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100 만에 마이너리그 정복' 한국여성, 女 최초로 MLB 무대 밟는다

긍정(123.111) 2024.04.05 13:45:01
조회 23597 추천 147 댓글 301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817843fb86ac17c22f574349ae4f388b35439ab3465fd44d


지난 줄거리


어린 시절부터 함께 야구공을 갖고 놀았던 친구와 함께 세계 최초의 여성 프로야구 선수가 된 중붕여장부


운명의 장난일까?


대학생 때까지만 해도 같은 팀의 투수-포수 콤비로 뛰었던 중붕여장부와 여자 선수 친구(이하 여.선.친)는


각각 다른 구단의 마이너 팀 소속 선수로서 맞붙게 되고 중붕여장부가 시리즈 전적 26타수 15안타 3홈런 18타점으로 개박살내는데...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817843fb86ac17c22f574349a04c648a6647cfb5465fd78b


훗날 메이저리그에서 라이벌로 만나게 될 선수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둬서 그런 걸까?


처음 프로야구 선수가 됐을 때만 해도 유니폼이 살짝 어색해 보이던 중붕여장부는


이제 겉모습만 봤을 땐 '여자' 프로야구 선수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의 포스를 풍기게 되었다


39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b546cbef7247f880a435805f3636fd5f04fa9e3e6704d4


단순히 포스만 풍기게 된 것이 아니다


단순히 성별만을 근거로 포수가 소녀어깨일 것이라고 멋대로 착각한 뒤 도루를 시도하는 선수들은


투수의 강속구보다 빠르고 정확한 젠더고정관념타파 송구로써 응징했으며,,,


37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b546cbef7247f880a43580053f36fd5051f9903e6704d4


타석에서는 한낱 남성성만 믿고 마초이즘에 가득찬 한복판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들을 상대로 


Girl Power을 유감없이 발휘함으로써 그들에게 여성 호르몬을 주입했다,,,,,,


36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b546cbef7247f880a435800a6d65f80752f9913e6704d4


물론 중붕여장부는 남자와의 승부에서 패배하지 않을 뿐 여성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기 위해 야구선수가 된 것은 아니었다


때때로 홈런인 줄 알았던 타구가 아깝게 파울이 된다든가 하면


아쉬움에 그라운드 위에서 발을 동동 굴리며 의도치 않은 애교를 선보임으로써


경기장 내 모든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11


다만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는 와중에 이상한 점이 하나 있기는 했는데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ec1447ff84a459a1dcddb83c1ff6666df3c4e3a1f795374330


그것은 바로 순조로워도 너무 순조롭다는 사실이었다


MLB 더 쇼 시리즈는 딱히 뉴비에게 친절한 게임이 아니다


Road To The Show 캠페인의 초기 생성 캐릭터는 공격, 수비, 주루 중 무엇 하나 장점이 없는 능력치를 갖고 있다


반면 투수들은 플레이어의 캐릭터보다 10% 이상은 높은 평균 오버롤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단한 피지컬을 갖고 있지 않는 한 첫 15시간 정도는 고전하기 마련이다


당장 중붕이도 더쇼23 할 때는 첫 시즌에 2할 5푼도 못쳐서 메이저 못 갔다


그래.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817843fb86ac17c22f574349a1196f843040c5e0465f8954


그런데 지금 중붕여장부는 2할 5푼을 치기 위해 온 몸을 비틀기는커녕


11경기 연속 안타라는 기록을 세우는 중이었다


띠용


이게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817843fb86ac17c22f574349f11e3bd13246ceb7465fea89


일단 중붕여장부가 능력치를 팍팍 올려주는 장비 아이템을 착용하고 있기는 했다 


MLB 더 쇼 시리즈에는 장비 시스템이 있어서 본인이 좋아하지만 능력치는 낮은 선수도 템빨로 강하게 만들 수 있다


이 장비 아이템은 티어(플래티넘-골드-실버-브론즈)가 높을 수록 스탯을 많이 올려주는데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817843fb86ac17c22f574349ae446ad66147cfe6465f428c


