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싱글벙글 한국 바가지 근황

경미니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9 12:50:02
조회 196699 추천 675 댓글 658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얼마 전 친구들이 한국 여행을 간다고 서울에서 갈만한 곳을 추천해달라하더라군요



물론 요즘 핫 한 곳에서 치안이 좋고 외국인 바가지가 심하지 않은 곳들을 몇몇 곳 추천해줬습니다.



명동은 웬만하면 가지 말고 가더라도 구경만 하고 물건이나 길거리 음식은 사 먹지 말도록 하라고 충고도 해주었습니다.



인스타 스토리로 보니 재밌게 잘 다니고 있어서 안심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제 갑자기 전화가 오더니 명동 화장품 가게에서 한 사람 당 120만원씩 두명해서 240만원이 결제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전화를 걸어 상황을 확인해봤습니다.



명동에 도착하니 어떤 아저씨?가 안내를 해주겠다며 이곳 저곳 안내를 해주었고 

예상대로 마지막엔 자신과 관련이 있는 화장품 가게에 들러 화장품을 사게 했다는 겁니다.



친구들은 안내를 친절하게 해준게 고마워 보답이라 생각하고 물건을 어느 정도는 살 생각이 있었던건지 화장품 몇 개를 사려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게 웬걸?~! 



영수증을 보니 찍힌 금액은 한 사람 당 120만원 둘이 해서 240만원이였습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9ac7d89ea5c3bf2a73cb7bfd8ac7ee553576cc3c6d0e5aeb0cbe412bc






당황한 친구는 즉시 환불을 요청하였지만, 가게 점원은 가게 문을 닫고 도망치듯 퇴근을 한 상태라 결국 환불을 못하고 숙소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는 우선 경찰서에 친구들을 보내 상황을 설명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분은 그건 경찰이 하는 일이 아니라 하셨고 결국 관광안내소의 직원분과 함께 가게에 들러 환불을 하려 했습니다.



먼저 출근한 직원은 어제의 상황을 모르는 것인지 환불은 무조건적으로 안된다라며 잡아 뗐습니다. (녹음파일 있음)



그래서 안내인분은 그럼 담당자가 언제 오는지 물었고 12시30분에 온다고 직원은 말했고, 친구들과 안내인분은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게 한, 두 번이 아닌 듯한 게 친구들은 귀국 비행기가 당일 5시였고 그날만 넘기면 어떻게든 무마된다는 생각을 한다는게 확실하게 보였습니다.



담당자가 오고 몇 차례 실랑이가 오가고 결과는 환불거절이였습니다..



이유는 영수증과 매점 내의 쓰여진 환불 불가라는 안내판이였습니다.



언제부터 한국에서 물건을 사고 그 물건에 대한 손상도 없는데 환불이 안됐었나요?



저는 처음에 바가지 씌웠다는 말을 듣고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일본에서 생활하며 저는 항상 일본사람들은 친절하다고 느꼈고 실제로도 제 주변의 사람들은 친절하게 저를 대해줬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누군가 일본에 여행을 간다하면 제가 느낀 감정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게 최대한 많이 알아봐서 정보를 알려주었습니다.



근데 이렇게 뒤통수를 맞고 정말 멍한 기분이였습니다.



결국 친구들은 비행기를 타고 귀국을 하게 되고, 제 한국 친구가 환불을 할 수 있게 물건과 카드와 영수증을 지하철 락커에 보관하고 물건을 찾아 환불을 하려 했습니다.



