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기 7 - 로스 아르코스 - 비아나

yk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4.26 08:00:01
조회 3783 추천 33 댓글 35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9ea30e18891df6ee2a11d0bbc7584c19c0adcce2142bbf642f84bf6d26e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9ea30e18891df6ee2a11d0bbc04de80d5a7e4fa30060fe55eb21248333833b3d6


7cef8368f5dc3f8650bbd58b3680776b7c0ff4


2021/10/30 로스 아르코스 - 비아나


원래 코스라면 두번째 대도시인 로그로뇨까지 30km를 가는데, 토비의 상태가 좋지 않아 30km는 힘들 것 같아서

우리는 비아나에 들려서 이틀에 나눠서 가기로 했다. 점심으로 먹을 샌드위치 만들어서 가려고

아침에 알베르게 주방에서 요리하다가 퇴실 시간 지났다고 쫓겨났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9ea30e18891df6ee2a11d0bbc04de83d57dcdb6cb4151d883d142198d305a5fd7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9ea30e18891df6ee2a11d0bbc04de82d5b065a0c529acefc3588e4d64eabc3e85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오늘도 비가 조금씩 온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9ea30e18891df6ee2a11d0bbc04de89d57123e7451812d6a5876ad73d27cb7de9


돌탑은 전세계 어딜가나 있는 것 같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9ea30e18891df6ee2a11d0bbc04de84d518ea334a775f96c8801786c40918f316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9ea30e18891df6ee2a11d0bbc04de86d53a8e06c3b279671b7dddabe27a9205df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9ea30e18891df6ee2a11d0bbc04de87d5a0d692ea279984f9d8d59b7fd67e04fa

샌드위치 만들고 남은 재료들


가다가 좋은 휴식 스팟을 찾아서 점심을 먹었다. 샌드위치는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주로 간식으로 비조리 초리쏘, 치즈를 가지고 다니는데 나는 퍽퍽해서 잘 못먹겠는걸

토비랑 쇠렌은 이빨이 튼튼한지 잘도 먹는다.. 마실게 필요하다.. 이 날은 물 보급할 곳도 없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9ea30e18891df6ee2a11d0bbc04de88d5f16f8be1b9c9ce3979bcb2b02e6fc040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9ea30e18891df6ee2a11d0bbc04df81d5226c23a698b40d30c495a562a5caaa3a


며칠 전 본 것과 같은 도네이션 상점이 있던 자리 같은데, 우리가 갔을 때에는 닫혀있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9ea30e18891df6ee2a11d0bbc04df80d5d392a11471f4fb5a6f15ad4a6e33af79


비아나에 도착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9ea30e18891df6ee2a11d0bbc04df82d52208a0e2599d5ac80737c810b1ecc8cf


21b2d76bf3db39a86ff286e3478469315fa6c618712d4a688ae83acd2904df3826dd05ef9c1408


25b2c423e99f3ca323a9dfb91ad46a37d30eda62f75590755f1ceb117c12


3fa8d928e4c175a26bf2c5b4189c3438920cf1bccec86f6e4a6662a53aff9f4a3f4284


비아나는 작은 마을이지만 옛날 건물들이 많아 관광으로 유명한 마을이다.

우리가 갔을 때에는 모든 성인 대축일 이틀 전이라 축제 기간이어서 사람이 엄청 많았다.

수도원 공립 알베르게에 묵었는데, 우리 셋을 포함해 순례자가 총 넷이었다.


스페인 가게들은 운영 시간이 정말 신기한데, 일단 시에스타 때문에 대부분 가게가 두시부터 다섯시까지 닫는다.

이 시간에는 식당을 이용할 수 없고, 또 저녁 8-9시 전에는 대부분 식당에서 저녁을 안판다....

그래서 가끔씩 밥을 먹고 싶어도 먹을 데가 없을 때가 있다. 다른 유럽 사람들도 이해가 안 간다고 한다. 돈 벌기 싫은 것 같다


알베르게 대문을 9시에 잠군다고 해서 우리는 그 전에 저녁을 해결해야했다.

