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요리대회] 코코넛 솔잎죽, 한입 초쌈,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대학원생교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7 20:55:01
조회 8314 추천 95 댓글 50


이미 공식에 올린 글이긴 하지만, 디시에서 관심좀 받고 싶어서 여기에도 올린다.

원래는 그냥 요리만 하기에는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부족한 필력이지만 스토리좀 넣어 봤었다.

그런데, 디시는 사진 업로드가 50장으로 제한되어 있어서 스토리에 쓸 사진을 넣어 버리면 요리 내용이 잘려버린다.

그래서 스토리는 다 빼고 요리 과정만 담았다.

별거 없지만, 나름 신경쓴 스토리 보고 싶은 사람들은 초록 커피집에 올린 원글을 봐줬으면 한다.

부디 재밌게 봐주면 감사하겠다.



바빠서 음식 사진만 보고 빠질 사람들은, 맨 아래에 음식 사진만 따로 모아 놨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그럼 시작한다.


아래는 오늘 만들어 볼 요리 이미지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1dc0d77c2cbd084047484a9







목차


Ⅰ. 코코넛 그릇 만들기


Ⅱ. 밸리타 정식

1. 코코넛솔잎죽

2. 한입초쌈

3. 완성 - 벨리타 정식


Ⅲ. 에르핀에게 먹이기


Ⅳ. 보너스 스토리 - 어느 천재 발명가의 신념


Ⅴ. 요리사진 모아보기





I. 코코넛 그릇 만들기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f820f72cb9cd587046e9aa9


다행히도 코코넛이 제철이어서, 학교 뒷산 나무에 먹기 좋게 열려 있었다.


비닐 포장하고, 빨대는 세계수 엘드르가 서비스로 해줬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edb0e2690ccd184046e9aa9


코코넛을 방으로 들고 와서, 톱으로 껍질을 벗겨줬다.


유튜브 영상에서는 중식도로 쓱싹쓱싹 썰어내던데, 나는 쉽지 않더라.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3d90a73c4ce8387046e9aa9



그 다음으로는, 젓가락으로 구멍을 뚫고 코코넛 워터를 받아냈다.


난 개인적으로 코코넛 워터를 좋아해서 바로 한사발 들이켰다.


톱으로 갈아서 그런지, 톱밥 맛이 조금 섞여 나더라.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1d80870c3ce85dc046e9aa9

코코넛 워터를 마신 뒤, 톱으로 코코넛 그릇의 입구 부분을 깎아냈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3825c2290cfd8d0046e9aa9

이제 거친 사포로 겉과 속을 갈아내어 표면을 매끄럽게 한 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4885e21cac6d5d1046e9aa9

그릇 입구가 조금 작은 것 같아서, 톱으로 한번 더 깎았다.


대낮에 공원 벤치에 앉아서 코코넛 깎고 있으니까, 어르신 분들이 신기한 듯 보고 가시더라.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edb592fc29c80dc046e9aa9




마지막으로, 들기름을 주기적으로 바르며 일주일 동안 봄바람에 말렸따.


덕분에, 일주일 동안 자취방이 들기름 냄새로 고소했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48e5d21c69ad6d6046e9aa9



코코넛 그릇 완성!








II. 벨리타 정식



벨리타 정식은 <코코넛 솔잎죽> + <한입초쌈> + <녹차>로 구성된 초록초록 정식이다.


에르핀에게 먹이는 마음으로 정성을 담아 준비했다.



1. 코코넛솔잎죽



1) 벨리타식 바질 페스토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18c5a26c2c7d8d5046e9aa9

바질 페스토를 준비하려면 다음의 재료가 필요하다.


바질 70g

올리브유 55ml

다진 마늘 한 숟가락

소나무 열매(잣) 35g

파마산 치즈 14g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7df0923cacf87dc046e9aa9



조리의 첫걸음으로, 바질잎의 줄기를 하나도 남김없이 제거하여야 한다.


