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 이강인이 파리에서 퍼포먼스가 떨어져 보이는 이유(장문 주의)

해축러(220.126) 2024.04.14 00:25:01
조회 38565 추천 746 댓글 501


간만에 해축갤에서 축구 관련 얘기 좀 끄적여보겠음



기존 마요르카 시절을 못 본 사람들도 꽤 많을 텐데


마요르카 시절부터 모든 경기 다 챙겨본 사람으로서


파리 이적하고 퍼포먼스가 비교적 떨어져 보이는 이유를 설명해드림




 

이강인은 드리블을 못한다?


일단 밑의 마요르카 시절 드리블 짤들을 봐보자




2cb3d921ecd46ae869b6d09528d52703aef54203da28d0d827

2cb3d921ecd46be869b6d09528d527034c2310e4bfc8679a

2cb3d921ecd46ce869b6d09528d52703ed1fab80034632b0e6

2cb3d921ecd46de869b6d09528d5270372db4fd4782603fb

2cb3d921ecd46ee869b6d09528d52703da47a5bea460862009

2cb3d921ecd46fe869b6d09528d52703a8a0414051a11accb7

2cb3d921ecd460e869b6d09528d527035bb699a202e0c9e99b

2cb3d921ecd461e869b6d09528d527030c986bceb96ae59a

2cb3d921ecd469f720b8dfb336ef203e9b16bb2e23192998c5



현재 파리에서 플레이와는 다르게 사이드에서 1대1을 걸거나

직접 전진 드리블로 볼을 이끄는 경우가 많은데




강등권 마요르카에서는 볼을 지켜낼 수 있는 사람이 없었음

그리고 그 볼을 운반시켜줄 사람 또한 없고

그래서 이강인 혼자 공을 소유하고 조절하는 시간이 굉장히 많았음

즉, 아기레 감독 지시하에 많은 역할을 부여받은 것임




하지만 파리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고


각자의 역할이 나누어져있음


이강인의 역할은 중간 연결다리(톱니바퀴) 역할임




볼을 안전하게 소유하여 하키미 또는 뎀벨레에게 연결시켜주거나,

혹은 미끼역할로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


하지만 각이 나오지 않는다면 다시 뒤로 보내고 반대 전환 혹은 재차 시도하거나 등


가끔은 중앙쪽으로 드리블을 치면서 쓰루 혹은 반대로 전환


그리고 공격에 실패했을 시에도 최대한 수비에 가담하여 도와주는 쪽으로



좌측 드리블 시도는 음바페, 누누가


우측은 뎀벨레, 하키미가 유동적으로 시도하는 것이 파리의 공격 패턴임

하지만 상대가 밀집해서 마킹하거나 각이 나오지 않을 때는


틈틈히 이강인이 중앙 쪽으로 이동해서 직접 타격하거나


뒷선에서 비티냐가 침투하거나 그런 패턴 등




이처럼 이강인이 모든 걸 다 하지 않아도


파리에는 더 유능한 인재들도 많을 뿐더러 필드에는 각자만의 역할이 있는 거임


그리고 이와 같은 역할을 우측에서 뿐만 아니라 좌측에서도 가능하며


때로는 펄스나인으로 내려와서 연계하거나 상대를 끌어내리는 전술적 역할을 맡기도 함



또한 1명이 퇴장 당했을 때도 파리의 패턴을 보면

당시 좌측에는 스피드가 빠른 누누가 부상으로 없었고, 우측에는 빠른 하키미가 있었지

그래서 좌측에서 이강인이 볼을 잡으면 안전하게 지키면서 뒤로 백패스를 하여 소유하고

반대로 우측으로 전개하여 비티냐가 볼을 잡으면 우측 하키미에게 전진 패스를 찔러주며 빠른 스피드로 역습

이런 패턴이 계속 반복되는 걸 볼 수 있음

즉, 굉장히 전술적이고 조직적으로 팀이 굴러간다는 얘기임



이와 같이, 톡톡 튀지 않는 역할을 맡고 있기에


퍼포먼스가 비교적 떨어져 보일 수 있다는 얘기임


반대로 국대에서는 또 엄청나게 눈에 띄지?

이 또한 마요르카 때처럼 국대에서는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임




감독 인터뷰를 보면


이강인은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 있으며 매우 잘하고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지

감독은 이런 부분들을 각자 선수들에게 주문하고, 이강인이 불만 없이 잘 해내고 있다는 점들에서 그럴 수밖에


파리가 비록 레바뮌에 비해 역사도 짧고 명성은 조금 떨어질 수 있어도 세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빅클럽임




그리고 이강인이 역습 때 거북이다?