친구가 일을 마치기 전에 저는 화장품 회사 본사에 연락을 취했지만, 그 매장은 이름만 걸고 자기들 물건을 떼서 파는 곳이라 전혀 상관이 없다는겁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9ac7d89ea5c3cf6a533b3b2dbac7ee553023b0be8b4084b619d0b7420






본사마저 해결 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허탈함에 공정거래위원회에 민원을 넣어보겠다 하니 그제서야 좀 친절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본사와 그 지점이 연락을 하고, 제 지인이 환불을 하러 갔지만, 전액 환불은 불가능하고 30만원어치를 사야 환불 해준다는 어이없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찌할 방법이 없었던 지인은 30만원의 결제를 하고 결국 환불을 받았습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9ac7d89ea5c3bfca633bcb2d8ac7ee5535ab92ad6ee238a88b061d2d4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9ac7d89ea5c3bfca438b6b3dfac7ee553eca31907a3f5a920beae02d0



제가 낮에 전화하며 들어보니 사장님은 한국 분이 아니시더군요.



물론 이게 핑계가 되지 않겠지만 한국에서 당한 일이니 제가 부끄러운건 사실이였습니다.



정말 억울한 마음에 글이라도 남기면 명동 외국인 바가지가 다시 한 번 화두에 올라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하소연 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줄요약-----------------



1. 일본인이 명동에서 240만원 강매당함.

2.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고 본사는 꼬리를 자르려 함

3. 결국 환불을 받았지만 마지막까지 30만원을 강매하며 해피엔딩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675

