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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관심없을 고전 이야기)마녀 헤이즐앱에서 작성

말레피센트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2.07 16:04:25
조회 448 추천 1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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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헤이즐.

미국에서 할로윈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만화 캐릭터 중 하나이며 미애니 할로윈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이다.

* 성우진
클라렌스 내쉬: 도날드 덕, 꽥둥이
준 포레이: 마녀 헤이즐
지미 맥도날드: 빌제부브


이 캐릭터를 탄생시킨건 1952년 10월 10일에 나온 도날드 덕 시리즈의 'Trick or treat'이라는 에피소드다. 삼촌의 짖궂은 장난에 사탕도 못 얻고 우울해하던 휴이, 듀이, 루이를 가엾게 여긴 마녀가 자신의 마술로 도날드를 골탕먹이는 내용이었는데, 바로 여기 등장한 마녀가 '마녀 헤이즐'이다.

그런데 마녀 헤이즐이란 캐릭터는 디즈니에서만 나온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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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 사 '루니툰'의 마녀 헤이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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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M 사 '톰과 제리'의 마녀 헤이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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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사 '꼬마유령 캐스퍼'의 마녀 헤이즐


마녀 헤이즐이란 캐릭터가 만들어지고 처음 나온건 분명 디즈니인데, 어째서 수많은 경쟁사가 '마녀 헤이즐'이란 캐릭터를 만든걸까? 저작권 괴물 디즈니가 후하게 허락해준걸까?
디즈니가 미치지 않는 이상 그런 일은 없다. 예전에도 앞으로도.
사실 마녀 헤이즐(Witch Hazel)이란 이름은 위치하젤(Witch Hazel)이란 식물을 유래로 해서, 캐릭터 자체를 뱃기지 않는 이상 이 이름만 가진 채 캐릭터가 만들어지면 디즈니가 저작권을 행사할 수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그런데 후술할 인터뷰에선 일부 알코올 회사에서 저작권을 소유하기에 고소 못한다는 말도 있고 뭐가 진짜인지 모르겠음.)
상술한 마녀 헤이즐'들'은 전부 차이가 있고 저마다의 개성이 있다. 디즈니의 헤이즐은 유쾌하고 사탕 못 얻은 아이들을 동정할만큼 착한 마녀고 워너의 헤이즐은 허구언날 벅스 버니를 잡아 마법재료로 쓰려는 다소 맛이 간 마녀이다. 톰과 제리, 캐스퍼에 나온 헤이즐들도 이들과 아주 다르다. 전부 '동명이인일 뿐인' 다른 캐릭터라는 것이다.
참고로 디즈니 헤이즐이 나온 시기는 1952년, 루니툰 헤이즐이 처음 나온건 1954년 7월 24일, 캐스퍼는 1958년, 톰과 제리는 1959년 1월 27일. 50년대에 그야말로 뽕을 뽑을대로 뽑은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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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디즈니 헤이즐의 성우 '준 포레이'와 루니툰의 아버지 '척 존스' 사이에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디즈니의 마녀 헤이즐을 보고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마녀 헤이즐'을 만든 척은 마녀 헤이즐과 사랑에 빠졌다고 할만큼 이 캐릭터에 대한 열의가 대단했다고 한다. 척은 루니툰의 마녀 헤이즐을 탄생시킨 'Bewitched Bunny' 에서 준 포레이를 성우로 섭외하려고 했으나 불발되었고, 이 에피소드에선 트위티와 실베스터의 주인 할머니를 담당하던 비아 베나데렛이 헤이즐을 연기했다. 그리고 1956년 2월 25일, 마녀 헤이즐이 두번째로 등장하는 루니툰의 에피소드 Broom - Stick Bunny에서 척의 바람대로 준 포레이를 섭외하는데 성공했다. 마녀 헤이즐은 그후로 루니툰의 골수 캐릭터로 자리잡았고 준은 이 에피소드를 더빙하고도 2005년까지 루니툰의 '마녀 헤이즐' 전담 성우가 되었다.
루니툰 위키에선 이 일화에 대해 척 존스가 디즈니로부터 캐릭터를 훔치는데 성공했다고 적어놨다. 물론 척은 마녀 헤이즐이란 이름을 구실로 디즈니가 고소 못하는걸 잘 알고 있었다고.

1989년, 준 포레이는 인터뷰에서 루니툰의 마녀 헤이즐을 더빙한 기억을 회고하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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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벅스 버니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1954년에 척은 제 대리인에게 전화해서 저를 고용하고 싶다고 했죠. 그리고 전 거기서 마녀 헤이즐을 연기했어요. 머리핀이 잔뜩 날리고, 폴이란 이름의 애완 거미를 키우는. 그가 캐릭터에게 이름 붙인 '마녀 헤이즐'은 일부 알코올 회사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었기에 고소를 할 수 없었죠.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척 존스는 꼭 마녀 헤이즐과 사랑에 빠진 것 같았어요."

덕테일즈의 매지카 드 스펠로도 유명한 준 포레이는 마녀 헤이즐이 자신의 경력에서 정말 중요한 캐릭터라고 했다. 디즈니든 워너든, 준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캐릭터는 마녀 헤이즐이다.
2017년 돌아가셔서 이제는 그녀의 마녀 헤이즐을 들을 수 없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디즈니 외 회사에서 마녀 헤이즐이 등장한 에피소드들)

루니툰 - Bewitched Bunny

루니툰 - Broom-Stick Bunny

톰과 제리 - The Flyimg sorceress

셋 다 무비콘 애니 채널에서 퍼온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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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회사란게 대체 뭔 소린가 모르겠는데 영어도 안 되고 위키에도 정보가 적어서 이거밖에 찾지 못함.
이 부분은 불명확해서 뭐라 해야할진 모르겠는데, 디즈니가 가진 인기에 비해 '마녀 헤이즐'이란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고, 워너에서도 2005년 덕 다저스부터 마녀 헤이즐 대신 '마녀 리자(Witch Lezah/헤이즐 스펠링을 거꾸로 뒤집은 것)'를 더 많이 쓰는걸 보면 저 회사 때문 아닌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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