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은 바이럴소리들을까봐 얘기 안할꺼고 강남 3대 중에 한곳임.
결심하기 전 나도 존나 후기 찾아보다가 이거 보면볼수록 못하겠다 싶어서 걍 결정하고 추석전에 한거임.
하기전에 고민정리
1. 하고나면 여자들 반응이 과연 달라질까,
2. 어디병원 어느원장한테
3. 뭐 진피종류, 병원마다 조금씩 다른 옵션 종류
4. 지겹게 많이 본 발기통 및 길이감소 등 부작용에 대한 걱정
이런것들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일단 스스로 이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관심있고 한 상황이라면
해라.
나 89년생 아잰데 믿든안믿든 꾸준히 여친은 있었음.
내년 5월 결혼인데 하필 결혼할 지금 여친이랑 이 문제로 다툼이 시작되다 한번 대판 싸우고
계속 같은얘기 반복에 서로 상처받고 헤어지네 마네까지 가다가
다행히 여자친구가 끝으로 한번 숙이고 잘 풀어보자고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결국 안그래도 지금 식장,스튜디오 예약금부터 뭐 이것저것 돈들어갈꺼 많은데 200 보태줘서
나 스스로 마인드가
좆까씨발 나도 나좋다는애 많았어 왜 지금껏 안했는데
->
이렇게 까지 다른 방식으로 노력하면서 나와 함꼐하고싶은건데 이게 찐사랑 아님? 이런식으로 마인드 변화가 일어남.
무튼 하게되는 배경은 여기까지만 할게 니들이 궁금해하는게 아닐테니까
솔직하게 쓸게,
상담 받고 그 수술준비 실에서 갑자기 확 무섭더라,,
숨이 안쉬어질정도로 공황오나 싶을만큼 무섭고 답답해서 걍 안할래요 까지 갔는데
실장이랑 간호사들 다 와서
설득해서 들어가게 됬다.
일단 마취랑 처음 길이연장을 위해 뽑을때
3분? 진짜 생지옥이다 ㅅㅂ
따끔이 아니라 칼로 막 조사놓는것마냥 뜨악끔이 7방? 특히 귀두쪽 가운데는 내가 못참고 움직여서 간호사들이 잡고있었음.
뽑을때도 내내 소리질렀다.
이 과정 끝나면 그때부터는 뭐 느낌만 나면서 참을만 하는데 중간중간 2~3분씩 2차례정도 아픈 구간이 더있다.
레이져 지질때도 개아프고,
근데 그 간호사 1명이 그냥 내내 내손 꽉 잡아주면서 계속 힘내라 거의다 됬다 옆에서 계속 힐을 넣어주는데
진짜 이거 아니면 못참았을것같다. 의사는 그냥 아픔을 다 표현하지 말고 좀 참아보라고 소리하는데,
의사보다 간호사분이 훨씬 고마웠다.
하튼 다 끝나고나니깐 하 끝났다 싶은거지
다시 하라그러면 두번다시 못한다.
집에올때는 운전해서 왔다.
뭐 운전도 못할정도는 아니고 마취기운이랑 진통제 풀릴때쯤 딱 집에와서 약먹고 다시 통증이 사라지더라,
1주차,
글에서만 보던 발기통 진짜 죽는다.
나도 아침 5시, 7시 특정 시간마다 깨고 일상생활하다 발기되면 그자리에서 못움직일 정도로 아팠다.
그리고 발기통 외에도 약 좀 늦게 먹거나 자고 일어났을때 절개 한곳 통증 꽤 심하다.
2주차
여친이 간호사라 병원에서 알려준 포비돈 바르고 붕대싸는 거 말고
소독하고 연고랑 듀오덤, 바세린거즈 같이 써서 확실히 빨리 아물었다. 술담배도 원래 안함.
실밥풀러갔을때도 남들 3주차 4주차 된거같다고 칭찬받았다.
3주차
이제 슬슬 아침에 발기통으로 안깬다.
물론 발기 하면 아픔. 그리고 가장 힘든게 아무런 후기에서도 보지못했던
섹스도 자위도 못함으로 인한 정신적 데미지..
이거 진짜 미치더라 솔직히 지금 생각하면 제일 힘들었다.
중간에 생일껴서 호캉스 하는데 뭐 섹스도못해 술도못먹어 어디 놀러도 못가
더 우울하고 진짜 후회되더라. 좀만 뭐 안고있거나 뽀뽀 같은거 해도 발기되면서
개아프고 이러니깐 무튼 이때가 제일 힘들었음.
