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꿩

평소처럼 조갤 눈팅하다가 주남저수지랑 우포늪에 가면 물꿩을 볼 수 있다는 글을 봄!!!!

넘 이쁘게 생겨서 일 끝나고 바로 야간 KTX ㄱㄱ링

창원역에 도착~ 했습니다~

근처 모텔잡고 다음날 아침 7시에 출발

창원역에서 버스타고 30분 정도가면 도착

입장료는 없고 그냥 돌아다니면 됨

개개비 종추

동네 하천에선 울음소리만 들리고 얼굴 한 번을 안 보여주더라

정말 쉴새없이 울더라

중대백로

목을 저렇게 접으면 더 아프지 않나?

저 양반한테 물어볼 순 없어서 그냥 가던길 감...

직박구리

무슨 열매인지 모르겠는데 놀랍게도 저 상태로도

특유의 비명소리를 내더라 대단!!!

?

아무튼 물총새임...

물총새 놓치고 한 5분정도 앉아있었는데 ( 슬퍼서 )

그 5분동안 종추를 두 마리나 했다

인생사 새옹지마

때까치 종추

앉아 있었는 데 갑자기 내 앞 나무로 날아와서 호다닥 찍음

이렇게 귀여운데 육식성이라니

쇠물닭

5분 뒤에 일어나서 저수지 보니까 갑자기 생겨있음

어디서 왔지?

검은댕기해오라기 종추

물닭 찍으면서 주위 둘러보다가 찾음

처음엔 죽은 연잎인줄 알았음 ㅋㅋ

쇠물닭이 점점 검댕해 방향으로 가더라

그야말로 일촉즉발...!!

뽝뽝!!!!

호다닥

ㅌㅌ

산남저수지는 쇠물닭의 것이다

검댕해가 덩치가 더 큰데 왜 도망쳤지?

박새

털 상태가 별로 안 좋아보임

사연이 있어보이는 눈망울...

해오라기?? 왜가리??

검댕해 였습니다

왜가리 날아욧

아~~~ 뜨겁다!!!!

나도 더워서 얘네 찍고 탐조대로 피신함

탐조대 뷰

해설사 분 말씀으로는 저번주에 가까이 왔을 땐 망원경 바로 앞쪽까지와서

핸드폰 카메라로도 찍을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함

아!!!

참고로 오늘 물꿩과의 거리는...

?

마치 보이저 1호가 찍은 창백한 푸른 점 처럼 나왔다...

경기도에서 왔다고 하니까 하이고~ 참말로 안타깝네예~ 하면서 간식을 주셨다

완전 감동임...

참붕어빵 무려 2개나 주심 넘 배고파서 하나는 받자마자 먹음

물꿩이 보통 왔다갔다 하는데 한 번 가면 언제올지 모른다고 하셨다

근데 바로 옆 저수지 ( 동판저수지 ) 에도 물꿩 5마리 있다고 하심..

빨간색 원이 탐조대 위치고 저렇게 산 하나 넘으면 갈 수 있다고 함

혹시 걸어가면 얼마나 걸릴까요?? 하니까 옆에 계시던 분이 ( 알고보니 해설사분 언니셨음 )

'하이고~~ 이 날씨에 걸어가면 살 읶어요 읶어!!' 하시면서

어차피 자기 집 가는 길이니까 태워준다고 하심

대한민국 아직 따뜻하다!!!!!

후끈후끈 여름온도 32도보다 사람 체온 36.5도가 더 따뜻한거임!!!!! ( 지잡대 기계과, 열역학 기초 A+ 본인 피셜 )

가기전에 같이 사진 한 장 찍고 헤어짐

같이 찍고나서 두 분끼리 사진 한 장 이쁘게 찍어달라고 하셔서

사진 잘 못 찍는다고하니까

그럼 뭣하러 쓸데없이 무거운 카메라 들고 경기도에서 창원까지 왔냐고 들음

흠... 듣고보니 맞는말임...

어쨌든 차타고 10분도 안 걸려서 동판저수지 도착

저수지 근처 마을에서 본 강아지

짖지도 않고 매우 귀여웠음

날개 말리는 왜가리

멋있는 왜가리

저수지 근처에서 본 한약재들

갑자기 왠 흑염소

이무새?

뭔가 지빠귀 같은데

도감봐도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모르겠음... 4마리가 같이 날아다니던데

도움!!

ㅂㅂ

이무새2

이것도 오리같은 데 무슨 오리인지 모르겠음 ㅋㅋ 알려주삼

새 사진은 여기까지..

더 돌아보려 했는데 돌아가는 기차 시간도 있고 

뭣보다 핸드폰 배터리가 오링나서 철수함...

결국 물꿩은 못 찍었지만!!! 그래도 좋은 여행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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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크림 꼭 바르고 탐조하삼...

17km면 그렇게 엄청 걸은 것도 아닌데

반팔에 선크림 안 발랐더니

그냥 던파 귀검사처럼 되버림...

얼굴이라서 못 올리는데 코랑 목도

그냥 고량주 3병 마신거마냥 루돌프 코 되버림

다음엔 꼭 선크림을 바르고 탐조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