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당황스럽고 하소연할대도 없어서
여기에라도 글남겨봅니다.
저희 점포에선 주택가입지인데다가
주변에 초중학교가 있어 아이들이 많이 들르는편입니다
물론 그만큼 요즘 인기인 포켓몬빵에 대한 수요도 많고요
하지만 공급되는 물량은 너무적고
해당빵을 앱을통해 재고파악을해 되파는 행태 및
물류차를 따라다니는 행위,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재고를 묻는등 언론에도 익히 알려진 일들이
저희점포에서도 누차 발생한바 포켓몬빵의발주를 끊고
지속적으로 묻는 아이들 몇몇에게는 물어볼때마다
발주일을 미룬다는둥의 엄포까지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두달여가 지나도 아이들이 포켓몬빵을 묻는건
변함없었지만 일단 그 기조는 계속 유지중이었고요
그러다 오늘 일이 터졌습니다..
확실하진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물류차시간에 맞춰
포켓몬빵을 묻는아이들이 대여섯쯤되었었는데
해당시각에 맞춰 한 아이가 저희가게에 방문했었습니다
이에 저는 으례 찾아온 그아이들중 하나로 생각하고
"포켓몬빵 없다. 내가 그거 또 물으면 다음에 어떻게한다고
했지?"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수긍했는지 곧바로
가게를 나가더군요. 늘상 있는일이었던지라
여기까지는 그저 평범한 하루려니하고 다시 가게업무를
보는찰나 3분쯤 후에 어떤여성분이 고등학생쯤 되는
따님분과 아까 포켓몬빵을 물어본 남자아이를 데리고는
흥분한 상태로 저에게 말을거셨습니다,
해당 여성분의 요지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그거 물으면 다음에 어떻게한다고했지?
라고 말하는걸 들은 아이 기분이 어떻겠냐
없으면 없다고 말하고 끝내지 왜 그렇게 말을 쎄게하냐
2. 그리고 에초에 묻는게 싫었으면 가게앞에 써붙이시면되지
왜 아이를 윽박지르느냐 그런게 없으니 애가 묻는거고
안붙였으면 빵을 주문했다고 생각하는게 틀린거냐
이 말에 저는 조금 욱하는 심정으로 다음과같이 설명드렸습니다
1. 하루에 너무 빈번하게 이이들이 찾는 상품인지라 대응을
조금 쎄게했었다.
2. 이런 상황(포켓몬빵으로 인한 트러블)이 발생하니
발주를 끊은거다.
3. 일단 다른손님이 기다리시니(실재 택배손님이 당황한얼굴로 뒤에서 서계셨습니다) 일단 자리를 비켜달라
(심지어 저온상품물류까지 막도착한상황이었습니다)
이 말에 이번엔 따님분이 격분하시며
말이인통힌다며 사장 전화번호를 묻더군요..
저는 제가 해당 점을 관리하는 점장임을 밝혔고
그말에 두분은 더 흥분하셔서
"사장이 그래도 되는거냐?"
"아까 서비스업이라고했는데, 서비스업을 하면 안되는사람
아니냐"
라고 말하며 아이에게 쎄게 발언하는걸 인정하느냐
라고 연거푸 물으며 지속적인 사과를 요구하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몇차례에 걸쳐 아이에게 했던 발언이
부적절했음을 인정했음에도 따님과 어머니는
흥분을 멈추시지않으셨고 그게 십여분이상 지속되자
기다리시는 손님분들도 여전히계시기에 그자리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해서 카운터 밖에까지 나와 무릎을 꿇고
어떻게 하면 사과를 받아주실거냐고
묻자 당황하신건지, 아니면 주변손님들의 눈때문이신지
이런가게가 다있냐며 따님과 화를 내시며
몇마디 더 하시고는 가게를 나가시더군요
워낙에 저도 감정적동요가있었던지라
물류검수를하다 단골분중 하나께 상황을 설명하다
저도 모르게 눈물까지 났었습니다.
제가 부적절한 발언을 한건 맞습니다만,
저보다 한참이나 어릴 고등학생한테까지
사장자격, 서비스업을 할 능력까지 지적받고나니
진정 제가 가게를ㅈ해나갈 자격이있는지 의문이생기더군요
해서 이렇게라도
감정적인동요를 좀 진정시켜보고자 길게 글을 써봤습니다.
정말 힘든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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