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이제야 씀

이번 여행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음

여행을 계획했던 첫날이 마침 하우스텐보스에서 엄청 큰 규모로 불꽃놀이를 한다 하여 코스에 넣었다.

그동안 놀이동산에서 몇십 발 정도 쏘는 불꽃놀이만 봐도 눈이 즐거웠는데 22,000 발은 대체 어떨지 너무 궁금해서 포함했다

첫날-

김해공항에서 출발하여 후쿠오카 공항에 랜딩 하자마자 바로 기차를 잡아타고 하우스텐보스로 감

하우스텐보스 자체는 이전 여행에서 한번 와서 정말 찐하게 탈 것 다 타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이 불꽃놀이를 위해 [애프터 4 티켓]을 사서 들어감

저번 여행 때에는 한적해서 거의 모든 어트랙션이나 가게들을 웨이팅 거의 없이 이용했었는데 이번엔 사람들이 발에 채일 정도로 많았음

할로윈 시즌이라 이런 느낌으로 공원을 단장해놨더라

불꽃놀이 시작 전까지 간단하게 요깃거리도 사먹고 구경하다가 어둑어둑 해질 때 즈음 구경하기 위한 스팟으로 이동했다

사람들이 이런 느낌으로 공원 전체에 깔려있음 ㄷㄷ;;

불꽃놀이가 거의 2시간 반 동안 진행됐는데 정말 끊임없이 펑 퍼퍼벙 하고 쏘아재끼더라

무척 가까운 곳에서 터지는데 이게 크기가 큰 폭죽들이다 보니 터질 때마다 심장이 쿵쿵 울려대는 느낌이 오더라고

마지막 피날레 동안에는 거의 몇 분 동안 조정간을 연사에 놓고 쏘는 느낌으로 쏟아부었는데 정말 장관이었음

진짜 불꽃놀이란 이런 것이다... 라는 걸 몸소 체험한 날이었다

불꽃놀이가 끝나고 곳곳에서 후열 공연 등이 펼쳐졌는데 노래 틀어주면 사람들이 막 춤추는 곳도 있었음

집사람이랑 같이 해볼까 싶기도 했는데 부끄러워서 구경만 하다 왔다(아쉽)

이런거 저런거 구경 너무 하다가 기차 놓쳐서 한시간 기다려서 다음 열차 타고 후쿠오카 돌아와서 기절함

둘쨋날-

벳부로 넘어가야 하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역으로 향했음

역에서 도시락 파는 곳에 들러서 벳부로 가면서 먹을 도시락을 샀다

지역 특산물들을 활용한 듯한 각양각색의 도시락들이 보는 눈을 즐겁게 하더라

소고기 덮밥이랑 뚜껑이 이뻐보이던 도시락을 하나씩 사서 나눠먹었는데 맛있는 반찬도 있었고 독특한 향 나는 반찬도 있었고....

벳부역에 도착해서 첫 행선지인 우미타마고 & 사루야마(원숭이 많은 공원 같은 곳이었던듯) 티켓을 사고 버스로 이동했다

이런 구조물 보이면 맞게 온 거임 ㅇㅇ

저 건너편이 원숭이 보러 가는 곳인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안 열었음 ㅡㅡ

도착

저날 굉장히 후덥지근 했던거 같음

매점가서 아스크림 하나씩 먹고 시작하기로 함

오른쪽 하얀 아이스크림이 크레미아라고 하는데 진짜 ㅈ맛탱임 ㄹㅇ

저번 여행에서 귀국날 공항에서 사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진작 사먹고 다닐걸 하고 땅을 치고 후회했었는데

이번엔 보일때마다 하나씩 사서 집사람 멕임

후쿠오카 쪽 가게 되면 한번 사서들 먹어보셈 ㅇㅇ

우미타마고는 바다가 보이는 원형 공연장에서 돌고래들이 날아다니는 공연이 유명하다 하더라고

바로 보러 들어갔더니 수건을 나눠주던데 공연 보면서 바로 이유 알았음

돌고래쉑들이 눈 앞 1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날아다니면서 물 엄청 튀기더라 ㅋㅋ

사람들 머리에 얹은게 다 나눠준 수건임

공연장은 엄청 작았는데 여러마리가 일사분란하게 공간활용 잘 하면서 날아다니더라

잘봤음 ㅇㅇ

그거 암? 거북이도 식빵 구울 줄 앎 ㅇㅇ

공연이 끝나고 우미타마고 내부를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애기들 들어가서 놀으라고 풀같은거도 있더라

아마 물고기나 돌고래 만져볼 수 있었던 거 같다 저기서

이런 느낌으로...

팰리컨쉑 사육사가 먹이주는 거 보여주는데 그냥 막 꿀꺽 꿀꺽 삼키드라

건물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았는데 알차게 공간 배치를 잘 해놨더라구

내부 둘러보다가 다음 일정을 위해 사파리로 가는 버스를 탔다...

다음편 예고

안개가 자욱한 그 곳에 발을 들여놓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