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눈이 내렸다

그것도 많이

그치만, 배가 고팠기에 아사히카와로 달렸다

눈 개많이 오네ㅋㅋ

드디어 보이는 아사히카와 표지판

아사히카와에 도착해서 첫번째로 들른 곳은 '하치야'

사실 아사히카와 라멘은 '아오바'라는 곳이 가장 유명하다

그치만 예전에 먹어본적 있기도하고, 여기는 일본인 친구한테 추천받은 곳이라 여기로 결정

직역하면 벌집ㅋㅋ

뭔가 벽에 사인이 많다

아는사람 있나 찾아봤는데 없었다

기본 쇼유 라멘

처음 먹어보는 쇼유라멘 스타일이다

불맛이 난다

호불호 갈릴맛인데, 호인 사람은 극락일것이다

내가 그랬다

국물까지 드링킹 했다

존맛

라멘 먹고, 호텔 체크인 하니 슬슬 어두워져서 거리로 나왔다

'우에다야'

주판점과 사케 바를 같이 하고 있는 곳이다

낮부터 열어서 낮술하기 좋다

내부는 이런식

한국에서 유명한 닷사이도 보인다

안쪽으로 이런 길을 따라 들어가면

타치노미(서서 마시는) 사케 바가 나온다

냉장고에 이런식으로 가격도 적혀있다 (90미리 기준)

카미카와 타이세츠

북해도 술인데, 북해도 내에선 랭킹 1위이다

맛있음

이렇게 조금씩 비교해보는거도 가능

저거 제일 왼쪽 칸키쿠 오션99 존맛

밤의 아사히카와 거리

그냥 찍어봄

라멘, 사케 바에 이어 3번째로 간곳은

'스시 미나토'

아사히카와 내 스시 랭킹 1위인곳

2017년 미쉐린 북해도 특별판에서 1스타를 받았다

나마비루 한잔 시켜주고

시메사바 이소베마끼

존맛ㅋㅋ

요즘 핫한

'우브스나'

도꾸리로 주문

아지(전갱이) 

맛있다 맛있어

츠마미 12개 니기리 13개에 술 다 해서 2만엔보다 조금 적게 나옴

한국 요즘 스시야 가격에 비하면 이맛에 이가격이면 혜자인듯

그다음은 스시 미나토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코니시 스시'

아사히카와 내 스시 랭킹 2위인곳

사실 미나토에서 많이 먹고 배불러서 여기선 오마카세가 아닌 오코노미로 조금만 주문해서 먹었다

전갱이~ 존맛

안키모 + 오이 마끼

이거 역대급으로 맛있었다

총 5개 주문하고 3천엔 나온듯

코니시 스시 먹고 나와서 5번째로 간곳은 

'다이코쿠야'

아사히카와 내 징기스칸 랭킹 1위

예전에 한번 온적 있는데 다시 왔다

여기도 낮에 라멘집처럼 사인을 붙여놨는데,

이시하라 사토미 사인 발견ㅋㅋ

사진 찍는데 자리 준비 됐다고 하셔서 싱글벙글 착석

역시 앉으면 일단 나마비루

고기 때깔 ㄷㄷ

맛있엉

라무춉뿌

두꺼운게 먹음직스럽다

오우..ㄷㄷ

배 찢어지게 먹었다

첫날의 마지막, 6번째로 간곳은

'와카'

사케 바이다

뒤에 보이는 엄청난 지콘들..ㄷㄷ

지콘 마셔줘야지~

왼쪽 니고리자케 너어무 맛있음

지금까지 마셔본 사케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

여튼 일케 먹고 기분좋게 취해서 방 들어와서 꿀잠잤다

다음날 아침은 근처 스타벅스에서 간단하게~

이번에 나온 신상이라네

카라멜 어쩌구

맛있음

오늘은 날이 갰다

눈온뒤 맑은 하늘은 참 예쁜듯

점심으로는

'만사쿠'

소바집인데, 여기도 2017 미쉐린 1스타 받은곳이다

깔끔한 내부

'카모세이로 소바'

산초가루 넣어서 쓱싹 먹으니 너무 맛있네

오리 두툼한거 보셈

배 안차서 한그릊 더 주문함

'에비텐 소바'

이거는 뜨뜻한 국물인데

뜨거운 소바도 참 맛있고, 무엇보다 저 새우튀김이 존맛이였다

다묵었으니 이제 집가자~

가기 전에 와이너리랑 목장 같이 하는곳 있길래 들러서 

염소우유로 만든 딸기 우유 마셔주고~

상큼 달달한게 디저트로 딱인듯

진짜 집가자~

1박2일동안 먹은 기억 밖에 없는데,

중요한건,

ㅈㄴ 행복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