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사실 기술력이 없어서에 더 가까웠겠지만
진짜 고칠려면 사람 갈아서라도 고치지 않았을까?
하지만 안고치다가 결국 냉전이 끝나버림
소련 전차가 끝까지 후진이 느려도 괜찮았던 상황을 생각해보자면
폴다갭 Fulda Gap이라고 불리는 동독에서 독일 서쪽끝까지 펼쳐져 있는 평원지대에
떼시리즈 전차 수만대를 풀어놓고 죽을때까지 달려라라는 교리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동일한 전차 수천대가 내 주변에서 굴러댕기는데 후진이 의미가 없는 전장이었을 가능성이 있음
푸틴의 러시아군은 병신이지만
냉전 시절 소련의 기갑은 진짜였다고 하는 이유가
여차해서 3차대전 시작! 하면 2만~5만대의 전차가 동시에 서진 했을 거니깐
양이 질이 될 수 있다는게 우러전의 교훈일걸 생각해보면
최소 2만대의 전차가 무식하게 앞만보면서 굴러온다는건 나토 입장에서는 매우 심각한 위협이었을 것이고
위 사진에서 서독 중앙을 관통하는 풀다갭은 탱크 웨이브를 실현하기 너무 좋은 장소였음
멈추는 순간 전술핵과 클러스터 탄이 날아 오고 후진하고 싶어도 뒤에 전차가 수천대라서 공간이 없을거니
전차병 따위 어차피 뒤질건데 후진따위 알빠노가 모스크바의 생각아니었을까
풀다갭을 보다보면
작계짜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탱크 웨이브 때리고 싶은 욕구가 없다가도 생길 수 있음
냉전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에서는 거의 무조건 나오기 때문에 익숙한 사람이 많을 거임
당장 Wargame 시리즈에서도 풀다갭에서 조약군 웨이브 막는 전역이 꽤 많이 나오고
턴제 전략이나 보드 게임에서도 풀다갭 시나리오가 꽤 많이 나옴
구글 어스로 풀다갭을 보면 크게 두 줄기의 평원 지대가 보이는데
유럽 가본 사람은 착륙할 때 공항 주변 지형이 전차전 하기 최적이구나 생각해본 사람 있을건데
풀다갭은 줌때리고 보면 낮은 구릉과 농지의 연속이라서 신이 전차전 하라고 주신 지형 그자체임
이걸 막아내기 위해 나토와 미국이 고안한 무기 체계가
전술핵, M270 MLRS + 클러스터탄, 아파치, A-10 GAU 긁기, M1, M2 등등
https://www.youtube.com/watch?v=Wskhs2YMZJk&ab_channel=TacError
이 시나리오를 영상화 한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 Future War 198X가 있는데
영상 제작 시기가 1983년 이니깐 대략 70년대 말~ 80년대 초반까지 상상한 미래전의 모습
풀다갭에서의 전투 양상이 저럴 거라고 상상을 다들 하고 있으니 후진이 왜 필요해? 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있겠지
어쨌든 베를린 장벽 붕괴와 함께 3차 대전은 일어나지 않았는데
소련 상대로 탱크 디펜스 할거라고 수십년 동안 준비한 미국의 화력을 그대로 쓸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준게 바로
사담 후세인
덕분에 미군은 유럽에 쓸 생각이었던 긴급 전개 능력 활용해서 병력과 물자를 그대로 중동에 밀어넣으면서
소련 기갑 대군이 쳐맞을 화력을 일개 중형국가가 그대로 쳐으면서 공화국 수비대는 그대로 증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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