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설가든 시인이든 만화가든 상관없이

이 사람들은 자기 내면의 얘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남들이 뭐라 하든 일단 끝을 내서 작품이 완성되고 세상으로 나가야 작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려면 일단 자존감이 높아야 한다.
사주에 비겁이 적당히 있어서 나랑 대등한 사람들과 성장과정을 보내면서 할말 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변명 스킬? 자기 합리화 스킬이 늘어난다.

같은 상황이어도 관성이 강하면 암말도 못하고 시키는데로만 한다.

하지만 비겁이 강하면 어떻게든 자기한테 유리하게 이야기를 잘 풀어나간다;; 신기하게도

자기합리화는 이꼴 자존감이라고도 볼 수 있다.
어떻게든 내가 살아갈 이유. 내가 괜찮은 이유를 찾아낸다.


사실 인생에 정답은 없지 않은가.
이치에 맞게 집요하게 이유와 가치를 찾아내는 일만 있을 뿐이다.


그런 면에서 작가의 성향과 비겁의 성향은 닮았다.
그 고단한 자신과의 싸움을 해나갈 이유는 아무도 만들어줄수 없다.
작품에 필수적인 주제와 문제의식을 해결하는 능력은 비겁다자의 집요한 자기합리화 능력이 없다면 무엇이든 흐지부지되어서 이도저도 아닌 작품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예술가의 사주는 다양하고 사주 모양에 따라 각양각색의 예술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보는 걸작은 그러한 집요함과 자아성찰이 아니라면 만들어지기 힘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