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사실 다른 긱 홈페이지난 동호회에 가입된 사람인데 그 곳에선 같은 동호회끼리 싸우질 않는데 여기 와서 보니 서로 들 지 카메라가 잘 낫다고 싸우는게 눈에 거슬렸고 LSD! 본인도 나름대로의 판단에 의해 그 말 많은 모델을 구입해 쓰고 있지만 다른 여러 기계들도 시간이 지나면 예기치 못한 문제가 나오는게 현실입니다,
20년 전부터 여러대의 필카를 만졌고 그 나름대로 경험에 따라 칼 짜이스 렌즈의 우수성을 실제로 경험했기에 그리 결정ㅎㅏㄴ 것입니다.
오디오나 다른 것도 이런 문제 저런 문제가 많으나 이리 서로 잡아 먹을 듯 싸우지는 않는데....
악풀 달릴 각오를 하고 하는 말인데 여기 싸이트에 들어 와서 가장 솔직하고 진지하게 쓴 글은 님의 글이 처음인것 같아 이리 답을 합니다.
>디씨인사이드 : 사람 젤 많이 모이는 디카 사이트.
>소니 : 일본의 다국적 가전업체.
>F707 : 소니의 디카 상위 기종.
>LSD : Left Side Darken ; 맞나 몰겠네... 707로 밝은하늘, 흰종이 등을 5배 줌으로 촬영시 왼편이 붉게 또는 어둡게 찍히거나 또는 비네팅(터널링?)이 보이는 현상
>
>
>707사용자입니다. 2040, 2100등 어찌하다보니 꾸준히 디카를 쓰게된 사람입니다.
>4월 구입당시 LSD가 뭔지도 모르고 구입했고, 어찌해서 일본에서 구입하다보니
>본의아니게(?) 내수품을 구입한 사람입니다.
>제품 구입하고 많이도 찍었지만, LSD라는게 있다는 소릴 듣고도 아무렇지 않게 쓰던 내카메라에
>만족하며 사용하다,,,,
>대세에 눌려 결국은 테스트라는것을 몇번이나 해보게 되었습니다.
>얼핏봐선 모르겠더니 누구말대로 오토레벨 한방먹이니 LSD 나타나 보이더군요.
>내 카메라가 운이 좋아서 LSD가 별로 없는것인지, 많은것인지 모르겠지만
>샘플로 올라온 LSD사진을 봐선 내것과 별반 차이없더군요.
>
>저는 이 카메라에 LSD가 있든, RSD가 있든 별 신경이 안쓰입니다.
>왜냐하면 5배 줌 땡겨서 하늘을 찍을일이 없거든요. 물론, 지나가는 UFO를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어 5배줌으로 찍었다 하더라도 LSD있는것쯤 별 대수롭지 않을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더 중요한 이유는, 그 LSD라는것이 구별될 정도로 눈에 띈다고도 사실 생각치 않기때문이죠.
>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것은 내 생각이라는 겁니다. 707사용자\'들\'의 생각일순 없겠지요.
>또한 비 707사용자들의 생각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707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보다는 보다 현실적이며 사실에 가까운 생각일것이라 봅니다.
>나같은 사람이 아니라,
>하늘사진이나 흰색바탕 5배줌으로 땡겨서 찍을 일이 많은 사람, 사진촬영을 전문적으로 해야할 사람,
>마지막으로는 LSD같은 제품결함은 용납할수 없다는 사람이라면
>이 LSD는 707을 구매하지 말아야할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나같은 사람들때문에 소니코리아든 소니본사든 이 문제에 미온하게 대처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모든 소비자불만과 접수, 대응의 과정에서 그러하듯이 문제를 제기한
>소비자들 대부분이 문제를 부각하고 알려 다른 사람들을 규합할 자유가 있듯,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그것을 거부할 권리또한 있는것입니다.