줄기에는 쓴맛이 나기 때문에 산뜻한 페스토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0db0d2797ced6d1046e9aa9

잣을 프라이팬에 잠시 볶아 내어 향을 끌어올린 후, 준비한 올리브유의 절반을 붓고 함께 갈아준다.


한번 갈아낸 뒤에는 그 혼합물을 냉장고에서 잠시 두어서 식혀야 한다.


뜨거워진 혼합물에 바질잎을 즉시 추가할 경우, 선명한 초록빛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1d95f70cb9bd086046e9aa9



혼합물이 충분히 식었다면, 냉장고에서 꺼내어 준비한 바질과 남은 올리브유, 그리고 파마산 치즈를 모두 넣고 갈아준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3885a22c0c985d6046e9aa9



이렇게 함으로써 진정한 벨리타식 바질 페스토 완성이다.


색깔도 의도한 대로 선명한 초록빛이다.









2) 코코넛 솔잎죽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6dc5e27caced5d6046e9aa9

코코넛 솔잎죽을 준비하려면 다음의 재료가 필요하다.


쌀 종이컵 반컵

새고기 열매 농축액 한 개

바질 페스토 크게 세 숟가락

화이트 와인 15ml

레몬 즙 15ml

새우나무 열매 취향 따라 2~6개

야생의 버터 귀엽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48c5375c5c6d686046e9aa9

우선 생쌀을 가볍게 한번 볶아 고소한 향기를 일으킨다.


쌀에서 고소한 향기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준비해둔 화이트 와인을 부어 주걱으로 저어 섞어 준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4835d24979bd0d5046e9aa9


이때 재빠르게 포트로 물을 끓이고 새고기 열매 농축액을 풀어 육수를 준비한다.


화이트 와인의 알코올이 전부 증발되었다면, 육수를 부어 끓여주면 된다.


원래는 육수용 냄비 하나를 따로 두어야 하지만, 가난한 대학원생에게 화구 2개는 사치다.


육수는 주기적으로 필요하니, 냄비의 육수가 다 줄어들기 전에 항상 포트에 물을 끓여서 따뜻한 육수를 추가해 주어야 한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28d0e73c5c98580046e9aa9


쌀이 다 익기 전에, 버터를 먹을 만큼 썰어서 준비해 놓는 것이 좋다.


야생의 버터는 기름지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3885b2695ca87d6046e9aa9


약 14분 정도가 지나면, 쌀이 어느정도 익었을 것이다.


이때 준비한 버터, 레몬즙, 그리고 파마산 치즈를 취향에 따라 넣고 잘 섞어 주면 된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08a0e20c79a8786046e9aa9

재료가 다 섞였다면 준비한 바질 페스토를 냄비에 넣는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e8d0924c4cfd6d0046e9aa9

그리고 냄비와 주걱을 흔들어가며 잘 섞어 주어야 한다.


자고로 파스타와 리조또의 맛은 이때 얼마나 잘 흔들어 재끼느냐에 따라 그 차원이 달라진다.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단일화 해야 한다.


리조또의 색깔은 보다시피 밝고 선명한 초록빛을 띄었다. 다행이다.


취향에 따라 소금을 친 새우 열매를 올리는 것도 좋다.







이제 준비된 코코넛 그릇에 리조또를 잘 옮겨담고, 식용 꽃으로 장식하여 마무리하니, 코코넛 솔잎죽은 이로써 완성이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5db0e20979fd8d6046e9aa9

완성된 코코넛 솔잎죽







2. 한입초쌈



1) 고기된장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08f5f2090cd87d6046e9aa9

프라이팬에 다진 육고기 광석, 다진 마늘, 양파와 파를 원하는 만큼 넣고 볶아 준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6df5e26c39b8780046e9aa9

양파에서 수분이 나오기 시작하면, 된장과 고춧가루, 파란고추와 빨간고추, 설탕, 그리고 소금을 넣고 함께 볶아준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0df0a77c29d8086046e9aa9



적당히 졸아 들었다면, 고기된장 완성이다.


