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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재활용 (작업등, LED등)

전성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24 19:40:01
조회 9597 추천 66 댓글 75

며칠동안 계속해서 비와 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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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800고지의 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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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무가 걷히기 시작하고 800고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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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용하는 후라이팬 측우기

저 측우기에 약 1/3 정도 물이 고이면 왠만한 가뭄은 일단 넘어가고,

측우기가 만땅이면 비가 많이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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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쓰레기장을 섭렵하면서 획득한 백열등기구와 LED등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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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켓만 분리한 후, 

각종 재활용 재료를 추가해서 작업등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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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필름이 부착된 반사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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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는 예전 TTA 충전기를 재활용해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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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착된 고리를 이용해서 작업등을 걸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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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번 재활용의 하이라이트 LED 전등 마개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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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연장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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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 거치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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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등기구 내부회로도 및 안정기를 검토해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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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타시트를 찾아보니, 위의 회로도가 나온다.

컨버터 칩 제조사에서 제시한 회로도상으로는

고주파 절연 변압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와있어서 괜찮은 제품이라 여겼는데,


실제 내부 회로도를 하나하나 검토해서 분석해본 결과,

아래처럼 고주파리액터로 대신한 것이 확인되었다.

참고로 아래 회로도는 저가로 제작되는 일반적인 LED전등 회로도의 표본이라 보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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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문제점은 LED칩을 두개씩 병렬로 연결해서 제작되었다는 것이다.

이러면 하나가 뻥나도 다른 하나가 빛이 나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아무런 시각적 느낌이 없겠으나,

아래처럼 과부하로인한 문제점에 노출되어서 LED칩이 뻥나는 것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인데,

이러한 회로구성은 올바른 것이 아니다. 

극악의 경우 전기화재의 위험도 있다고 봄이 타당하겠다. 


많은 경우 LED등기구는 정전류형식이고, 그래서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이 전류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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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유하고 있는 다른 LED 안정기를 사용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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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센 노가다 작업을 통해서 내가 원하는 LED칩 회로도를 완성


LED칩이 총 30개가 달려있었는데,

그중에 12개가 뻥이 나고 18개가 사용가능했는데, 이것이 병렬구성에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직렬형의 경우 보통은 2~3정도만 뻥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작업량도 상당히 많았고, 작업시간도 많이 소요되었다.


참고로,

LED칩은 경납이라서 일반적인 납땜인두기로는 녹지않는다.

그리고 칩을 새것으로 교체한다고 해서 다 해결되는 것이 아닌데,

왜냐하면 칩바닥에 붙은 냉각패드까지 모두 제거한후 새칩을 붙여야하는데,

이정도면 필요한 장비가 일반적인 수준이 아니다.

골목 전파상을 차려도 될 정도인 것이다.

그리고 골목 전파상에서는 수리비용이 새LED등기구보다 몇 배 더 나오기 때문에 수리해 주지 않는다.

그래서 LED칩을 신규로 구입해서 교체한다는 것은 일반인이 참여할 영역이 아니다.

그냥 고열 납땜기로 칩만 교체해봐야 빠른 시일내에 냉각문제로 뻥나기 마련이다.

나 역시 그런 장비가 없기 때문에 LED 메탈기판의 동판을 갉아낸 후 납땜하는 식으로 해결했다.

점퍼선으로 회로구성만 바꾼 것이고, LED칩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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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업에서 가장 긴장된 순간이다.

220V를 투입하기 직전인데, 투입 후 빛의 속도로 다시 차단해야한다.

그리고 상황을 후각, 시각, 촉각을 총동원해서 살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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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아무런 문제없이 잘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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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LED 등기구를 부착할 지지대를 제작

폐 백열등기구의 금속 프레임을 밑바닥 고정용 베이스로 사용했다.

나머지는 나무와 내가 가진 여러가지 재활용부품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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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을 사용한 스위치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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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는 예전 TTA 충전기를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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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9W 정도로 산정되고, 

책상위의 간접 조명등으로 사용하기에 적합.


산골에서는 외부와의 연결이 제한적이라서,

스스로의 능력과 역량으로 재활용을 많이해야 자급자족적인 삶이 가능하다.

그런데 전기전자통신의 경우 다른 분야와는 다르게 재활용에 어느정도 수준이 요구된다.


그래서 이 분야에 관심있는 초보자는 

전기기사, 전자기사, 정보처리기사(펌웨어 및 코딩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를 취득하면 된다.

그리고 현장의 실경험과 실천력을 바탕으로 진행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재활용한다고 부끄러워한다거나 쪽팔려하는 감정이 존재하면 그냥 포기하면 된다.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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