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하나도 안 간단한데 주요 포인트만 짚고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봄
'블록체인이 존나 획기적이고 쩌는 기술이며 존재 자체가 가치다' 라는 말에 낚여 코인을 하는 싱붕이들이 있다면 본질이 무엇인지,
실제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가치 판단을 할 수 있게 도와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작성했어.
논문을 예~~에전에 한번 보긴 했지만 그게 한 3년 된 거라 기억이 제대로 안 나서 위키를 참조한 점 양해 부탁해.
출처 : http://wiki.hash.kr/index.php/%EB%B8%94%EB%A1%9D%EC%B2%B4%EC%9D%B8
http://wiki.hash.kr/index.php/%ED%95%B4%EC%8B%9C
이 설명은 잡다한 부분들을 싹 다 들어낸 설명이라 의문 등이 생길 수 있지만 자세한 부분은 위키 등을 참조하길 바람
나도 정확하게 아는 건 아니고 개요만 이해하고 있음
포인트가 될 만한 부분은 짙은 글자로 처리했으니 복잡한 설명이 귀찮으면 짙은 글자 위주로 보면 됨
1. 해시
현대 암호학의 근간에 위치해 있는 것이 해시임
개념 자체는 어렵지 않음
해시 함수는 일방향 변환을 해 주는 함수임.
위의 예시는 sha256인지 뭔지 자릿수를 정해놓은 해시 함수의 예임. 실제로는 256자리보다 적거나 많을 수 있고 그건 사용자 마음.
해시 함수의 특징은, 출력값으로 입력값을 알아내기 힘들다는 것에 있음. 또한 사소한 변화로도 극단적인 결과값의 차이를 보일 수 있음.
알아내기 힘들다는 보수적인 표현이고,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오랜 시간이 걸림.
해당 단어만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함수 내부적인 키, 특정 값과 함께 조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3자가 출력값을 통해 입력값을 알아내려면 직접 넣어서 결과를 확인해 보는 것 밖에 없음.
당연히 노가다니까 좆같이 오래 걸리겠지?
싱붕이들이 좆같이 욕하면서 썼던 공인인증서도 이 방식을 사용해 암호화를 진행해. 자세한 내용은 다음 파트를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될거야.
2. 블록체인
블록체인에는 '블록' 이라는 단위가 있어. 이 '블록'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데이터 역할을 하기도 하고, 연결점 역할을 하기도 하며, 증명에 사용되는 증표가 되기도 해.
블록에 저장되는 정보는 요약하자면 이 정도야.(그림은 블록 헤더로 묶어놨지만 이해를 위해 따로 나열)
1) 실제 사용할 데이터(가상화폐라면 '화폐'가 될 것) - 이 부분은 실제 블록에 없는 경우도 많은데, 자세한건 걍 스킵함. 별로 안중요
2) 이전 해시
3) 루트 해시( 거래 내역 )
2) 이전 해시 - 블록체인 분배 체계의 근간
블록이 연결되어 있다 라는 것은 사실 기존 컴공에서는 어려운 개념이 야니야. 기존에도 이런 형식의 논리적 구성을 가진 구조가 있었는데, 블록체인이 다른점은 블록 간의 연결에 해시를 적용했다는 점이야.
1. 이전해시, 루트해시, 키를 조합, 해시를 적용해서 다음 값을 찾아야 함. 이 값이 곧 블록의 주소가 됨.
2. 다음 값은 '조건'이 존재함. 비트코인의 경우 이전 해시값보다 작아야 된다는 전제 조건
3. 이전해시, 루트해시는 정해져 있지만 '키'는 내가 직접 변경해가면서 좆같은 노가다를 해서 다음 값을 찾아야 됨
3. 좆같은 노가다로 이걸 찾아야 함. 이걸 찾은 놈한테 보상 형식으로 화폐를 줌.
1) 좆같은 노가다는 채굴
2) 보상 형식으로 화폐를 주는 것은 자격 증명
4. 이 과정이 끝나면 다음 블록으로 넘어가서 똑같은 과정을 시작.
더 쉽게 실생활[?] 예시를 들어 보면.
1. A가 있음, 근데 B를 찾으면 돈을 주겠대(자격증명)
2. A의 주소를 통해 B를 찾아야 됨
3. 근데 A 이새끼가 자기 집 주소랑 1,2,3,4,5,6,....를 조합해서 B 집의 주소를 찾아 보라고 함. B집은 대충...영등포동 정도 됨
4. A집의 주소랑 1을 조합했는데 신림동이 나옴. 씨발
5. 마찬가지로 2를 조합했는데 가리봉동이 나옴. 씨발..