고정닉 162

28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222397
썸네일
[디갤] 갈곳없는 스위스 자투리 사진
[19]
온난전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6419 32
222396
썸네일
[기갤] [속보] 한동훈, 오늘 오전 10시30분 총선 패배 입장 발표
[818]
ㅇㅇ(125.181) 04.11 36297 382
222394
썸네일
[기갤] 봄에 수산시장에서 사먹으면 후회하는 것들
[6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23286 76
222393
썸네일
[싱갤] 어질어질 피는 못속여
[188]
S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27963 273
222391
썸네일
[야갤] (속보) 이준석 당선 오피셜 박음 ㅋㅋㅋㅋ.jpg
[1313]
ㅇㅇ(223.39) 04.11 88001 1896
222389
썸네일
[공갤] 범인으로 지목받자 딸에게 누명을 씌우려다가 딱 걸린 엄마
[5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17884 38
22238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아낌없이 주는 계란.jpg
[153]
ㅎ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38929 312
222385
썸네일
[기갤] 율희랑 이혼한 FT아일랜드 최민환 근황(슈돌)
[25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29682 158
222383
썸네일
[이갤] 한국계 영국인이 알려주는 한국여행 주의사항
[32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33775 228
22238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주차장에 묻힐 뻔한 국보
[274]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35194 250
222379
썸네일
[타갤] KBO 2024 에디션 몇개 보고가라
[73]
아탈란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10233 65
222378
썸네일
[카연] 상남자학원 수강생의 페미니스트 번따기
[81]
카갤러(84.17) 04.11 30038 169
222369
썸네일
[야갤] 윤두창 “이게 다 한동훈 때문이다”ㅋㅋㅋㅋㅋㅋ
[1329]
슨탈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81370 2304
22236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기상청보다 10만배 빠른 인공지능.jpg
[294]
Secretpi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45938 288
222359
썸네일
[자갤] 드로우앤드류가 알려주는 돈 웬만한 사람보다 잘 법는 방법
[186]
자갤러(58.29) 04.11 32694 107
222358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티타늄맨과 와이프의 이야기
[347]
티타늄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44781 174
222356
썸네일
[카연] (ㅇㅎ) 마녀 엄마가 놀아달라고 떼쓰는. manhwa (2)
[40]
새만화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37297 121
222354
썸네일
[만갤] 다케시마에 대한 미국측 보고서
[931]
ㅇㅇ(104.28) 04.11 38418 277
222353
썸네일
[싱갤] 흥미로운 인류 역사상 제일 오래된 직업.jpg
[334]
포도(221.157) 04.11 63995 390
222351
썸네일
[디갤] 투표날 알아보는 "투표의 나라"남미 디지몬 팬덤의 업적
[59]
마일도(220.81) 04.11 26426 92
22234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45년 동안 단 한 번도 오른팔을 내린 적이 없는 남성.jpg
[297]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50345 90
222348
썸네일
[미갤] 중국산 자동차를 구매한 사람의 최후 ㄷㄷ.jpg
[33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38950 221
22234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경찰인줄 모르고 훔친 자전거 거래
[169]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37924 147
222343
썸네일
[중갤] 백인 남성 혐오 논란이 발생한 유비소프트 근황...JPG
[200]
홍지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46535 281
222341
썸네일
[군갤] 러시아 23살 여자 블로거가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이유
[313]
제4제국국밥부장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62916 367
222339
썸네일
[해갤] 아스날 뮌헨 골모음......gif
[96]
애슈버턴그로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26797 113
22233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월 900만원 버는 02년생 택배기사.jpg
[92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80054 490
222336
썸네일
[주갤] 브라질녀랑 결혼한 남자의 17살 처제.jpg
[467]
ㅇㅇ(185.107) 04.10 80775 762
222333
썸네일
[미갤] 상위 1% 싸이코패스 범죄자의 사정 ㄷㄷ.jpg
[293]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49582 330
22233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범고래
[736]
짓5주세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56028 630
222326
썸네일
[중갤] 의외로 호평받았던 유비소프트 국내 마케팅..JPG
[140]
홍지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44158 272
222323
썸네일
[자갤] 어떤 유튜버의 연예인 신격화 일침
[524]
차갤러(112.161) 04.10 59626 189
22231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일본 ㅈ망겜 프로게이머의 직업 변경..jpg
[9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38754 63
222318
썸네일
[오갤] 참돔 돌돔 새조개 후기(씹스압)
[46]
금태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14811 59
222316
썸네일
[카연] 범생이가 양이치로 타락한 만화
[119]
노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28610 311
222314
썸네일
[M갤] WPA로 보는 오늘의 MLB 하이라이트 (04.09)..webp
[13]
l0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10258 43
222313
썸네일
[싱갤] 일본인들이 메뉴판과 다르다고 올린 음식들...jpg
[282]
수류탄이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64377 203
222311
썸네일
[야갤] AV 여배우가 뽑은 남자 배우 베스트 3...Jpg
[286]
포흐애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87833 423
22230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독일 교수의 반전.JPG
[211]
ㅇㅇ(121.133) 04.10 35470 283
222306
썸네일
[위갤] 이것만 알아도, 예쁘게 찍을 수 있는 사진 꿀팁!
[199]
흰색족제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30152 335
222304
썸네일
[미갤] 라면 한입만 먹겠다는 사람들의 평균 마인드.jpg
[22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46821 80
22230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평일 이용객 수요 반토막이라는 GTX-A
[145]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31669 100
222299
썸네일
[한갤] 한의학에 유전자 분석 기술 장착
[232]
ㅇㅇ(118.235) 04.10 24439 104
222298
썸네일
[국갤] 2019년 北에 넘겨준 ‘한강하구 해도(海圖)’, 국가기밀이었다
[412]
ㅇㅇ(121.161) 04.10 28920 614
222294
썸네일
[야갤] 편의점 유전자 검사 키트 판매 시작...JPG
[288]
포흐애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69338 477
222293
썸네일
[유갤] 닥터후 역대 최악의 동료 캐릭터…jpg
[93]
ㅇㅇ(112.167) 04.10 29137 132
22229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국-일본 방송자막 차이.jpg
[510]
ㅇㅇ(211.212) 04.10 64110 775
222289
썸네일
[카연] 미시 여장군에게 장난감 취급당하는 쇼타 황제.Manga
[90]
위무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40787 166
222288
썸네일
[주갤] 유튭) 한국vs 일본 전업주부 밥상비교.jpg
[370]
주갤러(211.220) 04.10 45913 572
222286
썸네일
[싱갤] 어질어질 미신을 너무 믿으면 생기는 일
[417]
ㅇㅇ(61.81) 04.10 56371 47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