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이세상에서 가장 작은 권총들에 대해 알아보자

대한민국인디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3 17:05:02
조회 27006 추천 101 댓글 90

* 개개인들이 만든 미니어쳐 총기나 수집품용으로 만든거 말고 진짜 실전용(?)으로 만들어진 대량생산 총기들만 간단히 알아봄



1. 콜리브리 권총



viewimage.php?id=3eb4de21e9d73ab360b8dab04785736f&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41af1d8cfa9fd29fee8f483b2ecaf131e649b3ef1148a1e3400916ca57aee63cb29e543eda75983005f674a02817a3127


2mm Kolibri pistol 이라고도 불리는 이 총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자동권총임.




2ab0c773efc12cf268e6d7b4479f2e2da4a6a733fd3c2ce540b45cac


이름의 유래는 이 권총이 사용하는 2.7×9mm Kolibri 탄에서 유래.


총알의 무게는 5.3g에 총알 길이는 1.1cm에 달하며 총구속도는 200m/s로 에너지량은 대략 4J 정도임.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비비탄 총기는 규정상 0.2J 정도로 걸려있고 주먹질이 10J 정도임을 생각하면 이 총의 위력이 어느정도인지를 짐작할 수 있음.



7ce98671bc8360f739ed9bbe19dd2d3fa0016a0401ad142f5aecf745184dbe2d4fbaf5aaf3b8e491



이렇게 작은 권총을 만든 시대적 배경에 대해 알아보자면, 이 총은 1914년부터 제작되었는데 당시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직전의 흉흉한 정치적 긴장과 더불어 당시의 치안문제, 떠돌이 개 등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으면서 진짜 총기를 휴대하고 다니기에는 거북한 여성용 호신 무기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딱 1천개만 개발되었으며, 탄창에는 6발 정도 들어갔는데 쏴본 사람들 말로는 총기 크기 때문에 반동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고 하며, 탄약의 크기 때문에 총 격발음도 없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1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다시는 생산되지 못했다고 한다.



2. 릴리풋 권총



20bcc834e0c13ca368bec3b9029f2e2db9d80a434ee55198b9e6832832


4.25mm Liliput 탄약을 사용하는 릴리풋 권총이다.


특이점이라면 콜리브리 권총을 개발한 시계 제작자, Franz Pfannl 라는 오스트리아인이 개발한 또다른 권총이기도 하다.


이름의 유래는 동명의 탄약이며, 동시에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소인들의 섬, 릴리풋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01b4dc2ff5c72c995daadeb929c61b6f62f7e6c2157119f48dff10b3bc8ef214fae4f8


1920년부터 1927년까지 독일에서 생산되었고, 그 덕분에 히틀러의 극비 저항군 프로젝트, 워울프 Werwolf 에서 연합군 점령지에서 게릴라전을 수행하기 위해 일부 지급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프로젝트 자체가 미덥잖다는 이유로 독일군과 수뇌부들이 제대로 지원을 해주지 않아서 얼마나 풀렸는지, 실전에 투입 되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도 일단 독일 총이라서 그런지 히틀러 등의 인사들이 금도금 권총을 소유하기도 했다고 한다. 현재 웨스트포인트 군사박물관에 전시중이라고.



20acd423e3d32daa7af1dca511f11a39f36362b1427043ef



참고로 릴리풋이라는 탄약 자체가 워낙 알려지지 않아서 일부 국가들은 법적으로 제재를 하지 않아서 법적 허가를 받지 않고도 소유할 수 있다고 한다.


단, 탄약을 입수하는 순간 불법이 된다고.



3. 스위스 미니건



3eaad935f69f35af60b69bb203df693eafa3df5eb483cc56bd1878e067f4008fd9a40669fa7acbb5b98bddf3747b60a9e20fc337a26e9ca4afd4fe88


제작사가 대놓고 세상에서 가장 작은 리볼버를 만들겠다고 덤벼서 만들어진 리볼버다.



2eb8c232ecd431a56fab98b21fd70403592c92d56c5c7398f6a1


덕분에 기네스 기록에 등재되어서 자기네들 홈페이지에 자랑스럽게 올려놓기까지 했다.




39afdf33f6c13d993ff1c1b014c10403df43f1f7740c944868



자체 개발한 2.34mm 독자구격 총알을 사용하며 보시다시피 미니어쳐 홀스터와 탄약, 총기 가방(?) 까지 제공하고 있다.


크기는 작아도 일단 총은 총인만큼 수많은 나라들은 이 총의 수입을 금지중이라고.



4. FP-45 리버레이터


25acd423e3d32daa7af1dca511f11a39dd5e26af55a58d63


사실 이 총은 위에서 다룬 다른 총들과는 달리 우리가 생각하는 권총 정도로 엄청 크다.


그렇지만 세계 최초로 국가가 각잡고 나서서 만든 데린져이며 동시에 워낙 간단한 구조로 3D 프린트로 만들어지는 등 오늘날까지 그 명맥(?) 을 유지하는 총이라서 넣어봤다.




