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판 '범죄와의 전쟁'을 시작했는데,

만약 이게 성공했다면 내가 이 글을 쓰고 있지 않았겠지.

멕시코에서 시도한 '범죄와의 전쟁'의 결과는 

좆망을 넘어서 재앙 그 자체였어.

오죽하면 멕시코에서 갱단들이 활동할 때마다

멕시코 길거리에서 쉽사리 보이는 장면들이 이런 거겠냐?

다른 나라에서는 경찰이 먀약 갱단 애들을 무릎 꿇려놓고 무장해제 시키지만,

멕시코에서는 마약 갱단 애들이 경찰들을 무릎 꿇려놓고 무장해제 시키는 상황이 되어버렸어.

그리고 저 새끼들은 수틀리면 진짜로 고어물 찍어내는 애들이라

고어 사이트에 돌아다니는 영상들 상당수가 멕시코 마약 갱단이랑 연관된 작품들일 정도야.

상식적으로 어지간한 파탄 국가가 아니고서야

경찰이 범죄자 따위는 간단히 제압할텐데

인구도 1억 넘어가는 멕시코가 왜 저러냐고?

그야 멕시코 경제가 씹창이니까.

멕시코 경찰들이나 공무원 한달 월급이 어느정도냐면

편갤에서 최저임금 못받았다고 징징대는 편돌이 주급만도 못한 수준이다.

그러니 제대로 된 인재들이 경찰이나 공무원을 하겠냐

그래서 마약 갱단 말단 조직원들조차

멕시코 경찰이나 공무원보다 다섯 배 정도 월급을 더 받는지라

멕시코 경찰이나 공무원들 대부분이 먹고 살기 힘들다면서

마약 갱단들에게 뇌물 받고 정보를 흘려주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니 멕시코 정부에서 아무리 마약 갱단 때려잡겠다고

경찰이나 군대를 동원해봐야 맨날 허탕치고 엿만 먹겠냐.

이러한 총체적 난국을 잘 보여주는 일화로

멕시코 정부에서 '씨발 이대로는 못 살아!' 라고

멕시코 군에서 최정예 애들을 모아서 미군에게 훈련을 위탁하고

마약 갱단 때려잡으려고 특수부대를 만들었는데

얘네들이 오히려 부대째로 마약 갱단에게 매수당해서

멕시코군과 경찰들을 신나게 썰어버리고 있는 상황이다.

참고로 위 짤은 멕시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수막인데,

"야 니들 먹고 살기 힘들지? 멕시코 정부 말 들어봐야 뭐가 나오냐

차라리 우리한테 오면 그딴 월급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존나 잘 챙겨줄께

그러니까 관심 있으면 현역이건 전직이건 우리 연락처 보고 연락 줘"

라는 정신나간 현수막이 시내 한 복판에 대놓고 붙어 있는 상황이다.

위 움짤처럼 마약 갱단들이 '이분들 우리에게 귀순하신 용사님들입니다.' 라고

아예 정부 조롱하는 영상까지 제작할 지경이다.

멕시코 정부가 경제적으로 파탄 상태이다보니

아무리 멕시코 정부가 군인과 경찰들에게 인센티브를 줘봐야

마약 갱단들이 그것보다 훨씬 많은 액수를 제시하여서

돈 욕심 많은 애들은 이미 갱단에게 넘어가는데다가

일반 경찰이나 공무원 역시 마약 갱단 애들한테 뇌물을 받다 보니

군대나 경찰에서 비밀리에 작전을 짜봐야

해당 정보가 실시간으로 마약 갱단에게 흘러들어가서

마약 갱단들이 해당 작전에 어떤 대원이 참여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상황인지라

해당 작전으로 마약 갱단들이 피해를 입으면

먀약 갱단들이 백주 대낮에 해당 대원이나 대원들의 가족들을 끔살하여 보복하는 상황이라

멕시코 군대나 경찰들조차 이제는 마약 갱단들 상대하는 것을 두려워 할 정도.

그러니까 마약 갱단들 상대하면서 이름 좀 알려지면

위 짤처럼 끔살당하고 시체도 알아볼 길이 없어지는데

누가 미쳤다고 마약 갱단들을 적극적으로 상대하겠냐.