이번작은 이유는 모르겠는데 골드 티어까지는 유저 장터에서 매우 저렴한 값에 거래되고 있다


그래서 골드 빠따 골드 글러브 골드 신발 전부 사다가 중붕여장부에게 입혀주기는 했다ㅎㅎ;


27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817843fb86ac17c22f574349a61c64856041ccba465f1c9d


장비 시스템 말고 스킬&퍽이라고 패시브 스킬 비스무리한 시스템도 있는데


이것도 장비템처럼 티어에 따라 올려주는 능력치가 다르고


골드 티어까지는 헐값에 거래되는 중이길래 타격 능력치 올려주는 것들로 전부 쓸어담았다


그렇게 다 맞추고 나니깐 1년차 마이너리그면서 메이저리그 주전 선수급 능력치가 되기는 했다


40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817843fb86ac17c22f574349a14969d16e12cbb4465f5245


써놓고 보니깐 중붕여장부가 36경기 연속 안타로 더블A를 폭격하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닌 듯하다 


트리플A에서 홈런왕을 차지한 타자가 이듬해 빅리그 개막전에서 백업 선수가 되기 위해 경쟁하는 신세로 전락하는 것이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라는 두 리그의 수준 차이다 


하물며 중붕여장부는 지금 MLB 주전급 능력치를 갖고 있거늘,


대체 더블A에서 뛰고 있는 그 누가 이 남성보다 강한 여성을 막을 수 있을까!


9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817843fb86ac17c22f574349a14465d56715cce7465fc70e


...같은 생각도 해봤는데


아무리 그래도 이 성적은 이상했다


39경기 동안 타율 7할 2푼 5리(2위 .3할 2푼), 129안타(2위 43개), 34홈런(2위 7개), 112타점(2위 24개)은


중붕이로서는 마구마구나 게임빌 프로야구 2011에서도 보지 못한 숫자다


'우와~! 이 선수 대단한데?'가 아니라 '우와~!... 약쟁이 아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못마땅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817843fb86ac17c22f574349a344398264129eb6465f10bc


어쨌건 메이저리그에는 올라가야 하니 서둘러 40경기째를 진행하려 했는데


갑자기 감독에게서 자신의 사무실에 잠깐 들르라는 호출을 받게 됐다 


와중에 유니폼 입고 있을 땐 몰랐는데 중붕여장부의 목 근육이 장난 아니다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817843fb86ac17c22f574349a1456c866f14c4e0465fed8d


중붕여장부의 성적 때문에 면담을 하자고 이야기하는 감독...


아무래도 그 역시 무언가 이상함을 알아차리고 중붕여장부를 추궁하기 위해 부른 것 같다


중붕여장부 역시 고추됨을 감지했는지 표정이 안 좋다 


덜덜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817843fb86ac17c22f574349f4443cd03317c4e6465f86c0


매우 만족하고 있단다


?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817843fb86ac17c22f574349f44e68d53411cdb1465f07ba


일말의 의심도 없이 그저 중붕여장부를 격려하면서


경험치를 2배 얻게 해주는 수상한 격려(?)까지 해주는 더블A 감독


아무튼 일이 꼬이지는 않았으니 잘 된 것 같다 


만두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817843fb86ac17c22f574349a5183cd26e44c8b3465fc75b


대체 왜 투수들이 39경기째 한가운데에 개똥볼만 던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더블A를 빠르게 통과하게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할 테다


이 40경기째 게임도, 그 다음 게임도 모두 찬찬히 풀어나가면 빠르게 상위 레벨로 콜업될 수 있을 것이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ec1447ff84a459a1dcddb83c1fab6d6ff0c1b5a7f69566ae6b


라고 생각하면서 화면을 봤다가 위화감의 원인을 알아차렸다


타격 난이도가 비기너(제일 낮은 레벨)로 설정되어 있었다


헐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817843fb86ac17c22f574349a6446984651099b5465f2395