>물론 저는 이 문제제기 자체를 거부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 문제가 여러 수많은 사람들로 인해 일부는 과대포장되고
>일부는 심각하게 왜곡된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가령, 지금 707을 사려던 사람들이 이곳을 보고 LSD가 마치
>모든제품에 나타나는 커다란 불량화소 정도의 결함과 동급으로 여기게되는 것 등입니다.
>
>실상은 실상대로, 실제 심각한 LSD가 발견되는 제품인 경우, 그리고 처음엔 문제가 없다가
>나중에 그러한 문제를 겪게된 경우, 그리고 LSD의 심각성 정도를 떠나 조금의 문제에도
>교환이나 수리, 환불을 "원하는" 사용자의 경우에는 나름대로 강한 의지를 소니에 보여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후, 사전처리 포함해서죠.
>
>문제 떠안고 있으면서 자기것은 문제없으니 모른척한다, 그래서 평생 해결못한다...
>이건 아니라고봅니다. 그건 707에 부정적인 일부 사람들의 생각일뿐이죠.
>현재 일부 707사용자들은 끊임없이 이문제를 소니에 제기하고 있고
>소니에서 자체해결노력도 하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런 분들덕에 개선되는것이 있다면 감사할 일이지, 그런노력 안한사람 욕할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
>다만 그러한 과정에서 마치 모든 707은 쓰레기인양 말하고, 그러한 제품의 사용자들을 매도하고,
>소니=일제=친일 뭐 이런 등식을 애써 유도하고, 장터에 나온 매물 후려치고,
>707쓰는게 무슨 대단한 특권인양 자랑하고,,,,
>이런 행위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안하는것이 안되면, 그런 방향을 유도할 장치를 마련해야겠지요.
>
>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LSD라는 문제가 단지 디카라는 기기의 한계를 드러내는 수만가지
>부족한 요소중의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눈으로 투영되어 두뇌에서 인지하는 가시광선이 만들어낸 사물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무한대의 화소로 변환하여 최고의 화질과 색감으로 표현해주는 디카가 죽기전에 나올런지는
>몰라도, 적어도 거기에 이르는 하나의 과정에서 생산된 제품이라는것, 그리고 그들중에서는 나름대로
>최근에 개발 생산된 상위기종이라는데에는 인정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사진을 놓고도 사람마다 좋다 나쁘다 맘에든다 싫다 각양각색의 의견이 나올수 있는, 이러한
>광학장치의 한계앞에서 LSD라는것은 위력이 너무 작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
>작년에 2040을 사용할때, 그 많은 야경사진 찍고도 모르던 사실을, 여기 게시판에서
>세로줄무늬라는 심각한 버그가 있다는 정보를 보고 원본이미지 다시꺼내 한참을 살피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제가 찍었던 야경에도 몇개 보이더군요. 세로줄무늬....
>인간이 간사한게, 아무생각없던 야경사진에도 그뒤엔 세로줄무늬만 보이더군요.
>하지만 별로 신경쓰진 않았습니다. 야경 꾸준히 많이 찍었습니다. 세로줄무늬가 나오던 안나오던
>내가 필요로 하고 또 감상하기위해 찍는 야경엔 별 영향이 없었습니다.
>
>최근에 말많은 이 LSD라는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내가 실내사진을 찍던 풍경을 찍던 언제나 LSD라는게 나타난다면, 또는 간혹 나타나더라도
>내가 필요로 하는것에 방해가되는 문제라고 생각이 된다면,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서라도 교환하던지 환불을 했을것입니다.
>
>다시말해 내가 운나쁘게도 LSD 가 심각한 수준인, 말그대로 리콜감인 카메라가 걸렸었더라면
>당연히 일본을 가든 우리나라에서 유상처리를 받든 대처를 했을겁니다.
>
>문제는 여기서 발생을 하죠. 통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일부의 707에서 그러한 심각한 수준의
>문제가 있다는것.
>사실 여기를 둘러봐도, 내 주위를 봐도 실제 심각한 수준의 문제를 갖고있는 707은 많지 않은것 같지만
>어찌되었든 문제의 소지를 제공한 카메라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사람들때문에
>문제는 결국 발생합니다.