전술적으로 전력질주를 맡는 포지션이 아닐 뿐임



2cb3d921ecd476a167b9f68b12d21a1d5ea8c00f725070


2cb3d921ecd46ae869b6d09528d52703aef5430fdd24d6d827


2cb3d921ecd46be869b6d09528d527034c2716e6bfc2629d43


2cb3d921ecd46ce869b6d09528d52703ed1fac83024734b2ee



물론 흥민이나 홀란드처럼 빠르지는 않지만 마요르카 때를 보면


상대 수비보다 빠른 경우도 있고, 악착 같이 뛰어가는 모습들이 많음


하지만 파리 때는 일부러 전력질주해서 뛰지 않는 거임

(다음에 그런 상황이 온다면 자세히 봐보셈)



아까도 말했지만 그 역할은 누누, 음바페, 하키미, 뎀벨레

이 친구들인 거고 이강인은 톱니바퀴 역할을 해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돼

뒤에서 언제든 공을 받아줄 수 있고, 공수 전환이 가능한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할 뿐임



나는 지금도 이강인이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파리가 그래도 빅클럽인데 도움이 안 된다면 이강인을 선발로 쓸까?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9ac7789ea5c3af0a33fb7b8dfac7ee5534d796251456336a6fc16f1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9ac7789ea5c3af0a33fb7b8dfdd24a41a3126f385c4937c04d822bc8b48dc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9ac7789ea5c3af0a33fb7b8dfdd24a71a3396cf06df8b9c5438c045b69fa9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9ac7789ea5c3af0a33fb7b8dfdd24a61ac8e29a8f8142f0bf0c9247e12490



지금 이런 친구들과 경쟁해서 살아남고 챔스 선발 나가는 게 이강인임

심지어 에메리나 무아니는 프랑스인인데도 말이지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되었던 레알마드리드 상대로 골 넣은 경기