MLB 더 쇼의 타격&투구 난이도는 비기너-루키-아마추어-베테랑-올스타-명예의 전당-레전더리 순으로 올라가며


자신의 실력에 맞춰 난이도를 일일이 조정하기 귀찮아하는 유저들을 위한 '다이나믹 난이도'도 있다


타격&투구 난이도를 다이나믹 난이도로 설정하면 유저의 실력에 따라 실시간으로 난이도가 바뀐다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ec1447ff84a459a1dcddb83c1fab663ff7c3b7f6ab95ab2e82


중붕이는 타격 난이도를 다이나믹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원래 중붕여장부가 몇 경기 정도 잘 치고 있으면 시스템이 알아서 난이도 조정을 해줘야 한다


그런데 이번작 와서 이게 안 올라가는 버그가 생겼다


그 덕에 중붕이가 3할을 치고 4할을 치다가 급기야 7할을 쳐버리는 사태가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투수들은 (더) 칠 테면 치라는 듯 꿋꿋이 실투를 던졌던 것이었다


얼탱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817843fb86ac17c22f574349f41b6a8461149eb7465fd1fe


지난 21년을 오롯이 기울어진 운동장 위에서 버텨온 한 명의 강인하고도 무력한 한국 여성 중붕여장부는


자신의 지금까지의 호성적이 본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90도 기울어진 경기장 덕이었음에 매우 분노했다


그녀는 오타니 쇼헤이와 동등한 위치에서 대차게 붙어 그를 굴복시키고 싶었던 것이지


오타니가 자진해서 자신의 한 마리 수캐가 되는 것은 원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선넘네


그렇기에 루키, 아마추어를 곧장 뛰어넘고 베테랑으로 타격 난이도를 설정했다


지금부터는... 진정한 '여성의 싸움'이다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b546cbef7247f880a43580056d67fa0052aac53e6704d4


난이도를 바꾸자마자 공에 맞았다


게임 할 때는 난이도 바꾸자마자 처음 날아온 공이 빈볼인 거 보고 당황해서 몰랐는데


와중에 움짤 쪄놓고 보니깐 공 맞혔던 투수는 중붕여장부에게 먼지 털듯 털렸던 여.선.친이다


22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b546cbef7247f880a43580053d35ff5203fdc23e6704d4


확실히 난이도를 바꾸고 나니 투수들이 칠 테면 쳐보라는 식으로 던지는 대신


중붕여장부를 어떻게든 삼진으로 잡아내겠다는 의지를 갖고 절대 못 칠 곳으로만 던져대기 시작했다


그 탓에 MLB 더 쇼 24를 시작하고 나서  처음으로 삼진도 당했다


7


사실 이 난이도도 부조리하기는 마찬가지이긴 하다


중붕이가 예전에 시간 빌게이츠라서 마이너리그 많이 보러 다녀서 아는데


빅리그면 모를까 더블A따리에서 이 정도 수준으로 제구 되는 투수는 정말 없기 때문이다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817843fb86ac17c22f574349a01c3fd13417c9bb465fcb18


난이도 변경 후 이전과 비교했을 때 나쁜 방향으로 바뀐 경기력을 보여주던 중 


또 다시 감독실로 불려간 중붕여장부


오늘이 이 팀에서의 마지막 날이라고 한다


7할 타율은 90도로 기울어진 운동장 덕분이었음을 걸려버린 것일까


덜덜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817843fb86ac17c22f574349f248398164119eb6465faf93


트리플A로 올라가게 됐기 때문에 마지막이라고 한다


띠용


또속냐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817843fb86ac17c22f574349f14c6a806e44ccb4465fac81


트리플A로 올라가기 전, 미주리 주 스프링필드에서의 (아마도) 마지막 밤


여.선.친으로부터 마지막 문자를 받은지 약 한 달 만에 새로운 문자가 왔다


비록 자기 친구에게 뼛속까지 털린 이후 문자 하나 않더니 다시 맞붙었을 때는 빈볼까지 맞추는 졸렬한 심보의 소유자지만


그래도 같은 여자로서 여성 신장의 경사에 대해서는 축하해줄 정도의 아량은 갖고 있나보다


14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ec1447ff84a459a1dcddb83c1ff26d39a696b6a0a9955bdf36


