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우주 개발과 패러다임의 역사_29.

대한민국인디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5 07:40:01
조회 6894 추천 24 댓글 32

00b4c219e4c12ba363bddafb1cc1231d172520c817101085365c


비록 42억 달러를 써서 궤도에 올린 미르 정거장이었지만, 문제는 있었다.


첫번째로, 미르는 미국과의 패권싸움의 일환으로 개발된 냉전의 산물, 우주 궤도 공간에서 소련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군사적 목적 역시 가지고 만들어진 우주 플랫폼이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소련은 미르를 궤도에 올려놓고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미국의 우주개발에 대응하는 또다른 우주 정거장에 대한 수요가 존재했다.


두번째로, 미르가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소련은 백업 코어모듈을 만들어놨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르 정거장이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모듈은 미국과의 경쟁 목적으로 확장되었고, 동시에 미국이 독자 개발하는 우주 정거장의 영향을 받으며 더더욱 발전된 설계를 선보이는 모습을 보인다.



00b4c26bb7ed3ba960bcd3a5029f2e2db856129a331bf4341338c808


20b4c274e0dc3db620b5c6b236ef203e1c8e7605e37819




20b4c274bd8a2be864afd19528d52703d842fdb44f00


20b4c277b08b6be869b6d09528d5270397950e96dcfa


20b4c234eed976ac7eb8f68b12d21a1db5241a3e49


이것들이 미르-2의 다양한 설계안들이었다.


특기할만한 설계들은 마지막 2개의 사진인데, 밑에서 두번째 사진은 상대적으로 현실성 있는 2인승짜리 소형의 미르 1.5 버전으로, 미르와 동일한 핵심 모듈을 사용하면서도 보다 더 저렴하고 가성비높은 연구모듈을 설치함으로서 미르-2가 실제로 발사될 수 있도록 한 설계였다.


두번째는 미르의 군사적 목적을 극대화시킨 것으로서 KS 전투 스테이션으로 불리는 것이었다. 부란이 아직 현역이었을 때, 부란을 최대 4대까지 도킹시켜 적성국에 대한 궤도 핵폭격 플랫폼으로서 미르를 활용하기 위한 설계안이었다.



7cef8876f5ca75957ebed5b029e2303cc5cd4a4aaeb8af7e0a55107f25b42e5c4bff63c948b49ae52c09d9fef7eaa2efa69e1f91e24b0b25



미국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먼저 아폴로 프로그램의 종료후 완성된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은 단순한 유인 우주선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궤도상에 거대 구조물을 건설하기 위한, 말하자면 화물차나 포크레인과 같은 특수한 차량이었다.


다시말해, 우주왕복선은 통합 프로그램 계획을 위한 하나의 구성 요소일 뿐이었고... 미국 정부는 그런 정산나간 계획을 전혀 시행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닉슨 대통령은 "그럼 우주왕복선 만들래, 우주 정거장 만들래, 하나만 택해라" 라고 나사를 압박했고, 나사에서는 이런 압박에 "당장 우주 정거장을 만들 수는 없겠지만 우주 정거장을 만들 수 있는 차량을 만드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논리로 우주왕복선을 개발한다.


그러나 옆동네에서 미르를 성공시키고 부란을 개발하기 시작하자, 미국 역시 자기네들의 결정을 재고하기 시작했다. 나사 역시 닉슨한테 까이긴 했지만 어쨌든 다음단계로 넘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고. 레이건 대통령이 당선되고 냉전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미국은 두개의 거대 우주 계획을 발표하는데 하나는 문제의 스타워즈 계획이고, 나머지 하나가 "프리덤" 우주 정거장이었다.



1eadd125e0ed2bb26fabdfba18ee222f36b4dcc23a78f78a974d49b4f491889e167bab6593e6f831



우주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공고히 하고 인공위성의 회수 및 수립 플랫폼, 우주선 건설, 미세중력 연구 및 우주공간에서의 천체관측, 재료공학 연구 등의 다양한 목적을 하기 위한 프리덤 계획은 여러가지 의미로 소련의 미르 정거장에 비해 개선된 설계를 자랑했다.