이러다 보니 시간이 지날 수록

마약 조직에게 썰려나가는 군인, 경찰, 민간인 숫자만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멕시코가 범죄와의 전쟁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썰려나간 희생자가 10만을 넘겨버렸어.

참고로 2019년 당시 멕시코의 살인 희생자 숫자가 3만 4588명이었는데

그 해 한국의 살인 발생 건수가 225 건이었다.

참고로 한국전쟁 당시 국군 전사자 숫자가 13만 8천명 수준이니

앞으로 한 두해 지나면 멕시코에서 마약 갱단 때문에 죽어나간 숫자가

한국전쟁 국군 전사자 숫자를 뛰어넘을 판이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멕시코 내에서도

"아이고 차라리 마약 갱단들을 냅두던 때가 훨씬 나았다!"

"어차피 걔네들이 마약 거래 해봐야 그게 다 미국으로 넘어가니까 신경 끄자."

"요즘엔 마약 갱단들이 빈민가에 기부도 얼마나 많이 하는데 알고 보면 착한 애들 아니냐"

라는 소리가 여론이 되어 버린 수준이다.

물론, 정상적인 나라라면 죽었다 깨어나도 저런 개소리가 여론이 될 리가 없겠지만,

이미 멕시코에서는 마약 갱단들이 너무 커져버려서

기자가 마약 갱단들의 잔인함과 만행에 대해 기사를 적으면

바로 마약 갱단들이 해당 기자 납치해서

"기레기들은 우리가 찔러주는 뇌물이나 받아 쳐먹고 개돼지로 살아야지

어디서 겁도 없이 우리를 건드냐?" 라며

본보기로 해당 기자를 잔혹하게 고문하고 처형하면서

'님들도 이렇게 겁없이 행동하면 똑같이 되니까 잘 처신하쇼' 라는 의미로

딥웹에다가 해당 고어 영상을 업로드한다고 하더라.

이러다보니 기자들이 머리에 총 맞지 않고서야

마약 갱단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를 쓸 수 있겠냐

요즘에는 마약 갱단들이 군경들 사실상 묵사발 내고 나니

인터넷 상에서 마약 갱단 욕하는 일반인들 신상도 털어서 담가버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양키들이 게임에서 좆같은 멕시칸 만나면

SNS에다가 해당 멕시칸 사칭하는 계정 하나 만든 다음,

마약 갱단 욕하는 글 몇 번 올려 놓으면 

마약 갱단이 알아서 해당 멕시칸 담가준다고 좋아하잖아.

심지어 정치권에서도 마약 갱단 때려잡겠다는 정치인 나오면

마약 갱단들이 처음엔 점잖게 돈으로 매수 시도하다가

겁도 없이 자기네 제안 거부하면 본보기로 살해하는 상황이지.

이러다보니 멕시코에서는 마약 갱단이 사람 담글 때

죽이고 나서 토막내주면 착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야.

요즘엔 마약 갱단 조직원들이 부수입 좀 챙겨 보겠다고

희생자들을 최대한 고통스럽게 도륙내면서

해당 장면을 딥웹 등에 스너프 영상으로 업로드해서 용돈벌이 하는 판이니까.

이렇게 마약 갱단들을 욕하면 정치인이건 군경이건 일반인이건 평등하게 담가지는 상황인데

어떤 미친 새끼가 마약 갱단을 때려잡자고 할 수 있겠냐

참고로 멕시코 상황이 얼마나 씹창이냐면

예전에 마약 갱단들이 간이 부어서

겁도 없이 미국측 요원을 납치한 다음에 드릴로 머리를 뚫어서 처형하는 바람에

미국이 머리 끝까지 빡쳐서

미국이 멕시코 정부와 사전 협의 전혀 없이

미군이 멕시코에 쳐들어가서 마약 갱단들을 쓸어버린 적이 있었었거든?

당시 멕시코에서 마약 갱단 네임드 리더들이

대부분 벌집핏자가 되어 뒤지거나 아니면 감옥에 들어갔는데

당시 체포된 마약 갱단 리더 중에

"나는 자연인 노...

아니, 자연을 벗삼아 농사를 짓는 농부 구스만입니다." 라는 놈이 있었어

상식적으로 이런 마약 조직 리더쯤 되는 흉악범이면

탈주가 불가능한 특수 교도소에 집어넣으니까

탈옥이 절대로 불가능해야 정상일텐데

저 구스만이라는 놈은 보란듯이 대놓고 탈옥을 해버린 거야.

