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 초, 개인적인 일때문에 후쿠오카에서 부산 들어갈때 비행기값 너무 비싸길래 뉴카멜리아를 편도로 타봄
설날 + 춘절 연휴 + 겨울방학이라는 미친듯한 성수기임에도 편도 9,180엔에 탈 수 있었다. 즉 왕복하면 18만원 가량
퀸비틀이 약간 더(왕복 기준 5~10만원) 가격이 비싼 대신 2시간정도 빨리 목적지에 도착한다.
사실 JR큐슈가 야심차게 준비한 고속선이래서 타고싶었는데 자리 동나서 뉴카멜리아 탔음
후쿠오카 시내(하카타역 부근)에서 하카타 국제항까지는 택시타고 갔다. 이력 보니 요금 대략 2000엔 나옴
사실상 항구와 콘서트장의 위치가 같으니, 일행이 여럿이거나 저 정도 택시비는 부담할 수 있다면 콘서트장 갈때 택시타는것도 강추함
텐진이나 캐널시티 부근이 숙소라면 더더욱 항구/콘서트장과 가까워진다.
버스는 하카타역 앞에서 출발하는 편이 수십분 간격으로 오간다.
택시 창문 밖으로 여기가 마지미라 회장이 되려나~ 하고 찍었던 마린멧세 사진
뉴카멜리아의 시각표는 다음과 같다
부산발 하카타착 야행편의 시간은 경남권 밐붕이들한테 너무도 좋다고 생각함. 호텔비도 굳고 눈뜨고 일어나면 일본에 도착해있다.
며칠 일찍 일본에 입국해 오전부터 효율적으로 여행하기에도 편리하고, 시간이 없다면 콘서트 당일에 이용하기에도 알맞다.
하카타발 편도로 갔는데, 인원이 적다보니 탑승수속은 정말 순식간에 끝남
공항에서 수속의 번잡함을 생각해보면 놀라울 정도였음. 수속 뒤 출항도 금방 이뤄지므로, 아침에 밍기적대다 출발해도 충분하다.
하카타 국제터미널과 마지미라가 열리는 국제회의장이 나온 지도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다
후기를 쓸 줄 모르고 선내 사진을 별로 안 찍었다...
이건 간만에 먹는 제대로 된 한국 김치찌개에 감동해서 찍은 사진. 1000엔이었음
갑판 모습
2등석 다인실에 누워서 한국 간다고 찍어놨던 사진
페리 타며 느낀점과 팁
・대형 페리다보니 흔들림이 적어 배멀미는 없었다. 멀미하는 사람도 못 봤다.
・이용자의 8할 이상이 한국인이다.
・갑판에 흡연구역이 있어 담배피는 사람들은 좋아할듯 현해탄 바닷바람 맞으며 피우면 기분좋다
・선내에 무료 사우나가 있어 목욕 즐기는 사람들은 시간 때우기 좋다. 샴푸 등 비치되어 있음
・여행을 좋아해 페리도 자주 타다보니 2등석에 불편함을 전혀 못 느꼈지만, 짐 보관이 불안하면 몇천엔 더 내고 개인실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추천한다.
2등석은 집을 보관하는 락커가 따로 없고, 사진에 찍힌 것처럼 본인의 자리에 대충 짐을 놓아두고 돌아다니게 된다. 도난이 정말 염려된다면 개인실 쓰는게 나을듯
・수하물 제한이 비행기에 비하면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선내 와이파이 따로 없다.
・현해탄 밖으로 나가 대한해협에 진입하면 일본 한국(로밍) 유심 둘 다 연결이 끊긴다. 그 뒤 대마도 해역에 진입하면 일본 전파가 다시 닿는다. 부산이 보이기 시작하면 한국 전파가 닿는다.
・로비에 푹신한 의자와 테이블이 몇 개 구비되어 있는데, 앉아서 쉬거나 일행과 수다떨고 싶으면 빠르게 자리 확보하는게 좋다. 지나가면서 봤는데 1등실에도 푹신한 의자는 따로 없었음
・부산항에 도착하기 1~2시간 전부터 캐리어를 하부층 출입구 주변에 미리 갖다두면 좋다.
타기 직전에 일본인 시승기 보고 알게 됐는데, 캐리어로 미리 자리를 잡아두고 그 순서대로 하선할 수 있다. 대충 눈치보며 확인하다가 최전열을 확보하자.
・부산에서의 입국 수속도 수월하고 신속하게 이뤄진다. 이건 정말 장점이 맞는듯. 부산항과 부산역이 가깝다보니 교통에도 편리하다.
전체적으로, 경남권 밐붕이라면 퀸비틀이나 뉴카멜리아를 고려할만하다고 느꼈음
가장 큰 단점을 꼽자면 비행기보다 이동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인데, 행사장과의 접속이나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고있다고 생각함
츄라이 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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