 정상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중이라면 있어서는 안 되는 행위이다

더군다나 위 지휘부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이 넵튠 스피어 작전은 자국민 수백명을 죽인 찢어죽일 새끼를 찾아가는 작전이기 때문에

백악관의 모든 높으신 분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작전이었다





당연히 넵튠 스피어 작전시에는 지휘부 측에서 절대 대갈빡에 갈기지 말라는 명령을 단단히 내려 두었고

원래대로라면 이러한 카누잉을 즐겨서는 안 되었지만

결국 작전 당일 투입된 데브그루 인원 중 두 명이 작전상 위치를 벗어나

기어코 오사마 빈 라덴의 뚝배기에 카누잉을 실시하는 대찐빠를 내고 만다



그것도 어디 아쎄이도 아니고 팀장급 인원 2명이

머통령과 작전사령관이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지휘부가 내린 두부사격 금지 명령도 무시하고 말이다

높으신 분이 도합 14명이나 보고 있는 가운데 그 지랄을 하러 위치이탈을 하다니 그 깡 하나만큼은 대단한 것 같다



지휘도 무시하고 기어코 자기들의 전통놀이를 즐기겠다는 일념으로 자리를 이탈한 팀장급 인원 2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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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No Easy Day를 집필하여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데브그루의 인기도 상승에 기여한 매튜 비소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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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라덴을 실제로 쏴 죽였다고 주장하고 다닌 로버트 오닐이었다

실제로 대갈빡에 V자를 낸 것은 로버트 오닐이 맞지만 첫 킬이 누구였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빈라덴의 면상을 보고 빡쳐서 그런건지 아니면 단순히 전통놀이를 즐기기 위해서인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병신과 머저리 덕분에 빈라덴의 뒤진 후 면상은 그야말로 끔찍하기 짝이 없었다

생각해봐라 대가리 위쪽이 V자로 예쁘게 쪼개졌는데 그걸 어떻게 대중에 공개하겠노

그래서 빈라덴의 시체 사진은 공개되지 않도록 결정된 것이었다

너무 못생기게 죽어서 공개되면 파장이 매우 클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사실은 데브그루의 전쟁범죄 사실이 2017년 대규모로 폭로될 때 같이 드러난 사실이다



와중의 빈 라덴의 시신은 어디 대충 매장했다간 똑같은 능지를 가진 자칭 이슬람 전사들의 성지가 되어버릴 것이 뻔했고

무슬림들은 절대 화장이나 비슷한 걸 하지 않아 만약 화장이라도 해서 대충 뿌렸다간 이슬람 신자들의 반발을 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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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빈 라덴의 매장은 마라톤 회의 끝에 수습 9시간만에 이슬람 군종장교의 간단한 의식 후 추를 달아 아라비아 만에 수장되었다

공식적으로 밝힌 사유는 이슬람의 전통 상 24시간 내에 시체를 처리해야 하며, 빈 라덴의 시체를 받아줄 나라도 없으니 우리가 대충 해결했다 정도였다

이슬람 신자들은 수장은 특별한 사유가 아닌 이상 이슬람 전통에 어긋나며 가족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불쾌함을 드러냈지만

당시 빈라덴은 가족에게 의절 통보를 받고 버려진 상황이었던지라 가족에게 빈라덴의 고깃조각을 건네줬다 해도 받아들여질 일은 없었을 것이다



아무튼 빈라덴은 수습 9시간만에 알-비키니시티로 가게 되어 더 이상 그 시체를 확인할 수 없고

시체 사진은 미군의 결정에 의해 영영 공개되지 않게 되어 우리는 그의 뒤진 모습을 더 이상 확인할 수 없다



현재 구글 등지에 가끔씩 빈라덴의 시체 사진이라고 뜨는 것들은 전부 가짜라고 보면 된다









참고로 의외로 로스트미디어가 아닌 것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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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아닌 오사마 빈 라덴의 노트북이다



