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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페리아에 영향을 준 60년대 스페인 호러 영화앱에서 작성

누붕이(121.160) 2024.04.08 00:20:01
조회 14509 추천 58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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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소 이바녜스 세라도르 감독의 1969년작 라 레지던시아(La residencia, The House That Screamed). 

60, 70년대에 여러 지알로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던 크리스티나 갈보,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의 딥 엔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꽃미남 스타 존 몰더 브라운이 출연.

교장이 철권통치로 문제아들을 억압하며 다스리는 여자 기숙 학교에서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일들을 그리는 작품으로, 여러모로 다리오 아르젠토의 서스페리아(1977)에 큰 영향을 끼친 영화이다.

고딕 호러를 지알로적인 감수성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영화인데, 이탈리아 지알로 영화들과는 달리 살인 장면을 화려하게 묘사하지 않고 서스펜스와 영화 전체의 톤을 살리기 위한 수단으로서 절제해 쓰는 것이 인상적.

그런 연출을 통해 폐쇄된 환경에서 사회적으로 성적으로 억압받는 이들의 이상 심리를 날 것 그대로의 맛으로 보여주는 것이 이 영화의 백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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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로 주목을 받은 나르시소 이바녜스 세라도르 감독은 몇년뒤 누가 아이들을 죽일 수 있을까?(1976)라는 호러 영화로 또 다시 호평을 받게 되고, 이 두 작품은 지금도 스페인 호러를 대표하는 작품들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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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극으로서 완성도가 뛰어나고 서스펜스적인 측면에서도 요즘 장르 영화들에 뒤지지 않는 센스를 보여주는 작품이나 워낙 파격적인 내용과 묘사 탓에 당시 여러 나라에서 검열에 문제가 생겼고, 결국 편집 판본이 개판이 되어버린 비운의 작품이기도 하다.

지금은 최종본인 104분짜리 확장판이 블루레이, DVD 등으로 출시되어 영상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반드시 그걸로 보는 걸 추천. 

- dc official App


출처: 누벨바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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