심지어 구스만이 탈옥하는 순간만 '우연히도' 모든 CCTV가 꺼져 있었고

모든 교도관들이 구스만이 탈옥하는 걸 보고도 지켜만 보고 있었지.

나중에 멕시코 정부에서 '니들 도대체 이게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이냐?' 라고 추궁을 했는데

다들 '저는 구스만이라는 사람을 모릅니다. 그런 사람이 수감되어 있었나요?' 라면서 모르쇠로 일관했지.

이렇게 구스만 저 새끼가 탈옥하고 15년 동안

멕시코 마약 갱단들 중 힘센 사람 자리에 올라서

멕시코 군경과 민간인들을 신나게 썰어대면서

사제 잠수함까지 만들어서 미국 본토로 마약 배달을 신나게 해주니까

미국이 빡쳐서 마약단속국 요원들 멕시코로 보냈지

구스만도 저번에 미국에 대항한 선배 리더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경험해 봤으니까

'미국을 건드리면 좆되는 거에요' 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순순히 투항했지.

근데 1년만에 귀신같이 또 탈옥해버린 거야.

이래서 미국이 멕시코 정부보고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라고 달달 볶았는데

멕시코 정부가 경찰력을 총동원 했어도 구스만이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는 거야.

근데 이 구스만 새끼가 그 동안 뭐 하고 있었는줄 아냐?

멕시코 영화계 인사들이란 인사들은 다 만나고 돌아다니면서

"내가 이야기 들어보니, 어느 나라에서 뇌물 받고 자살한 범죄자 대통령도 영화 하나로 미화되던데

예아, 나도 미화 못 될 거 있겠노?" 라고

영화 제작자들 머리에 권총을 들이밀며

자기 미화 영화를 찍으라면서 돌아다니고 있었던 거야!

이렇게 구스만이 멕시코 영화판을 돌아다니며 대놓고 관종짓을 하는데도

멕시코 정부가 "우리는 구스만 어디있는지 몰라요" 라는 게 멕시코 상황이었어.

그래서 이번에도 미국이 뒷목을 잡으면서

직접 요원을 풀어다가 구스만을 검거한 뒤에

멕시코 감옥에 넣으면 또 탈옥할테니까 

대신 미국으로 압송해서 특수 교도소에 집어 쳐 넣었지

아마 이제 구스만 저 새끼는 뒤질 때까지 저길 못 나오겠지.

참고로 멕시코 꼬라지가 얼마나 참담하냐면

멕시코 경찰이 '실수'로 구스만 아들을 체포했을 때

벌어진 일들을 한 번 봐라.

참고로 눈치 없이 구스만 아들을 체포한 경찰은

멕시코 정부에서 신원을 철저하게 비밀로 감춰줬는데도

어느날 길가다 몸에 총알 155알 박히고 벌집 핏자가 되셨다.

"이 경찰이 센스 있게 구스만 아드님을 경찰차에 태워다가

갱단 본부 앞에 내려다 드렸으면 155칸 집에 살 수 있었을텐데

저렇게 감히 마약 갱단 아드님을 체포했으니 저 꼴이 난 거다"

이런 꼬라지다보니 수도인 멕시코 시티마져도

빈민가에서는 오히려 '이것저것 뇌물 받아야 움직이는 짭새보다 마약 갱단이 정의롭고 믿을 만하다' 라고 할 정도야.

이렇게 마약 갱단들이 정부도 포기한 빈민들한테

위 짤처럼 마스크도 나눠주고, 생필품도 나눠주고

심지어 도둑이나 범죄자도 잡아다가 쏴죽여줘서 치안도 잡아주니

빈민가에선 오히려 "왜 우리 착한 마약 갱단들에게 총을 쏘고 그래요" 라는 상황이야.

하아... 진짜 이쯤되면 멕시코는 답이 없는 거 아니냐?

아무리 한국이 좆같아도 저런 동네에 비하면 천국일 듯

한국이 1인당 GDP 8000 달러 찍던 1994년에 멕시코 1인당 GDP 6000 달러 찍고도

한국 1인당 GDP가 3만 5000달러 찍는 오늘날 멕시코 GDP가 8000달러인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