고기된장은 모든 한식 요리에 잘 어울려서 주기적으로 만들어 놓고 냉장고에 넣어 두는 편이다.


앞다리살을 쓰기 때문에 생각보다 돈도 안 든다.










2) 한입초쌈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3890924c1cbd0d2046e9aa9

한입초쌈을 준비하려면 다음의 재료가 필요하다.


초록빛 잎채소들 먹을 만큼

고기 된장 먹을 만큼

홍고추 1개

네르가 지어준 쌀밥 1공기

식용 꽃 (취향)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3dc0f74c3c7d8d7046e9aa9


먼저 요리에 사용할 잎채소들을 끓는 물에 30초 동안 데친다.


배추같이 큰 잎재소들은 40초 정도 데쳐야 한다.


포인트는, 쌈을 쌀 수 있도록 줄기 부분이 부드러워 질 때까지 데쳐야 한다는 것이다.


데친 채소는 바로 찬물에 헹궈야만 그 색이 변하지 않고 생기 있는 초록을 유지할 수 있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28a5a24c7cf8080046e9aa9

청고추와 홍고추는 어슷썰기로 썰어주면 된다.


되도록 얇게 썰어주는 것이, 보기에 좋다.






그 뒤의 과정은 설명을 생략하도록 하겠다.


쌈을 잘 싸는 것은 손기술의 영역이기 때문에, 내 필력으로는 설명이 안된다.






아무튼 한입초쌈도 이렇게 완성!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4825b77c1cdd0d2046e9aa9


완성된 한입초쌈







3) 완성 - 벨리타 정식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18a5c2ec7c9d084046e9aa9

에르핀이 먹기에 편하도록, 초록빛 녹차를 우려내어 벨리타 정식을 완성할 것이다.


녹차는 역시 엄마한테 선물받은 오설록이다.








코코넛 솔잎죽, 한입초쌈, 그리고 녹차를 한데 모아 비로소 벨리타 정식의 완성이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68b0d74c4c6d187046e9aa9

완성된 벨리타 정식






III. 에르핀에게 먹이기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68d0e20c29fd8d7046e9aa9


완성된 벨리타 정식은 우리들의 여왕님 에르핀에게 선물했다.


선물을 받아서 좋아하는 에르핀의 모습이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0880f24cace8787046e9aa9


에르핀이 혼자서 먹기 힘들어 하길래 나도 같이 먹어 줬다.


맛평가를 하자면, 향긋한 바질 향과 레몬즙을 뿌린 새우의 탱글한 단맛이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식용꽃은 처음 먹어본 것인데, "식용"이라는 말이 먹을 수 있다는 말이지, 맛있다는 말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한입초쌈은 다들 알고 있는 익숙한 그 맛이다.


역시 고기된장이 기깔나게 잘 어울렸다. 한식에는 고기된장이다.


엄마가 준 녹차는 역시 시원했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4d95c23c6988286046e9aa9

(완식)



에르핀도 먹기 힘들어 했지만, 정성을 생각해서 잘 먹어 주었다. 다행이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b44485d198490febc08c1b2cdd58d45e0d884168dd51b3ddf5






- Fin -





IV. 보너스 -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68a5b2fc5c8d883046e9aa9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레시피


검고 딱딱한 열매 40g

얼린 고로쇠 수액 한 컵

라이터 오일 3ml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2895f2ec7c8d084046e9aa9

먼저 검고 딱딱한 열매를 분쇄기를 사용해서 곱게 갈아준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4d95973959ad5d2046e9aa9

드리퍼 밑에 얼린 고로쇠 수액을 받치고, 필터를 통해 뜨거운 물을 흘려보내어 커피를 추출해 준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3d90823929dd784046e9aa9

드리퍼 밑으로 뜨거운 커피를 추출해 주면, 차가운 고로쇠 수액과 만나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만들어 진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18e522692ced7d0046e9aa9



야심하고 추운 밤이다. 나는 재료들을 들고 연구실을 나왔다.