근데 어째 이모지 하나 안 붙인다 싶어서 왼쪽 위 화면 봤더니 


여.선.친이 아니라 에이전트한테 온 문자였다


아.........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817843fb86ac17c22f574349f64e3e813214c9e7465f39ab


짧았던 더블A에서의 시간을 뒤로하고 올라온 빅리그 데뷔 전 마지막 레벨, 마이너 트리플A


이곳 역시 여성의 발자취가 그라운드 위에 남는 것은 중붕여장부로써 이번이 처음이다 


빤스런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b546cbef7247f880a435800c3736ad5754f1933e6704d4


마이너리그 트리플A는 꿈의 무대까지 단 한 걸음이 모자란 이들이 모이는 리그다 


메이저리그만 아니면 다 통하는 선수들이 득실거리는 괴물들의 모임인 셈이다


중붕여장부의 트리플A 첫 타석을 삼진으로 더럽힌 저 투수는 열받아서 누구인가 찾아보니깐


실제로 캔자스시티 로열스 톱망주 중 하나고 올해는 메이저에서 1점대 찍고 있더라


사람X


스트라이크 존 가장자리를 공 1~2개 간격으로 넣었다 빼는데 


더블A와는 달리 이 제구력에 구속이 빠르기까지 하니 도저히 이겨낼 재간이 없다 


과연 무수한 유망주가 트리플A에서 무릎을 꿇은 이유를 알 것 같다


중붕여장부는 이 시련을 대체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05b2de23fcd139ab2eed86e7429c7469129975138ef58652032ceb2efd28fbc90c42e3cdee8352dead4e3e39388e


정답은 바로 투수가 타자를 속이듯 중붕여장부도 투수를 속이는 것이다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817843fb86ac17c22f574349a24b6a8a6347c9e1465fec33


이곳은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프로의 세계


머리를 쓸 필요가 없이 압도적인 신체 능력을 갖고 있거나


압도적인 운동능력의 괴물을 속여 무릎꿇릴 수 있을 정도의 지혜가 있어야만 한다


마이너 더블A 레벨까지 오로지 Girl Power만으로 여성성을 증명하던 중붕여장부는 


몸뚱이 하나만으로 정점에 오를 수 없음을 화끈하게 인정하고 내면의 Fox를 깨우기로 했다


이제,, 웬만해서는 그녀를 막을 수 없다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817843fb86ac17c22f574349f54e64d26112c5b4465f6fe7


한 달 후


테네시 주 멤피스 


마이너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 구장 내 감독실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817843fb86ac17c22f574349a1196e876616c5b5465f5703


중붕여장부(트리플A 27경기 타율 .361 10홈런 5도루 OPS 1.266/더블A 51G 타율 .709 47홈런 14도루 OPS 2.259)


데뷔 3개월만에 메이저리그 콜업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817843fb86ac17c22f574349ae4c6e82661cc8b5465f62fc


세상이 다시 한 번 뒤집어졌다


방송국에서는 오로지 중붕여장부의 메이저리그 데뷔 소식을 다루기 위한 방송을 편성했다


매년 투수로서 10승, 타자로서 40홈런을 쳐내는 190cm 동양인 이케맨의 등장보다 충격적인 이슈일 테니 당연하다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817843fb86ac17c22f574349a31e68816343cfb2465f2821


어딘가 모르게 미묘한 눈빛과 함께 빅리그 입성을 환영해주는 감독과의 면담을 하고 나니


비로소 중붕여장부가 '메이저리거'가 됐다는 사실이 체감된다


46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982fa11d0283196af1a5a1a0ccbfb9e99ed6088bd26895a732c8d2f8713f1149a817843fb86ac17c22f574349a71f3bd53511cabb465fcefe


어린이 시절 리틀야구단에서부터 함께 메이저리거라는 꿈을 꿔왔던 친구와의 우정도


오로지 Girl Power로써 세계 최고의 야구 리그를 정복하겠다는 자존심도


모두 버려가며 오로지 앞만 보고 직진한 끝에 드디어 여기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이제 겨우 프롤로그가 시작됐을 뿐


데뷔전에서 안 좋은 모습 한 번 보였다가는 다음날 곧바로 멤피스행 교통편을 알아봐야 할지도 모르는 중붕여장부에게


오타니를 굴복시키는 해피엔딩은 아직 한참 나중에 방영될 에피소드일 뿐이다



과연 중붕여장부는 오타니마저 무릎꿇린 세계 최초, 세계 최고의 여자 프로야구 선수가 될 수 있을까?