4주차
첫 딸 성공, 한 두번 실패하다 30분정도 하다보면 풀발때 놓아주고 살짝 풀렸을때 자극 주는거 반복하면서
하는데 진짜 눈물나더라, 그리고 정액나오는 양도 세상놀램.
그리고 관계 시도 했는데 실패했다.
아프고 내가 긴장되고 어짜피 제대로 못할텐데, 그리고 하다 잘못되면 어떻하지 이 생각이
성욕을 이겨서 넣어보려하다 발기도 풀리고 이러더라.
5주차 [현재]
병원에서 최종으로 뭐 생착도 잘 자리 잡았고 괜찮다 앞으로 그 롱티메 약 먹으면서
자주 마사지나 관계 가져라 소리듣고
젤 바르고 다시 시도
여친 반응은
너무 두꺼워져서 적응이 안된다 오히려 아팠다,
그래서 애무충분히 하고 다시 했는데 꽉찬 느낌 솔직히 처음이다. 근데 내가 발기통에 아파서
움직임이 깨작깨작이라 너무 아쉬웠다.
무튼 이때 첫 성공은 했는데 정상 플레이 되려면 한달정도는 더 기다려야 할것같다.
지금 시점에서 내가 한 고민에 대한 후기
1. 하고나면 여자들 반응이 과연 달라질까,
일단 아직 뭐 제대로 플레이가 안되서 이건 나중에 한번 적겠지만, 솔직히 지금 생각은
물리적으로 변화가 있으니 당연히 차이가 있고 그로인해 자신감이 업되고 심리적 컨디션이 올라가 강직도도 더 쎄지고
그럼 당연히 파트너 반응도 좋아진다.
왜소한게 고민이라면 그냥 해라,
2. 어디병원 어느원장한테
내가 한 병원은 솔직히 수술한 의사는 별로였다. 얼굴한번 못보고 바로 수술실에서 인사하고 그 뒤로도 얼굴못봄.
난 오히려 그 실밥풀어준 서브의사랑 상담실장 간호사들이 너무 친절해서 좋았음.
내내 카톡으로 사진보내면서 1~2주차 질문공격괴롭혔는데 다 친철히 답해주고 안심시켜줌.
3. 뭐 진피종류, 병원마다 조금씩 다른 옵션 종류
돈은 그냥 600정도 준비해라.
2~300 미끼고 옵션 형식으로 추가되는데 아니 시발 솔직히 한번 하는데 옵션 추가 안할수가있음?
그래서 500돈 나오고 약값도 23만원인가 나온다.
그리고 수술내용이나 옵션도 강남 3대는 다 거기서 거기인것같다.
사람마다 다르고 저번주까진 그랬어도 이번주부터 시스템 바꿀수도있고 뭐 그런거라 이거따지면 결정 못할듯,
4. 지겹게 많이 본 발기통 및 길이감소 등 부작용에 대한 걱정
수술 전 내 사이즈는
길이 노발시 4~5cm / 풀발시 12~13cm, 둘레 11정도 휴지심 그냥 통과수준
현재 노발시 9cm~10cm / 풀발시 11~12cm, 둘레 13~14 휴지심 귀두부분도 잘 안들어가고 음경은 아예 안됨.
이 부분이 진짜 만족..
(풀발 상태 되면 그 실 뭐 당겨서 진피 발기통오면서 더이상 안커지는게 느껴짐, 다시 돌아온다니 기다려봐야지)
다행히 부작용 없이 뭐 생착은 잘 자리잡고 이제 회복기 거치면 되는거니 이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수술 후 한달 넘은 시점에서의 고민
뭐 좀만 찾아보면 길이 잘 안들어온다, 진피 이물감, 관계만족도, 통증 안사라짐
3~6개월차 후기가 찾아보기 힘든게 만족해서가 아니라 뭐 그냥 현실타협한거다, 후회한다
이런것들인데 난 이것도 그냥 직접 수술 해보니까 생각차이, 파트너와 같이 대처, 지나친 욕심 이런것같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안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친이랑 진짜 관계가 좋아졌다.
그냥 욕심을 버리고, 다른 부분으로 노력하면서 맞춰가보자 이런 감정을 서로 나눠보니깐
그전에는 솔직히 나이차서 뭐 할때되고 여건이제 되니깐 결혼한다 하는마음 좀 있었는데
이젠 이여자 아니었으면 어떻할뻔했나 싶고,
이런 관계 발전만으로도 아직까지 후회 없다.
내가 수술 결심까지 후기들 존나 찾아볼때 뭔가 시원찮은게 없고, 난 진짜 찐후기 써줘야겠다 싶어서 최대한 자세히 오래 적어봤다.
궁금한거 있음 댓으로 최대한 달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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