조명을 받아 반짝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위에 조심스럽게 라이터 오일을 띄워준다.









주변에 탈 물질을 전부 치운다.


당연하게도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서 소화기는 필수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불을 붙였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1a62dfbf2987d898490484cfdf414b1ecd765cb3bb05c1






대성공이다.


심장의 차가움과 두뇌의 따뜻함이 공존하는 이상적인 음료다.


대학원생의 광기를 표출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 FIN -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2d90921cbcdd0dd046e9aa9

혹시 모를 사태를 책임져준 소화기좌의 모습






V. 요리사진 모아보기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28d5b26caced0d7046e9aa9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58c0e77909bd8d4046e9aa9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68d0f74cbc9d983046e9aa9





아래는 쌈싸는게 재밌어서 더 만들어 본 한입초쌈 바리에이션들이다.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92d8532f909fd7d3046e9aa9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e8b5e22c19dd286046e9aa9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5f378dd92987d191420de2c9851be2c18e0a75c49a87d4046e9aa9




viewimage.php?id=38addc29e4d621a97badc2a713d0372896ca&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1ddcfaf8041052c21b40e599bf94267fb25836c5f971a62dfbf2987d898490484cfdf414b1ecd765cb3bb05c1






출처: 트릭컬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95

고정닉 44

6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220963
썸네일
[주갤] 시어머니를 죽이고 정화조에 버린 한녀
[503]
주갤러(1.224) 04.05 27611 694
22096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개구리 중사 케로로 공식 의인화들
[105]
ㅇㅇ(110.35) 04.05 24953 90
220960
썸네일
[야갤] 100달러로 싱가포르에서 살아남기
[158]
테클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18529 137
220959
썸네일
[이갤] 자도자도 피곤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뇌 휴식법
[368]
당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32482 95
220958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중앙대 안성캠퍼스 근황
[35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41114 559
220956
썸네일
[중갤] '100 만에 마이너리그 정복' 한국여성, 女 최초로 MLB 무대 밟는다
[301]
긍정(123.111) 04.05 23557 147
22095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올림픽 성화
[10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13049 99
220951
썸네일
[무갤] 노약자석 두고 아이·노인 다툼까지…각박한 사회, 저출산 악순환[이미지의
[378]
ㅇㅇ(118.43) 04.05 17742 68
220950
썸네일
[주갤] 일본아내와 비교되는 한국아내들.jpg
[7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36042 928
22094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남녀 질투차이
[60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63993 794
220947
썸네일
[야갤] 미국에서 무너지고있는 유통업.jpg
[648]
테클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39444 494
220944
썸네일
[중갤] 스텔라 블레이드, 이근 프랑스에 이어 갓오브워 디렉터 참전
[377]
WATARO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27023 293
220943
썸네일
[싱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 대해 알아보자
[98]
대한민국인디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12302 109
220942
썸네일
[스갤] 스시녀 찾는 한남들 일본가서 하는 짓거리봐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47]
ㅇㅇ(45.83) 04.05 41511 682
220939
썸네일
[바갤] 성인페스티벌 파주에서 개최못할거 같더라
[293]
ㅇㅇ(121.142) 04.05 21838 222
220938
썸네일
[군갤] 2024년 육군 초도보급품 현황.jpg
[367]
카프카스-튀르키예-여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34789 152
22093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특이점이 온 온리팬즈 컨텐츠
[320]
Laur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64099 481
220935
썸네일
[의갤] (정보) 전공의들은 과연 언제까지 누워야 할까?
[47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20827 660