아니면 메이저리그에 올라왔다는 사실만이 그녀의 인생 최고 업적으로 남게 될까...???


확인하러 더쇼하러 감


계속 



출처: 중세게임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47

고정닉 51

135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224325
썸네일
[나갤] 기가 막힌 보잉 청문회 근황
[240]
나갤럼(211.234) 04.18 19562 129
224324
썸네일
[싱갤] 스포) 쿵푸팬더4 카멜레온의 최후가 가혹한 이유
[12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19478 75
224322
썸네일
[야갤] '너 때문에 졌어!'…선수에 채찍질한 축구팬.jpg
[10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15906 58
224321
썸네일
[코갤] (분석글) 거래정지와 상장폐지에 대해 알아보자
[44]
stockpuppie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12085 52
224320
썸네일
[기갤] 장동민에게 서운해서 절연 했었다는 김수미.jpg
[12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22183 118
224318
썸네일
[싱갤] 실시간 서울역... 열차끼리 박음...
[445]
XC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36237 122
224317
썸네일
[무갤] 달러 1,400원 위협 '대폭등 예고'
[514]
ㅇㅇ(118.43) 04.18 21030 92
224316
썸네일
[미갤] 여자들이 홍석천 생일 파티 가려고 1년 전부터 줄을 서는 이유 ㄷㄷ
[15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30099 156
224314
썸네일
[리갤] T1사옥앞 제우스 트럭박혔네ㄷㄷ
[364]
ㅇㅇ(211.234) 04.18 44598 569
224313
썸네일
[이갤] 크로아티아에서 생긴 일‥"범죄 맞지만 처벌 못 한다?"
[53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17178 259
224310
썸네일
[코갤] "그냥 없던 일로 하자"…민주당 압승에 개미들 '초비상'
[976]
ㅇㅇ(121.145) 04.18 32812 625
224309
썸네일
[디갤] 소끼끼 미세먼지 때 보는 축축한 비온 뒤 135mm 40장
[15]
설치는설치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5682 14
22430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모닝지구촌 0418
[114]
모닝지구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10763 70
224306
썸네일
[주갤] (블라인드) 킹차 186cm남 150여자 고백공격당해
[899]
ㅇㅇ(106.101) 04.18 39427 488
224305
썸네일
[국갤] 윤대통령 홍준표만나 국정전반 인사문제논의
[299]
ㅇㅇ(39.118) 04.18 14800 226
224304
썸네일
[야갤] 일본 미토마 해역에서 진도 9.3 지진 발생 ㄷㄷ
[286]
ㅇㅇ(118.235) 04.18 21427 64
224302
썸네일
[퓨갤] 최정 1회부터 사구.. 결국 교체.webp
[91]
아비아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10388 36
224301
썸네일
[싱갤] 전여친 두둘겨패서 죽인새끼 체포했다가 풀려남 ㅇㅇ
[926]
ㅇㅇ(112.214) 04.18 41754 314
224300
썸네일
[무갤] '놀라서 내려놓을 뻔'...편의점까지 심각한 상황
[350]
ㅇㅇ(118.43) 04.18 30258 139
224298
썸네일
[싱갤] 전라도 13세 여아 실종....경기도 이천에서 찾음
[371]
ㅇㅇ (116.123) 04.18 40415 238
224297
썸네일
[인갤] 옆집 런던파도 이해하는 프로스트 펑크2 정치 시스템
[103]
ㅇㅇ(106.254) 04.18 14083 110
224295
썸네일
[위갤] 로엔히 사무실에 다녀왔습니다 (1부 : 더 넥타 시음회)
[48]
아일라일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5975 31
224291
썸네일
[부갤] 4월에 솔플 지원 게임들 했던거
[41]
민트안줄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12409 15
224289
썸네일
[싱갤] 대학교 강의 도중에 형사들 난입해서 체포한 교수.jpg
[289]
ㅇㅇ(113.130) 04.18 31065 291
224287
썸네일
[P갤] 삿포로에서 코난보고 하코다테 여행 (스포X)
[39]
ㅂㅋ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6133 39
224285
썸네일