미르가 단순히 모듈 덕지덕지 붙이고 어떻게든 태양광 전지판 얼기설기 가지 뻗어서 전기를 쥐어짜는것에 가깝다면 (이렇게 쓰니까 소련애들이 대충 되는대로 붙였다고 들리기는 하는데, 어디까지나 세밀히 연구해서 배치한 설계가 맨 위의 설계였다) 프리덤의 경우 우주정거장 본체에 트러스트 빔을 설치, 그 빔에 태양광 전지판을 달아서 부착할 수 있는 태양광 전지판의 수를 혁신적으로 증가시키고 태양광 전지판이 태양을 향하는 각도 역시 최적화될 수 있어 전력 수급 역시 원활히 할 수 있는 설계로 만들었다. 물론, 소련 과학자들 역시 미국의 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방해 자신의 미르-2를 개발하는데 써먹는다.


한편 미국이 새 우주정거장을 만들기 시작한다는 소리를 들은 유럽 우주국 역시 새로운 정거장에 숟가락을 얹기 시작한다. 1993년부터 2000년까지 총액 297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보태주며 새로운 우주 정거장의 이용권을 얻어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프리덤은 그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나사는 1988년 우주정거장을 위한 10년 계획을 발표했고,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는 기존 설계가 궤도상에서 건설되기에는 너무 복잡하다며 정거장 개발 계획을 보강시키도록 명령, 의회가 이에 동조해 나사 계획안을 빠꾸시켜 재설계를 명령한다.



29ead132ebc26daf43b3dfa225e12b6c9286ebb22fe35633962de74289059257fbfd009ab2e8b24353d746904991dd44bf42a0978ef01f96f063644674ca9d42c86ac5514feec33a0a13ddce3b336fa20cf3f6084d7975d2d755e5b313a5c6462fc974d1f6d5


근데 소련이 멸망한다.



앞서 이야기한것처럼, 우주정거장 프리덤은 단순히 미국인들이 "와, 이제 인류도 우주 진출 해야 안되겠냐" 하면서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미국의 주적은 소련이었고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추진하는게 프리덤이었는데 소련이 멸망하고 후임 러시아는 미국 국력의 1/4 수준.


게다가 소련이 붕괴되며 미르-2는 예산 문제로 자동으로 취소되었으며, 건설 중이었던 미르마저 최종 유닛 조립은 물론이요 당장 현상유지마저 벅찬 시점이었으니 더이상 프리덤을 건설할 이유가 사라져버린 것이다.




20b4c274e0dc3db620b5c6b236ef203e1c8e7605e37819


미국 의회는 나사의 예산책정이 너무 과도하다고 주장, 예산을 깍아대는데 주력했다. 소련 멸망 이전부터 "예산을 아끼기 위해 이중 용골구조" 를 삭제하고 (위 그림이 이중 용골구조) 태양광 패널을 절반으로 날리며 우주선이 정거장에 도킹할 수 있는 도킹 포드를 5개에서 2개로 없애고 셔틀 쏘는데 돈 많이드니까 발사 횟수도 줄이라는 등의 여러가지 주장들을 해대며 예산을 줄기차게 깎아대기 시작했다. 1991년에만 관련 예산이 25억 달러에서 19억 달러로 삭감되었고, 의회에서는 이마저도 너무 많다며 추가 삭감을 요구하는 판이었다. 이에 나사에서는 계속해서 더 떨어지는 성능에 가격이 더 낮은 우주정거장 계획들을 양산해야했다.


그러나 나사의 이런 조치는 오히려 역풍을 불러 일으켰다. 미국 하원은 우주정거장 건설이 매력적이지 않다고 느꼈고, 그럴바에야 아예 정거장 건설 계획을 포기하자고 주장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진 모르겠지만, 포기파가 215표, 유지파가 216표로 딱 한표차이로 프리덤의 건설은 통과되었다.


과학자들 역시 하원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뒤떨어지는 성능의 정거장을 만드느니, 아예 스카이랩같은 소형 단일 모듈을 만들던가, 아니면 아예 만들거 돈 좀 더 써서 뛰어난 성능의 정거장을 만들라고 나사를 압박했지만...뭐, 나사는 힘이 없었다. 단순히 힘이 없는걸 둘째치고 나사가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궁극적인 이유, 즉  통합 프로그램 계획의 핵심 목적이었던 "외행성 탐사 및 확장"을 위한 "우주선 건조 및 보급능력"까지 포기해야할 정도로 자금의 압박이 심한 상태였다. 문자 그대로 "인간이 우주에 존재하게 하는것" 만으로도 나사로서는 벅찬 예산이었다.