220934
썸네일
[국갤] 투표한 문재인…"현 정부 정신 차리게 해야"
[770]
ㅇㅇ(1.246) 04.05 21290 320
220932
썸네일
[M갤] "갈로 대폭발".. 워싱턴 우천 속에서 승리.gif
[19]
유동이미래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8874 37
220930
썸네일
[코갤] 한국 정치여론조사가 존나게 뒤죽박죽인 이유
[300]
ㅇㅇ(223.39) 04.05 22399 652
220928
썸네일
[우갤] 마우스로 그림판에 짧은 직선을
[61]
디지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13679 138
22092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검정고무신/마루코는 아홉살
[28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22164 340
220924
썸네일
[이갤] 선방위 "MBC 날씨 보도에 최고수준 징계"
[660]
진짜대통령1이재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23064 203
220923
썸네일
[전갤] "사장님 순대가 이상해요" 직접 확인한 점주, 결국....
[203]
몽쉘통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33761 163
220922
썸네일
[국갤] 샤넬A 용인 민주당 후보 재산누락 현장검거, 킹원모 입갤ㅋㅋㅋㅋㅋㅋㅋ
[241]
oo(103.13) 04.05 13132 426
22092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집에서 산데비스탄 시전하는.manhwa
[132]
파바라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29473 272
220919
썸네일
[미갤] 고전) 특이한 컨셉의 미용실 ㄷㄷㄷ.jpg
[17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29147 187
220918
썸네일
[해갤] 요즘 channel A 에서 제작준비중인 서바이벌
[174]
강철부대w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19064 42
220916
썸네일
[무갤] 믿을 수 없는 가격...장바구니 든 서민들 '좌절'
[506]
ㅇㅇ(118.43) 04.05 23387 116
22091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불교박람회 근황
[556]
ㅂㅈㄷ(117.58) 04.05 36955 453
220914
썸네일
[싱갤] 중국산 택시 국내 수입 결정.jpg
[38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31326 246
220912
썸네일
[의갤] 의협회장 최신 소식 떳다
[472]
사시나무(211.234) 04.05 22817 546
220910
썸네일
[싱갤] 어질어질 식목일 기념 K-등산객촌
[158]
S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17007 163
220908
썸네일
[야갤] 태국에서 원숭이 난투극...특수부대까지 동원..news
[203]
배그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21673 151
220907
썸네일
[케갤] [스웨이 단독] '트와이스' 채영, 자이언티와 열애중
[318]
NoneofMyBusines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26472 165
220906
썸네일
[카연] 퐁퐁남 9화: 돈 달라는 장인어른 막아주는 와이프가 너무 멋있어 ♥
[244]
퐁퐁남웹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22041 377
220905
썸네일
[국갤] 찢죄명 대구 비하 심각한데
[810]
ㅇㅇ(175.196) 04.05 22311 394
220902
썸네일
[국갤] 단독) 김준혁, 이번엔 국군폄하 파문
[302]
헬기탄재매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15355 450
220900
썸네일
[싱갤] 90년대 중국영화 귀주이야기
[67]
ㅇㅇ(61.82) 04.05 12864 64
220898
썸네일
[리갤] 페이커 vs한화전 활약상 하이라이트 모음집.avi
[287]
ㅇㅇ(211.198) 04.05 22715 622
220896
썸네일
[중갤] 재매이햄 또 칼맞을뻔
[570]
잘살아보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32964 206
22089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모닝지구촌 0405
[90]
모닝지구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11739 85
220893
썸네일
[카연] 마왕군 사천왕 예견의 퓨쳐뷰어 2부 7화
[40]
위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5260 53
22088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17년 전, 세상을 바꾼 전설의 프레젠테이션
[314]
권유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23152 288
220887
썸네일
[디갤] 리사이징)진해 군항제 다녀온 사진 올려봄!
[46]
홍콩행게이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6084 30
220885
썸네일
[삼갤] 라이온즈 파크 사소한 문제들 좀 짚어봄
[76]
ㅇㅇ(118.45) 04.05 15437 253
220884
썸네일
[철갤] 현 서양철찌 야리돌림감 (ft.철8희생양론)
[17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20503 76
220881
썸네일
[원갤] 번역) 원피스와 디즈니와의 관계?.youtube(스압)
[127]
환상의나라갓본좃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18202 182
22087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유튜브 애니메이션 제작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
[166]
DUpUp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21520 6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