>
>707의 LSD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있고, 그걸 놓고 내건 괜찮은데 뭐 어때 하는 사용자가 있고,
>707 깎아내리는 사람이 있고, 소니 욕하는 사람이 있고, 707사용자 매도하는 사람이 있고,
>그런사람에게 비아냥거리는 사람도 있고....
>
>도대체 707이 어떤 카메라길래 그렇게 왈가왈부를 넘어서 박터지게 싸우는지...
>
>일부 707유저들은 자기가 애지중지 뽀대로 삼는 707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에게 참을수 없었던것이고,
>그런 707유저들을 욕하며 자기는 더 좋은카메라를 쓴다는 위안이나 카메라는 더 안좋아도
>찍사인 유저로서는 내가 낫다는 우월감이 대립한 모양입니다.
>거기에, 소니라는 브랜드의 특성이 작용되고 상대적으로 고가인 카메라다 보니 더욱 악화일로를
>걸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선량한(?) 사람들에게는, 그러한 싸움조차 관심가져볼만한 하나의 현상일 뿐이고
>진위여부부터 문제의 정도에 대해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최종적으로는 주관적인 결론을
>내려 판단할 수많은 자료들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많은 리플들과, 왈가왈부 틈바구니에 끼어, 정작 제대로된 정보는 이곳을 통해
>전달되기 어렵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
>
>결론적으로, 항상 결론은 원론이고 도덕책이지만,
>사람나고 디카났지 디카나고 사람 났겠습니까?
>왜들그렇게 비생산적인 소모와 싸움으로 흐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이버상에서 얼굴도 나이도 성별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러한 식으로밖에 자기의 의사전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상,
>인터넷 강국은 커녕 어릴때 부터 사회성을 잘못기른 소인잡배만을 집단양성하지 않을까 우려되는군요.
>인터넷이 억압되거나 누적된 스트레스를 배설하는 채널로 사용되기에는 이제 너무 생활화 되지 않았습니까?
>
>여기 운영자인 다소 무관심한듯, 방관하는듯 사이트 관리하시는 김유식 아저씨도
>진정 이러한 복합적이고 다분히 사회적인 문제들로부터 언제까지 무심할수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부분 이러한 싸움이나 소모 없이 좋은 정보들로 꾸려지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수 없지만,
>간혹 발생하는 이러한 일에는 토론방을 내세우는 기민함을 보이는 대신, 더발전적인 일을 해줬으면 합니다.
>
>가령, 소니 개발자에게 직접 컨택하여 글을 부탁한다던지, 소니 본사에 공식 문의하여
>어떠한 신빙성있는 답변을 받아 게시한다던지.... 디씨 전문가(?)들에게 비평및 정밀테스트를 의뢰한다든지..
>그러한 일을 대표로 해주시는게 디씨"인사이드" 아닐까요???
>물론 그러한 일은 해주면 고마운거고 안해줘도 그만일수 있는 일이지만,
>최대사이트인 이곳만은 진정 디카의 "안"으로 들어가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그렇게 박터지는걸 보고도 토론방만을 달랑 만들어주신걸 보면,
>과연 진정한 토론을 하라는건지 싸움장 만들어놓고 쌈구경하고 가라는것인지 모호하기도 합니다...
>
>이곳에서 각종 정보들을 얻느라 뛰어다니는 사람들과, 장터에서 물건 팔거나 사려고 기웃거리는 사람,
>갤러리에서 좋은 사진 감상하고, 어떤 사진에는 방을 뒹굴면서 웃어보는 사람들이
>이제는 너무너무너무 많습니다.
>
>
>
>쓰다보니 707을 비호하는 글을 썼는데요,
>저는 다른거 무시하고 707을 비호하거나 애써 감싸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지금 쓰고있는 카메라"를 조금더 아낄 뿐입니다.
>2040쓸때에도, 2100쓸때에도,,, 허접카메라 쓸때에도 그랬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럴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배타적인것이 자기살길이라 생각하진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
>
>
>
>
>좌우간, 즐사 및 즐넷 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