7be88020e18a3ef437bbd5b614d52239b22b6745eb190545573e9ab55b8011284be7c0195885a593874c6d0d44bf39c4b70f9633cad4734c75f0fab828


이 총은 2차 세계대전이 가장 치열하게 벌어지던 시기, 프랑스와 폴란드가 무너지고 나치가 유럽에서 팽배하던 시기 만들어졌다.


저렴하고 빠르게 대량생산해서 유럽의 레지스탕스들에게 보급시키기 위한 총기로 개발되었다.


윗 짤을 보면 알겠지만 대량생산과 생산가격을 낮추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만 넣은 굉장히 간단한 총기였다.



74e58276b1873cf56ab983b441d4716b08969495c64e70db9ab8963f3b64fa2a4bd47d1623c18779039ccd1810ff5bbec5701c3329926fc7aea8b2596b97



그래서 자동장전 기능이나 탄창같은 것도 넣지 않았다. 윗 짤은 리버레이터의 재장전 방법을 보여주는 교범인데, 탄피를 빼는 것 조차 총구에 막대기 꽂아넣어서 한발한발 빼야하는 굉장히 사용자 지양적인 설계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저 총 하나당 생산비용은 당시 가격으로 2달러, 현재 시세로 40달러 정도에 생산할 수 있었다. 덕분에 총의 별명은 울워스 권총, 우리로 치자면 옥스퍼드 권총이라던가 레고 권총 정도로 볼 수 있겠다.


워낙 간단히 만든 총이라 부품은 고작 20개 남짓에 강선도 파지 않아서 유효사거리가 약 5미터 가량이었으며, 이 총을 시연한 뒤 미국 군부에서는 엄청난 감명을 받고 프랑스 전역에 뿌리려던 계획을 난도질해 약 2만 5천정 정도만이 간신히 뿌려졌다고 한다.


그리고 영국에서는 이 총을 받은 뒤 그냥 바다에 버리거나 녹여버렸다고 한다.


참고로 45구경을 쓴다.



5. 사슴총



7ced8272f5ca7592578b87f8229c026fc9324ebceba5ed12c1062635e593ab8be89b



Deer gun이라고 불리며 진짜 총 맞다.


리버레이터 권총의 후계기로 대신 이 총은 9mm 파라블럼 탄을 쓰는 차이가 있다.




09b8d534dad52da851b6d8a602c3313eaec6e13fd2f7b907a54152af86650761d51af175ea


북베트남의 전면적 침공으로 남베트남이 무참하게 쓸려나가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미국의 CIA에서는 남베트남군 게릴라에게 뿌릴 총이 필요해졌고, 그래서 만들어진 총이다.


무려 당시 가격으로 4달러 가량이면 떡을 쳤다고 하며 오늘날 시세로는 역시 40달러 정도 한다고 한다.


장점이랑 단점, 운용법 역시 모두 리버레이터랑 유사하며, 리버레이터가 그 저열한 성능으로 연합군 장병들과 게릴라 양측이 모두 학을 떼서 버려진 비운의 무기라고 한다면, 사슴총은



3db4dd21da856dff39e88fe44080776dffd4c60b1275a51e6b9a0194a57d1f5750bf3b53



미군이 개입해 빨갱이들을 직접 조지기 시작하면서 저딴 쓰잘때기 없는 총은 필요없다고 대부분 폐기처분 당했다고 한다.


