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없이 못보는 친환경 잠수함 이야기

눈물없이 못보는 친환경 잠수함 이야기앱에서 작성

벫똏

2024.02.28 23:05:01

조회 25900 추천 157 댓글 109

7de5807fb4826fe864afd19528d52703dbdd6e116c04

700톤 채 안되는 체급의 R급 해방잠수함 USS R-14이야기로, 이야기는 1921년 5월로 거슬러올라감.

R-14는 실종된 원양 터그선 수색을 위해 하와이 남동쪽 260km에 떨어져있었음.

이 때 좋은소식과 나쁜소식을 듣게 됨.

24b0d121e0c175f43eed82f84683696fc5d082914b89e17fbc57af6c42e218be3d9b90182e6022d647a981aa

우선 가용 가능한 연료가 앵꼬가 나버림.

24b0d121e0c175f43eed82f84683696fc5d082914b8ae27dbc55af6b42e218be2b9343f2157f38d3abda2adc

이게 좋은소식이고 나쁜소식은 라디오 통신도 고장나버림.

여하튼 무언가의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자기네들이 찾던 터그선보다 먼저 이세계로 가버릴 운명에 놓여버림

24b0d121e0c175f43eed82f84683696fc5d082914b84e077bc57aa6d42e218be6218e4305853f6402675dc01

그렇게 승조원들은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고, 마침내 떠올린 아이디어는 바로..

0eb5d535e4c23da765ba98bf06d604032b97cc3e580e2fbe74bc

펄ㅡ럭

조상의 오랜 지혜가 곁든 방법으로 회귀하는것이였다.

근데 천은 어디서 구하나요?

24b0d121e0c175f43eed82f84683696fc5d082914a8de279bc51a96842e218be559c3dba82218e7512b24101

바닥위에서 잘래? 아니면 사이좋게 바다위에서 아사할래?

그렇게 8장의 해먹을 꿰어 수직으로 세운 파이프에 걸쳐놓고 전방의 어뢰 적재 크레인에 묶으며 전방 돛대를 만들어 앙증맞게 뚱땅뚱땅 하니..

24b0d121e0c175f43eed82f84683696fcad083994f89e377bc50a56342e218be3f5f5215b1bbe588ffff96b4

쨘

앞사람의 표정이 모든걸 말한다.

"시발 내가 이지랄 하려고 입대했나."

그리고 잠수함은 놀랍게도 친환경 동력으로 1노트의 속도로 나아가기 시작함.

24b0d121e0c175f43eed82f84683696fc5d082914a85e179bc50ae6c42e218be15e8659810ad4cec89f27922

근데 1노트는 너무 느리지 않나요?

하와이 앞바다 한복판에서 이불 없이 자도 입 돌아가지 않지?

그렇게 승조원들은 6장의 이불을 꿰어 라디오마스트에 걸어 중앙 돛대를 추가로 만드니 속도가 0.5노트 더 붙었다.

그리고 벙크 프레임으로 급조한 폴대에 8장의 이불을 더 기워 만드니 또 0.5노트의 속도가 붙어 2노트라는 무려 두배나 되는 속도로 쾌속항해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에 뜻밖의 호재가 겹치게 됨.

배가 나아가면서 자연스럽게 프로펠러를 돌리게 되고 이를 통해 발전기를 돌려 빠떼리를 충전하는게 가능했음.

그렇게 배도 으쌰으쌰 나아가고 빠떼리도 조금씩 충전되니 약 3일뒤에 전기추진 항해로 무사히 귀항할 수 있었음.

24b0d121e0c175f43eed82f84683696fc5d08291498be27fbc51ad6e42e218be07e4b6faaf264096484ae5

그렇게 이 기똥찬 아이디어로 배와 승조원들을 살린 공로로 잠수함 전대장에게 참 잘했어요를 받게 되었고 이 전대장이 누구나면,

24b0d121e0c175f43eed82f84683696fc5d082914985e079bc55a56242e218be46950e61ffe9a9ba772d236c

체스터 니미츠 되신다.