(다만 나사의 확장주의자들을 달래기 위해, 부시 대통령은 우주정거장에서 재보급 및 건설기능을 포기하는 대신 별도의 화성과 달 탐사계획을 추가로 발표하긴 했다)


ESA와 프리덤 계획에 자금을 지원했던 유럽의 각국들은 우주정거장 이용 권한을 가지고 기싸움을 벌여야했다. 미국 의회는 고작 예산의 15%밖에 내지 않는 주제에 모듈 이용권을 줘야하냐며 이용권을 뺏으려고 했고,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하길 원했으며 동시에 미 국방부는 프리덤을 군사적 연구 목적의 정거장으로 사용하길 원했다.


1993년, 나사에서는 결국 울면서 미국 단독으로의 우주정거장 건설을 포기했다. 터무니없는 수준의 예산으로는 도저히 우주정거장을 건설할 수 없었고, 이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국제 협력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24aec36be7de37b161aac2f803c1203c834d789599d1b51111b0b3bd5cc33394a8fbd6288930009e15d5f89a86de18d4cdae



클링턴 대통령은 러시아와 접촉해 미르-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동시에 미르-2의 모듈을 활용, 미국의 우주정거장 건설에 활용하는 이름바 러시아-알파 계획을 채택한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질 새 정거장의 이름을 국제 우주 정거장, ISS로 명명한다.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24

