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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정도와 2030 일부 투자자들의 문제점 (feat.영끌)앱에서 작성

ㅇㅇ(39.7) 2022.06.19 20:50:02
조회 44606 추천 656 댓글 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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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10년 20년 앞을 내다보고 장기적인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고,

투기는 당장 내일모레 억만장자가 되는 것을 바라는 망상을 하는 것임.


2030세대의 '투자' 열풍이라는 말은 틀림. 투기 열풍이라고 해야 맞음.

투자가 성공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무엇보다도 헷징(위험 회피)임.

즉, 내가 예측했던 것과 반대로 되었을 때 어떨까를 생각하고 움직이는거임.

개인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분산되어 있으면 있을수록 헷징이 잘 된거고


예로 들어 호재가 빵빵 터져 주식, 코인, 부동산이 모두 오르는 상승장이라고

무작정 주식 코인 부동산에만 몰빵하다 나중에 시장 상황이 급격히 변하면 좆됨

조금 손해보는 것 같더라도 금, 은, 국채, 달러같은 안전자산을 보유해야 함


반대로 한강, 스미다강, 양쯔강, 센강, 템즈강, 허드슨강에 번호표가 생기는 하락장에도

그래도 일정 정도의 주식이나 부동산같은 위험자산은 가지고 있는게 좋음.

안전자산인 국채와 달러에 돈을 전부 몰빵했다가는 장기수익율이 처참할게 뻔하거든


근데 지금 2030의 '투자' 방식을 보면 포트폴리오가 진짜 극단적으로 쏠려있음.

빚을 몇억 풀로 땡겨 받은 부동산이 전재산이라던가, 주식에 자신의 재산 80%를 박는다던가

모든 현금을 전부 코인에 넣었다가 꼬라박는 그러한 사례가 너무 흔하고 그냥 이게 보통임.

왜? 그냥 상승장에 올라타서 단기간에 200% 300% 해먹고 억만장자 되서 튈 생각밖에 없거든


투자의 정도는 300% 500% 해서 돈 몇개월만에 몇배씩 불리고 이게 목표가 아님.

꾸준한 인플레이션 속에 지금 내가 들고있는 천만원의 가치를 최소 유지하면서

기본적으로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창출해 장기적으로 이득을 보겠다는게 맞는거임.


결혼할 때 집을 사는 것도 이상한게, 윗세대만 봐도 내집마련은 40대 초중반의 일이었음.

아이가 어느정도 커서 교복입을때 즈음 되면 이제 내집이 생기는 이런게 보통이었지

근데 요즘은 결혼과 동시에 내집마련을 하려고 함. 자산 형성이 더더욱 조급해지는거임


마찬가지로 20대에 주식으로 1억모으기 이런건 부모님이 1억 줄 수 있는 금수저나 가능한거지

20대에 1억? 재수안하고 휴학안하고 칼취업한 여자라고 해도 겨우 6년 정도 돈을 모은거임.

6년 돈 모아서 학자금 대출 다 갚고 빚 없으면 오히려 다행인데 사람들은 자산이 없다고 조급해함

조기은퇴 파이어족? 대다수 사람들에게 해당 없는 이야기고, 조기은퇴도 아님.

그냥 직장인에서 전업 투자가로 직업과 직종을 변경한 것 뿐이지 일을 아예 쉬는게 아니잖아?


미국사람들 보면 은퇴하고 백만장자가 되어서 유유히 해외다니고 이런 사람들 많음.

대표적인 투자형 퇴직연금(쉽게 말해서) 401k 때문임. 열심히 일하고 연금 부어서 말년에 노는거지

이런식으로 젊어서 열심히 일하고 노후가 편안한, 매우 기본적인 장기 투자가 되어야 하는데

몇몇 2030은 너무 조급한 나머지 3년 내로 백만장자가 되고싶어하고 그러다보니 무리수를 남발함

영끌, 빚투, 곱버스, 이런게 다 조급함의 산물이고 그러다보니 수익율은 바닥을 기어다님


부자는 20살에도, 30살에도, 40살에도, 50살에도, 60살에도, 70살에도 될 수 있고

사람이 지금 당장 전쟁이 나서 핵이 날라와 죽을 수도 있지만 지금부터 80년을 더 살 수도 있음

YOLO의 마인드도 당장의 행복을 위해 중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꾸준히 미래를 바라보는 투자임

그리고 그 투자는 포트폴리오를 얼마나 다양하게 가져가는가 부터 시작해야 함



출처: 부동산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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