끝.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01

고정닉 34

8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228070
썸네일
[S갤] 알리에서 너무 싼건 사지 말아야하는 이유
[399]
유미고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40940 313
22806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82킬로 체중감량 성공한 사람
[198]
레이퀀스뱅큐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7471 154
228067
썸네일
[우갤] [요리대회] 토마코마이식 카레미소라멘
[66]
오징어청경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8606 60
228064
썸네일
[의갤] 국민도 정부도 의사도 자본을 이길 수는 없음 3
[283]
츤데레데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2539 180
22806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공포의 군대에서 튀김 만드는 만화.jpg
[461]
ㅇㅇ(112.171) 05.03 51116 309
228061
썸네일
[다갤] 혈당 스파이크 막으려면 채소 얼마나 먹어야될지 실험결과
[458]
ㅇㅇ(178.162) 05.03 41957 90
228057
썸네일
[이갤] AV배우 일본 본토에서의 사회적 위치
[606]
FC2PPV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61405 435
228055
썸네일
[메갤] 한글을 자기들이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일본단체
[330]
ㅇㅇ(175.203) 05.03 28569 291
22805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버스기사가 받는 민원
[27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33509 225
228051
썸네일
[야갤] 성시경 유튜브 나갔다가 막걸리 17병 마셨다는 다나카.JPG
[310]
야갤러(185.239) 05.03 41773 163
228049
썸네일
[카연] 아랍인 처음으로 차단박은 썰 (1)
[185]
헬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6875 241
228047
썸네일
[유갤] 아주아주 야스한 일정이어따
[47]
마늘도살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17486 19
22804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ai 그림 학습을 방해하는 기술
[57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46858 268
228043
썸네일
[U갤] 롤모델이 추성훈이라는 정대세 근황
[170]
U갤러(103.216) 05.03 25396 33
228041
썸네일
[해갤] 고졸 와이프의 양심 고백.JPG
[304]
해갤러(45.84) 05.03 67738 146
228039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사람들 머리 위에 학벌이 나온다면....JPG
[263]
엘레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59182 454
228035
썸네일
[미갤] 해리포터의 적폐 문화.jpg
[47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43723 960
228033
썸네일
[이갤] 한국 식물에 천박한 이름이 많은이유...jpg
[641]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44863 571
228031
썸네일
[디갤] 대충 지금 사진 올리면 됨 ㅇㅇ
[34]
「아이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5538 59
22802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회식에 폭탄주 먹고 필름 끊긴 사람....manwa
[94]
엘레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3716 160
228027
썸네일
[유갤] 터키에서 장사하면 대박이 보장된 아이템
[319]
ㅇㅇ(146.70) 05.02 40022 95
228025
썸네일
[군갤] 최초 국산군용기 부활호는 어떤 비행기인가 (2)기술적인 내용
[55]
SV-001/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4893 63
22802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도라에몽 세금 새 에피소드
[182]
한영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4146 335
228021
썸네일
[냥갤] 털바퀴&캣맘은 방치하고 반려견만 제재하는 효창공원
[219]
ㅇㅇ(211.246) 05.02 18582 153
228019
썸네일
[기갤] 자유로운 경로당 분위기에 진행 고장난 유재석
[87]
긷갤러(149.34) 05.02 21463 51
228017
썸네일
[유갤] 돈 많이 번다고 오해받을까봐 드림카 수정하는 아이돌
[123]
ㅇㅇ(78.153) 05.02 33095 56
228011
썸네일
[보갤] ㅋㅋㅋㅋㅋㅋㅋㅋ흑자 이 새끼 코미디하냐??
[393]
ㅇㅇ(220.116) 05.02 50134 936
228009
썸네일
[싱갤] 진짜로 그 분 동상 세워지게 생긴 대구시
[154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49157 751
228007
썸네일
[기갤] 현재 반응핫한 영화 상영시간 논란.JPG
[345]
긷갤러(45.128) 05.02 38671 45
228005
썸네일
[미갤] 제발 라멘만 주문해달라는 사장님.jpg
[40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49432 397
228003
썸네일
[카연] N회차 고인물 전생 용사 - 3
[15/1]
취즈취킨(222.120) 05.02 11432 47
22800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환경충들 혈압오르게 만드는 멕시코
[108]
카야조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6477 126
227999
썸네일
[야갤] 최근 총선 끝나자마자 여초에서 작업중인 것..jpg
[552]
ㅇㅇ(106.101) 05.02 42889 744
227997
썸네일
[박갤] 중국 상하이에 출장갔다온 후기
[22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2023 112
227995
썸네일
[해갤] 손흥민 득점왕 홀대 논란 또 터짐ㅋㅋㅋjpg
[358]
ㅇㅇ(45.134) 05.02 37709 405
227991
썸네일
[디갤] 타이베이의 새
[38]
ㅇU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9428 30
22798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채식주의자가 옳은 이유
[835]
ㅇㅇ(175.124) 05.02 47509 144
227987
썸네일
[바갤] (바리글) 주인 잘못 만난 바이크가 고생하는 바리.gif
[64]
Light_in_Fra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4241 45
227985
썸네일
[야갤] 방탄소년단 측 법적 대응...후속 안내 ㄹㅇ...jpg
[392]
Adida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9411 344
227983
썸네일
[야갤] 9억 5000만 봉지 팔린 과자.jpg
[42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45224 244
22798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목장견 만화.manhwa
[15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5299 260
227979
썸네일
[러갤] 유명인들은 대회 나와도 힘드네;;;;
[217]
나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5676 168
227977
썸네일
[야갤] 똥남아 기온 50도에 사망자 속출..news
[542]
배그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3274 174
227976
썸네일
[위갤] 슬롯 "0" 끌려간 홋카이도 술 여행기 그림리뷰!
[51]
이탄들린모코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1783 54
22797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호박꽃 만두 만드는 자연인
[160]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0939 117
227973
썸네일
[필갤] 망한다는 스라이드 사진으로 입갤 인사드려유
[44]
앙리까부리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6088 26
227971
썸네일
[주갤] 스탑럴커에 멘탈까지 찢겨버린 블라남
[1031]
주갤러(211.220) 05.02 47078 919
227968
썸네일
[걸갤] 변호사들이 본 미니진 <<< 사태
[542]
갈갤러(1.238) 05.02 31465 549
22796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취재가 시작되자의 순기능
[23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47989 412
227965
썸네일
[야갤] 알람 여러 개 맞춰놓는 게 안 좋은 습관인 이유.jpg
[26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1303 8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