고정닉 8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이슈 [디시人터뷰] 웃는 모습이 예쁜 누나, 아나운서 김나정 운영자 24/06/11 - -
236218
썸네일
[싱갤] 김정은 지금까지 심정변화.JPG
[416]
백골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48740 1194
236216
썸네일
[리갤] 라코 영상팀이 하는 여초식 기싸움 모음...jpg
[406]
ㅇㅇ(1.224) 06.02 52594 1472
23621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카지노 환수율
[275]
ㅇㅇ(42.82) 06.02 39599 259
236208
썸네일
[프갤] 용사냥꾼 온슈타인 피규어 출력 도색해왔음
[52]
도색하는망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8735 55
236206
썸네일
[주갤] 천조국 누나가 fox뉴스에 훈련병사건 제보
[782]
ㅇㅇ(58.79) 06.02 44172 1477
236204
썸네일
[중갤] 밀양 집단성폭행 가해자 딸낳고 맛집 운영
[1880]
스쁠쁠쁠쁠쁠쁠쁠쁠쁠쁠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68551 1014
236202
썸네일
[주갤] 오늘자 트위터 한녀 주작
[541]
주갤러(218.146) 06.02 49343 917
236200
썸네일
[싱갤] 중국 달탐사선 창어 6호 달 뒷면 착륙 성공
[38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20616 99
236198
썸네일
[러갤] 눈물겨운 중국의 전통 의복 홍보
[511]
배터리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42298 302
236197
썸네일
[이갤] 오늘부터 초콜릿·음료·김 줄줄이 인상‥또 뭐 오르나?.jpg
[47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24981 121
23619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특정 민족을 상징하는 포켓몬
[348]
Zintp_찐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34111 151
236193
썸네일
[야갤] [단독]정부대표단 명단에 김정숙 여사 ‘특별수행원’.jpg
[3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19196 429
236192
썸네일
[멍갤] 방금뜬 강형욱 회사 남자 직원의 폭로 jpeg
[746]
멍갤러(182.225) 06.02 58638 1460
236188
썸네일
[주갤] 속보)) 여중대장 가혹행위 3시간이 아니라 하루종일이었다
[1848]
ㅇㅇ(118.235) 06.02 69618 2492
23618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남남북녀의 진짜뜻
[373]
치킨트레이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55112 1173
236185
썸네일
[무갤] 내년부터 장애인 면제 못준다는 나거한 병무청.jpg
[1510]
무갤러(125.132) 06.02 55134 1038
236183
썸네일
[디갤] 날씨 좋아서 철수했다.
[51]
용접왕씨부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15673 25
236182
썸네일
[야갤] 위기의 최태원.. 이혼 판결 확정시 하루 이자가 무려...GISA
[737]
야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48689 439
23618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창녀가 된 황후
[37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89403 765
236178
썸네일
[야갤] 최근, 종영한 26년차 '세상에 이런일이' 마지막 녹화장.jpg
[29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32912 404
23617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올해 1분기 동아시아 외국인 관광객 수
[42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25577 121
236175
썸네일
[야갤] 놀이터 미끄럼틀에 가위 꽂은 10대들 "장난삼아".jpg
[56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30803 261
236173
썸네일
[걸갤] 다니엘이 뮤뱅에서대퓨님했던거 일본에서 난리났노ㅋ
[860]
ㅇㅇ(106.101) 06.02 39209 860
236170
썸네일
[필갤] 스압주의) 뒤늦은 후쿠오카에서 찍은 필름(1)
[25]
창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6988 12
236168
썸네일
[싱갤] 오늘자 중국인한테 낙서 테러 당한 야스쿠니 신사
[121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42082 708
236167
썸네일
[유갤] 희귀한 음색을 가졌다는 보컬리스트 TOP 15...JPG
[280]
방파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24017 25
236165
썸네일
[해갤] 토트넘 유스가 손흥민 무시한거땜에 난리났노 ㅋㅋㅋㅋㅋㅋㅋㅋ
[676]
ㅇㅇ(103.163) 06.02 45842 624
236163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투병 중에 억울하게 퇴학당한 청년...jpg
[213]
레버러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30042 177
236162
썸네일
[야갤] 조국당 "우리 사무실 더 큰걸로 다시 줘!"
[532]
야갤러(180.182) 06.02 28356 107
236160
썸네일
[놀갤] 플래닛 코스터 속 롤러코스터들의 실제 모델 (1)
[22]
맹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13176 34
236158
썸네일
[기갤] '무면허 운전' 피고인, 화상 재판서 '운전중'.jpg
[11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17235 101
236157
썸네일
[이갤] 장소로 알아보는 게이 구별법..jpg
[5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55920 132
236155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12사단 근황, 국민전선 성명문
[73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84051 1421
236152
썸네일
[디갤] 데이터주의) 디붕이 미국 다녀옴
[22]
디붕이(218.156) 06.02 6433 12
236150
썸네일
[이갤] 장위안 해명을 재반박하는 유튜버...jpg
[369]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33393 335
236148
썸네일
[이갤] 어제자 더불어민주당 전국 집회
[826]
wav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24038 141
23614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아버지가 만들어준 야끼우동
[178]
ㅇㅇ(118.45) 06.02 31423 280
236145
썸네일
[카연] 헬스 처음하는 망가 3 -등-
[56]
불효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16198 58
236143
썸네일
[군갤] 홍콩 주둔 영국군
[8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18532 66
236142
썸네일
[싱갤] 전세계 각국의 정보기관 로고들......jpg
[190]
수류탄이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27472 75
236140
썸네일
[미갤] 국내 라면 3사 근황 ㄷㄷㄷㄷ.jpg
[32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49239 102
236138
썸네일
[싱갤]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클러치 플레이 TOP 10..gif
[193]
환송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22683 105
236135
썸네일
[위갤] 위증리) 스압) 위정자의 코마사 주조&카노스케 증류소 방문기
[33]
연소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4614 8
236133
썸네일
[이갤] 유럽에서 존경받는 일본의 우키요에 화가들..JPG
[409]
leelo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20741 176
236132
썸네일
[디갤] 집앞 마포 야간
[21]
마포스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13252 15
23613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고시원 빌런 이야기
[370]
ㅇㅇ(1.212) 06.02 40622 365
236128
썸네일
[디갤] 픽사 인사이드 아웃..주인공...근황...jpg
[195]
ㅇㅇ(175.119) 06.02 36144 132
236126
썸네일
[봇갤] <데이터주의>봇치더락 성지순례 시모키타자와 편(1)
[83]
보조보조배터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18760 74
236124
썸네일
[이갤] 1학년에 여학생이 1명인 대구의 고등학교...jpg
[472]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71298 207
23612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흑마술
[9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30033 18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