그 경기를 돌려보면, 상대팀 레알에서 헤트트릭을 한 선수가 있는데

그 선수가 바로 아센시오임

그런 친구들 상대로 경쟁하여 살아남고, 감독에게 신뢰 받고 있는 중임



비록 지금 당장 퍼포먼스는 조금 떨어져 보여도

볼터치라든가 패스 찔러주는 그런 거 보면 난 조선 최고의 재능임을 확신한다

아직 23살이고 미드필더로 본다면 앞으로 10년 이상은 더 뛸 텐데

스텝업 하고 있는 게 느껴지고 더 기대가 되는 선수임

어려서부터 또래들한테 시기 질투 많이 받으면서도 여기까지 성장한 거 보면 분명 더 해낼 거라고 확신함


흥민이도 곧 은퇴할 나이고, 앞으로 조선 축구에 기대를 걸어볼 애는 얘밖에 없다고 본다


그래서 난 꾸준히 응원할 생각임





간만에 축구 얘기 끄적거려봄



출처: 해외축구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746

고정닉 54

27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221665
썸네일
[만갤] 블아 애니메이션 하이라이트 모음집...gif
[527]
ㅇㅇ(222.236) 04.08 32781 356
221663
썸네일
[싱갤] 분노분노 김활란 마지막 제자의 증언
[298]
ㅇㅇ(175.196) 04.08 21882 267
221662
썸네일
[무갤] 공포영화보다 무섭다는 요즘 전업 아내들.jpg
[84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39573 943
221661
썸네일
[M갤] 이정후의 담백한 수비모음.webp
[126]
ㅇㅇ(123.214) 04.08 11016 87
221659
썸네일
[국갤] [MBC노조 성명] 복면가왕으로 또 거짓선동한다!!
[14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4386 274
221658
썸네일
[치갤] 로스트아크 넷카마 사건 ㄷㄷㄷㄷ
[391]
ㅇㅇ(220.80) 04.08 48240 423
22165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월세가 너무 비싸요 ㅠㅠ
[318]
ㅇㅇ(61.255) 04.08 36177 193
221655
썸네일
[미갤] 수건에 유통기한이 있냐는걸로 논란중인 것..jpg
[61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31181 67
221653
썸네일
[싱갤] 중국인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것....jpg
[447]
ㅇㅇ(59.24) 04.08 32446 172
221651
썸네일
[메갤] 오늘 경기 난입했던 여자아이가 인스타에 올린 메ㅈ이랑 찍은 영상
[139]
RodrigoDePau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24791 104
221650
썸네일
[미갤] 다른 지역 사람들이 부러워한다는 대구 버스정류장..jpg
[294]
ㅋㅋㅋㅋㅋ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20007 187
221649
썸네일
[대갤] 日, 황금연휴에는 한국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이 1위
[456]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20586 234
22164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국 혼인율, 출산율 씹창난 이유
[1271]
ㅇㅇ(116.121) 04.08 48971 396
221646
썸네일
[주갤] (블라) 인도네시아 여성과 결혼한 조종사햄
[394]
ㅇㅇ(112.150) 04.08 32777 849
221645
썸네일
[야갤] 친윤 권성동도 "심상찮다" 기자회견 자청.jpg
[282]
ㅇㅇ(223.38) 04.08 17109 125
221643
썸네일
[야갤] 찢재명 "일하는 척했다"...mp4
[1256]
ㅇㅇ(146.70) 04.08 37279 1705
221642
썸네일
[미갤] 버거킹 와퍼 단종
[448]
자궁경부고속도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39581 202
221641
썸네일
[국갤] 민주 이상식 배우자 그림에 MZ조폭측 30억 투자
[185]
헬기탄재매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5342 447
22163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모닝지구촌 0408
[51]
모닝지구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0066 53
221636
썸네일
[탈갤] 영화 세편 추천한다.
[115]
가우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5445 102
22163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술마시면 안되는 사람.jpg
[446]
Secretpi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43461 283
221633
썸네일
[디갤] 디지몬 펜들럼Z 풀개조(알파컴내장, 축광지, 충전지)
[38]
도박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5778 22
221631
썸네일
[카연] 마법소녀기담 ABC 80화 (오네쇼타 편 ㄹㅇ)
[43]
존크라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9117 83
221629
썸네일
[공갤] 데이터) 전설의 오컬트명작<오멘>시리즈...gif
[68]
ㅇㅇ(175.119) 04.08 10405 32
22162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공중파 NTR
[21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31515 233
221625
썸네일
[디갤] 제주도 나들이 with S5
[19]
디붕이(118.216) 04.08 5695 20
22162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NASA의 외계 생명체 탐사 로봇 EELS
[139]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3898 70
221621
썸네일
[레갤] 나만의 천사의 섬 완성짤
[80]
머라하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2479 96
221617
썸네일
[오갤] 오사카-닭고기 야끼토리 오마카세(yKitori kibitaki)
[55]
12수능대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8386 33
221615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역대 최악으로 꼽히는 2008 수능... jpg
[345]
케넨천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50627 198
221613
썸네일
[우갤] 그림판에 마우스로 간단히 그려봅시다
[52]
디지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1328 113
221611
썸네일
[디갤] 열대식물원 sooc 여러개
[31]
청정행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6003 25
221609
썸네일
[싱갤] 기괴기괴 사이비 종교...youtube
[22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28032 207
22160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차은우촌.jpg
[39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39308 356
221605
썸네일
[카연] 바다거북 탐정과 어느 모텔의 안전수칙 (추격편)
[39]
염승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2437 94
221603
썸네일
[주갤] [국결같이보자] 동탄형님이 화장실에서 밥을 먹으며 보다가 눈물을 흘리는글
[241]
주갤러(110.13) 04.08 27586 431
221601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고백 3번이나 거절당했던 일본 여배우..jpg
[37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71508 453
22159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요새 외로운 청년들이 위안받는 방법.JPG
[723]
으앙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56128 81
221595
썸네일
[유갤] 닥터후 명작에피소드…jpg
[195]
ㅇㅇ(211.235) 04.08 27972 71
221593
썸네일
[디갤] 나의 사진을ㅇ 봐주지 않을래? 디붕이들아?
[34]
스앟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5139 32
221591
썸네일
[이갤] 생존을 위한 카르네아데스의 판자...JPG
[64]
leelo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8262 68
221589
썸네일
[군갤] 경제 어려움 사과한 김정은...이번엔 캐딜락 SUV 포착
[198]
NMH-52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37048 325
221587
썸네일
[싱갤] 일본 블루아카 유저들 사이에서 유행하고있다는 자세..JPG
[295]
ㅇㅇ(125.188) 04.08 39731 173
221585
썸네일
[리갤] 보면서 쌌던 역대 시리즈들....JPG
[360]
ㅇㅇ(211.234) 04.08 72250 1172
221583
썸네일
[누갤] 서스페리아에 영향을 준 60년대 스페인 호러 영화
[28]
누붕이(121.160) 04.08 14549 58
221581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요즘 훈련소 조교의 현실...
[393]
ㅇㅇ(119.71) 04.08 50828 259
22157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잘 생긴 프로게이머 근황
[258]
ropz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58069 96
22157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진정한 광기를 가진 일본 만화가의 실제사연
[92]
ㅇㅇ(118.223) 04.07 32997 205
221573
썸네일
[위갤] (스압)대구에서 1박 2일로 대마도 갔다오기
[82]
원하는게뭐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3544 60
221569
썸네일
[주갤] 외녀가 한남 좋아하는 이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87]
ㅇㅇ(106.102) 04.07 56458 47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