188ee319c6dd36a37dabd9b217ee6c1cb35be21e7f9b0e5b45992b178e13fdbe20d21c6a5f54b3da090a02688a16e5daf2b965dae1ee5882

아

그때 그 원양 터그선은 어떻게 됐냐고?

1개월뒤에도 못찾아서 제적됐고 2009년에 발견, 2016년에 본함인게 확인됨.

24b0d121e0c175f43eed82f84683696fc5d08291488ee276bc54af6f42e218bec54a8fafbaec615034a2e38f

- dc official App

출처: 군사 갤러리 [원본 보기]

157

고정닉 58

원본 첨부파일 12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사이버 렉카로 가장 피해 입은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7/22	-	-
공지	실시간베스트 갤러리 이용 안내 [1966/2]	운영자	21.11.18	6417861	452
250985	[인갤] 메카닉 슈팅 개발일지 16. 데브x데브x데브! [9]	폴라	08:50	413	5
250983	[싱갤] 훌쩍훌쩍 서양 유명 밈의 뒷이야기..jpg [30]	ㅇㅇ(122.42)	08:40	5150	29
250981	[L갤] 진짜 헌신한 20억 포기한 박용택 이야기 [64]	엘갤러(121.125)	08:30	7130	148
250980	[터갤] 튀르키예(터키)사진 [21]	낭아풍풍권	08:20	1321	9
250978	[싱갤] 자기 아들이 잘못했다고 뒷산에 알몸으로 등산시킨 부모.jpg [91]	ㅇㅇ(113.130)	08:10	8184	4
250976	[토갤] [대이어] 손흥민이 주장 먹을거라 당연히 예상함 [56]	ㅇㅇ	08:00	4419	20
250975	[디갤] [탈것] 첫 릴레이면 개추 준다해서 쪄 왔습니다 [34]	호전일식	07:51	1390	15
250973	[싱갤] 여름방학때 만난 소녀.manhwa [53]	ㅂㅈㅁㄴ	07:40	4938	31
250971	[무갤] 인류 역사상 정복자 TOP 7..... [140]	금발양아치누나	07:30	7110	86
250968	[위갤] 아일라, 캠벨타운 여행기: 0. 정보 및 팁 [46]	버번으로변심	07:10	2154	21
250966	[잇갤] 심심한데 우마무스메 이야기 [71]	Eipe	07:00	4114	35
250964	[싱갤] 싱글벙글 식객 마지막 김장편.JPG [349]	ㅇㅇ(211.234)	01:55	24632	54
250962	[기갤] "야 한국 더위 미치겠다" 상상 못한 막내코끼리의 설움.jpg [337]	ㅇㅇ	01:45	32570	141
250960	[국갤] 이 시점 히딩크 영입설 풀어주는 과몰입인생사2 [169]	국갤러(211.232)	01:35	14633	54
250958	[싱갤] 싱글벙글 유희왕 갤러리 고려장.... [235]	아싸아랑	01:25	30301	139
250956	[디갤] 18장) 진도 여행가서 찍은 사진들 [80]	코보카즈	01:15	8658	27
250954	[기갤] 역주행을 하면 기쁘지만 너무 힘들다는 윤하.jpg [236]	ㅇㅇ(106.101)	01:05	25657	155
250952	[싱갤] 싱글벙글 노인 운전을 풍자한 20년전 애니.jpg [146]	ㅇㅇ	00:55	36955	259
250950	[최갤] [영묵이 프로 공수모음]7월 23~24일: 포기하지 않은 뜀박질 [37]	ㅇㅇ	00:45	9931	80
250946	[이갤] 미국 한국학의 아버지인 하버드 교수가 본 족보.jpg [257]	그로브	00:25	21756	64
250944	[로갤] 스압) 라이딩하다 시비 안 털리는 방법 [147]	Buds	00:15	17563	114
250942	[야갤] 후방주의 탄자니아 집에 절대 들어가면 안되는이유! [165]	검은닭	00:05	27666	82