7시부터 식당을 찾아다녔는데 역시나 먹을데가 없었다.. 그러다가 축제 안내원이 우리에게 순례자 카페가 있다고 알려줘서 가보게 되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9ea30e18891df6ee2a11d0bbc04df85d51b162e7c28fb37d6dedb0c6192b81348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9ea30e18891df6ee2a11d0bbc04dc81d5c50eb119ccf9c74fe9ea55b1aec44816


Pilgirm's oasis(순례자의 오아시스)라는 카페인데, 가보니 어제 우리에게 커피와 간식을 주었던 분들이 가게 주인이었다.

너무 반가웠다. 캐나다인 부부신데 순례길이 너무 좋아서 여기에 카페를 열게 되셨다고한다.

연락처 교환해서 아직도 종종 소식을 듣곤 한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9ea30e18891df6ee2a11d0bbc04df86d519673cebdf6a5c8672c2dc3e0c38d067


지친 순례자의 발을 위한 족욕 서비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9ea30e18891df6ee2a11d0bbc04df89d50d7fea177b039f1f4e2eb3a384969440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9ea30e18891df6ee2a11d0bbc04df88d51d431203d874cb5de20aa652c5d9c75f


원래 식사는 안되는 곳인데, 우리가 저녁을 못 먹었다고 하니까 먹을걸 찾아서 내주셨다.

건강해지는 맛이었다. 정말 정말 감사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9ea30e18891df6ee2a11d0bbc04dc80d59db8c2db82e946c3b19753e4ec9e4215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9ea30e18891df6ee2a11d0bbc04dc83d5da6ae4f3bdd828f06b8e6500cb9f25f0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9ea30e18891df6ee2a11d0bbc04dc82d53a61907cacab0f9f9a918d3f33cc60ab


야경이 참 예뻤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9ea30e18891df6ee2a11d0bbc04dc85d5c95fdd4f936e25a8b6f1e8e5c0c84fcf


알베르게 입구 앞 골목길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9ea30e18891df6ee2a11d0bbc04dc87d52d3ab7aa024f3453fac3b4be3157fd11


숙소에 돌아와서 토비, 쇠렌과 커피 한잔하면서 순례길을 시작한지 일주일 정도 지난 시점에 느껴지는 점이나

앞으로의 날들에 대해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 셋은 이야기가 정말 잘 통하고 편해서, 이야기하는게 항상 정말 즐겁다.


-끝-





출처: 유루캠프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33

고정닉 8

4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230459
썸네일
[이갤] 역대 한국영화 엔딩장면 TOP 15..gif
[326/2]
이시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41143 77
230241
썸네일
[싱갤] 봉하마을 성지순례
[384]
GoldenAg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39728 493
229430
썸네일
[유갤] 후모톳파라 캠핑-후지산등반 후기 (3)
[19]
Mobicam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4494 23
229216
썸네일
[유갤] [성지순례] 후모톳파라 캠핑-후지산등반 후기 (2)
[29]
Mobicam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8512 20
228222
썸네일
[이갤] 스압)) 일본의 유네스코 유산에 대해 알아보자...jpg
[273]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14244 69
22820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포켓몬스터의 미성년자 사천왕을 알아보자.jpg
[247]
saku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36271 122
227620
썸네일
[유갤] 후모톳파라 캠핑-후지산등반 후기 (1)
[16]
Mobicam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7543 15
226232
썸네일
[케갤] 하이브 “민희진, 어도어 경영사항 무속인에게 코치 받아”
[38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30699 285
224698
썸네일
[일갤] 스압)남단에서 북단까지 (4)[삿포로, 시라오이, 도야코]
[2]
이번생은포기한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5998 15
224230
썸네일
[로갤] 후쿠오카~오사카 자전거 여행기 4.5 돗토리에서 하루 휴식 *자전거없음
[55]
비엠씨스프린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9838 27
223650
썸네일
[로갤] 후쿠오카~오사카 자전거 여행기 3. 구레~시마나미카이도~시고쿠
[49]
비엠씨스프린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7085 30
223440
썸네일
[미갤] 외노자에서 국회의원 후보까지 성공한 파키스탄 아재
[156]
테클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5 16863 281
222450
썸네일
[일갤] 성지순례 도쿄 혼여 3일차
[3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9286 28
22192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일본인은 어떤나라를 좋아하고 싫어할까.JPG
[233]
으앙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30309 289
22168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동유럽의 전설적인 가수를 아라보자
[135]
고노무통현대전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25573 117

게시물은 1만 개 단위로 검색됩니다.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