[유갤] 데이터) 마블에 진출한 한국배우들.....gif
[161]
ㅇㅇ(175.119) 04.18 20001 37
22428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존예 러시아 여친 특징
[601]
ㅇㅇ(61.82) 04.18 64812 619
224281
썸네일
[군갤] EU "시간은 러시아의 편이 아닙니다"
[44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25554 116
224279
썸네일
[인갤] 13 Seconds 출시 한달차... 수익인증
[83]
멩멩한돌멩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19022 113
224277
썸네일
[미갤] 사마천도 잘 모르면서 카더라로 적었던 기록
[180]
ㅇㅇ(185.114) 04.18 17731 73
22427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자위대 생활.manhwa
[124]
ㅇㅇ(220.77) 04.18 22338 141
224273
썸네일
[디갤] 나로 인해 고통 받은 많은 디붕이들에게 사과합니다...
[41]
난꽃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10588 20
22426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이혼 전문 변호사가 지인 결혼식 가는.manwha
[15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36845 378
224267
썸네일
[군갤] 북괴 무인기와 대응 방안에 대한 생각. Ft) AHEAD 그딴거 왜 함?
[139]
unmp0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11902 55
224265
썸네일
[나갤] 19 영철 & 순자 대화 모음
[75]
나갤러(175.120) 04.18 24170 130
224263
썸네일
[싱갤] 무한도전 하차통보 받은 사람들이 말하는 그당시 심정
[17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34098 186
22426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포켓몬의 가슴이 큰 캐릭터를 알아보자 2...jpg
[451]
ㅇㅇ(125.136) 04.18 57680 316
224260
썸네일
[유갤] 저도 행복 스파이럴 잔 완성했습니다.
[73]
더러운캔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19335 80
224258
썸네일
[여갤] 단번에 다비치를 파악한 곽튜브
[247]
ㅇㅇ(106.101) 04.18 47177 141
224256
썸네일
[중갤] 둠월드 "이제 존 카맥도 캔슬(취소)시킬 때가 됐다"
[61]
ㅇㅇ(210.97) 04.18 17237 62
22425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백인들이 평가하는 동양인 남성의 외모...jpg
[61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63473 568
224252
썸네일
[유갤] 곽동연이 불금에 외출 안하는 이유.jpg
[176]
ㅇㅇ(194.99) 04.18 32326 393
224248
썸네일
[싱갤] 꼴릿꼴릿 다산의 상징이라는 프랑스 발기 동상..jpg
[304]
ㅇㅇ(61.82) 04.18 74857 465
224245
썸네일
[돌갤] 사진..원기옥
[66]
rihuc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18218 58
224243
썸네일
[야갤] 시계 장인이 일부 롤렉스 손님들 보고 느낀 점
[454]
ㅇㅇ(92.223) 04.18 45139 565
224240
썸네일
[타갤] 도라에몽 이 에피는 진짜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임
[35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41675 200
224238
썸네일
[싱갤] 부들부들 생수주문으로 택배기사 괴롭히는 미친놈
[374]
이게뭐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43213 516
224236
썸네일
[곤갤] 약혐) 독 있는 벌레 남가뢰의 독을 피부에 발라보는 유튜버
[101]
ㅇㅇ(146.70) 04.17 28651 115
22423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어느 애니회사의 40년 작화 변천사
[307]
하무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35099 318
224232
썸네일
[그갤] 올해 취직하고 그린 것들 모음
[166]
호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22474 15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