250940	[싱갤] 미국이 원자폭탄 투하를 결심하게 된 전투..gif [711]	방파제	07.26	39643	206
250938	[기갤] 한밤 아파트 분리수거장, 엄마! 저게 뭐지?.jpg [253]	ㅇㅇ	07.26	22248	38
250936	[유갤] 히틀러가 싫어해서 짤린 실험 [271]	ㅇㅇ(146.70)	07.26	28369	203
250934	[야갤] 개그맨 김준호가 현 여친 후배 김지민의 무명시절 도와준 일화... [197]	야갤러(175.223)	07.26	32021	154
250932	[싱갤] 싱글벙글 의외로 수염 존나 나는 일본인들..jpg [381]	ㅇㅇ(122.42)	07.26	30912	105
250930	[카연] 모험가 용역 장씨 - 11 [25]	엠몽	07.26	8358	39
250928	[남갤] “띠가 같다” 라는 말을 잘못 이해한 아이돌..JPG [161]	띤갤러(211.234)	07.26	23731	55
250924	[싱갤] 일본이 담배꽁초 투기를 해결한 방법 ㄷㄷ [377]	모카냥	07.26	31778	367
250922	[디갤] 여름, 그리고 불꽃놀이 [39]	유동교토	07.26	9007	37
250920	[부갤] 미국 올해 금리인하 확정임(스압) [173]	ㅇㅇ(220.88)	07.26	21856	69
250918	[싱갤] 싱글벙글 딸배헌터에게 xx 해줄테니 봐달라고 하는 누나 [1526]	ㅇㅇ	07.26	50951	573
250915	[항갤] 영국항공 A380 런던 - 요하네스버그 (스압) [36]	ㅇㅇ	07.26	11700	40
250912	[대갤] 日, 먹는 낙태약 승인... 435명 사용 결과 특별한 합병증 없어 [367]	난징대파티	07.26	20712	150
250906	[유갤] 해산물 극혐하는 외국인마저 인정해버린 한국음식 [601]	ㅇㅇ(185.89)	07.26	33125	367
250903	[싱갤] 싱글벙글 K국뽕 시리즈의 숨겨진 진실 [415]	싱갤러(1.211)	07.26	27038	255
250897	[야갤] 청담동 레스토랑에 비싼차에 명품을 하고 갔을 때 받는 대우 [356]	야갤러(211.234)	07.26	31367	207
250894	[국갤] 소련여자 팩트로 패버리는 천조국 여성.JPG [697]	국붕이(121.141)	07.26	43250	1321
250888	[부갤] 세상 쿨한 박선주 강레오 부부의 선구매 후통보.jpg [120]	부갤러(149.34)	07.26	19441	64
250885	[미갤] 에어비엔비 몰카 사건 터져... 이제서야 카메라 금지 조항 추가 [160]	시마시마	07.26	26062	160
250882	[기갤] 욕 한마디 없는데 팩폭으로 뼈 때리는 그 시절 아나운서들 [244]	긷갤러(104.223)	07.26	26300	115
250879	[싱갤] 인류사 가장 위대한 책의 출판과정..JPG [399]	환송대	07.26	30563	224
250876	[러갤] 북한 주민은 반일감정이 없고 반중정서는 있다 [427]	배터리형	07.26	20211	233
250873	[야갤] PC방 같은 교회를 만든 목사님 [461]	야갤러(211.234)	07.26	32450	465
250870	[싱갤] 심각심각..파리 탄소중립올림픽..근황..jpg [550]	아린퍄퍄	07.26	35066	403
250867	[대갤] IOC, 韓선수단 단복을 베스트 톱 10에 선정... 中日은 순위 밖 [321]	난징대파티	07.26	22093	245
250864	[카연] 별과 사슬이 뜨는 섬 4 [35]	어패류메기	07.26	12123	63
250862	[해갤] 히딩크 "축협이 선수 선발에 관여" (스포탈코리아) [208]	ㅇㅇ(27.117)	07.26	18107	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