그 난전 속에서도 용케 총탄을 피했는지 온전한 상태로 보존되었으며

빈라덴이 넵튠 스피어를 예상하고 포맷을 돌렸을 리가 없으니 HDD는 그야말로 황금 고블린, 노다지 광산이었다

당시 미국의 모 정보관계자에 의하면 노트북 정보의 10분의 1만 써먹을 수 있어도 횡재라고 했다나

당연히 미국 정보당국은 존나 신나서 작전 후 노트북을 호다닥 가져갔고

그 중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정보는 아예 민간에 싸그리 다 공개해 버렸다



그리고 이 덜 중요한 정보에는 빈라덴이 살아생전 노트북으로 뭘 봤는지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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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금도 빈라덴의 책장이라는 이름으로 ODNI 사이트에 공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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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CIA도 빈라덴의 컴퓨터 내용물을 공개하면서 고로시에 참여하였다

CIA가 공개한 문서들은 특히 대중매체나 미디어 자료의 양이 많은데

당시 빈라덴이 숨어살아야 했다 보니 기본적인 페인트칠만 되어 있고 에어컨도 안 달린 방에서 몇 년간 짱박혀 밖에도 안 나오다 보니까 어지간히 심심했던 모양인지 그거만 따로 추려도 그걸 기록한 파일 용량만 대략 258gb정도가 나왔다

이 리스트는 인터넷 상에서 그야말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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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된 내용물들이 그야말로 가관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마지막의 바이블 블랙은 그냥 야애니도 아니고 후타나리 야애니이다

빈라덴의 취향은 참 매니악했나 보다

이외에도 발견된 야동이 한 두개가 아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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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당시 알카에다가 초창기의 포르노 사이트를 이용하여 스테가노그래피 형식으로 암호를 주고 받았다는 것을 근거로 해당 야동들은 그것을 위한 게 아니냐고 의심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생각해보자. 저 새끼는 혼자 숨어 살던 게 아니라 여러 명의 측근과 같이 숨어 살고 있었다

한 테러단체 대가리라는 새끼가 암호를 보내도 휘하 전문가에게 시키거나 최소 따까리에게 심부름 형식으로 요청을 하지 지가 직접 스테가노그래피로 야동 사이트에 로그인해서 영상을 제작하고 올렸을까?

IS의 대가리였던 알 바그다디도 미디어 관련 일은 따로 팀을 꾸려서 걔네한테 시켰지 지가 직접 만들어서 올리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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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당시 그를 추적 조사하던 정부기관의 사람들에 의하면, 오사마는 지루함을 느끼고 포르노에 몰두하는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포르노에 몰두하는 사람이 야동을 뭉탱이로 다운받는다니 참 당연한 일이 아닌가?









그래서 내가 볼 때 저건 그냥 빈라덴이 꼴려서 다운받은 것 같다

사실 진상조사는 관심없고 저 새끼는 그냥 후타나리 야동 보면서 히잡을 논하는 병신새끼로 남는 게 더 맞는 것 같다

솔직히 그 편이 더 웃기지 않을까?

양반 취향 한번 참 거



오사마는 죽을 때 자기 총을 집으려다 뒤졌다고 한다

그 총을 사람한테 쏘지 말고 노트북에 쐈더라면 이런 범세계적 고로시는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뒤지는 순간 단 한번의 실수로, 현재도 오사마의 HDD 목록은 밈으로써 잊을만하면 다시 꺼내져 열심히 소비되고 있다

아무튼 미국에게 뒤진 놈은 HDD 파일 목록이 전세계에 공개되는 수모를 겪는다는 점과 방구석에서 사람 몇 백명 죽인 새끼의 야동 취향을 클릭질 몇 번 만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작금의 시대에서 두려움을 느낄 수 있는 일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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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새끼


페페 가져가라 - 유머/움짤/이슈 - 에펨코리아





출처: 로스트 미디어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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