6. 계속 조합함...어 시발 영등포동인데? 이거맞지?(채굴 성공)
7. A가 돈을 줌
이런 식인거지.
이런 식으로 채굴과 자격증명을 통해 블록을 분배하는 것을 퍼블릭 블록체인
그런 거 없고 우덜끼리 블록을 분배하는 것을 프라이빗 블록체인
아니 근데, 이럴 거면 프라이빗 블록체인 필요 없지 않음?(코인충들이 실제로 한 말)
응 아니야~
3) 루트 해시 - 블록체인 신뢰도의 근간
블록체인을 겉핥기로 아는(나도 겉핥기긴 함..) 친구들이 제일 착각하는 부분이야.
블록을 어떻게 분배하고 가져가고 이런 것은 오히려 블록체인에서 중요한 부분이 아님.
루트 해시란 것은 블록 내의 모든 거래에 대한 증명이야.
1. A와 B가 코인을 1만큼 거래 - 해당 거래내역을 변환(해시값 1)
2. B와 C가 코인을 2만큼 거래 - 해당 거래내역을 변환(해시값 2)
3. 해시값 1, 2를 변환(해시값 3)
4. 블록 내의 모든 거래내역을 이런 식으로 변환
5. 전부 다 합치고 합쳐서 마지막에 남은 해시 값이 루트 해시
그림만 봐도 걍 간단하지?
여기서 나오는 장점은 거래 내역이 하나라도 잘못될 경우 해시값이 완전히 달라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이야.(이게 이해가 안되면 1.해시를 참고)
파생되는 장점은 다음과 같아.
1. 모든 거래 내역이 동일해야만 결과값이 루트 해시와 동일할 것이므로 거래 내역을 조작할 수 없음
2. 거래 내역을 조작할 수 없으므로 자연스레 데이터 또한 변조되어도 알아챌 수 있음
3. 아무도 거래 내역을 관리하지 않지만 자연스럽게 거래 내역에 대한 신뢰도가 생김
즉, 블록체인은 해시로 연결된 블록 구조를 통해 데이터 변경에 대한 신뢰도를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게 돼.
신뢰도는 루트 해시가 담당하고 있으므로 사실 퍼블릭이냐 프라이빗이냐는 중요하지 않은 거지. 새 블록 발급은 다른 민주적인 방법을 통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으니까. 블록 발급의 방법론 중 하나가 채굴인 셈이야.
짧게 하려고 했는데 아무리 줄여도 이 정도밖에 안 되네. 시발 어렵네.
최대한 줄인 요약
1. 거래 내역을 암호화하고 데이터(화폐)와 함께 저장해 놓은 한 단위가 블록
2. 이전 블록을 알아야만 다음 블록을 만들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체계가 블록체인
3. 거래 내역 암호화로 인해 거래 내역의 신뢰도를 보장하며 데이터 또한 신뢰를 보장함
4. 과제 수행(채굴)을 통해 다음 블록을 만들 수 있게 만든 것이 퍼블릭 블록체인
5. 다음 블록을 이해 당사자들끼리만 만들 수 있게 만든 것이 프라이빗 블록체인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의견
잘 따라온 친구들이라면 알겠지만 블록체인은 단순히 자료 구조를 통한 시스템의 한 방법론 제시일 뿐이야.
정확히는 '상호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는 다자 간에 신뢰를 부여할 수 있는 시스템'의 방법론인거지.
실제로 이 블록체인은 좋은 기술이라고 생각해. 병원 차트, 물류 인증 등 생판 다른 기업과 타인의 믿을 수 없는 정보 또한 신뢰도를 가질 수 있게 해 주는 기술이거든.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그런 협력 시스템을 만드는 곳도 있어.
퍼블릭 블록체인, 가상화폐는 아주 간단해.
그냥 쉽게 말해서, 얘는 화폐로 쓸 수 있는 놈인거야. 데이터는 무한 복제가 가능해. 그래서 화폐를 만들어도 의미가 없지.
근데 블록체인은 그게 가능해. 무한 복제가 불가능하고, 모두에게 신뢰를 부여할 수 있다. 그것이 블록체인이야.
화폐의 기본적인 요건을 충족하고 화폐로 사용할 수 있을 뿐이야.
원시시대에 조개로 거래했듯이, 화폐로 사용할 수 있는거지.
여기에 어떤 가치가 있는건지 그런 것은 나는 몰?루
몰?루라서 투자도 안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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