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목일간들은 기본적으로 성장하고픈 의지와 욕구가 넘친다.
오행중에 유일하게 중력을 거스르고 하늘로 올라가는 존재가 갑목이잖아!

을목두 목인데, 왜 갑목만 중력을 거스르는 존재라고 말하냐구?
을목의 성장은 하늘로 치솟는다고 안보구, 걍 생존을 위해서 옆으로 퍼진다고 봄.

하늘을 찢을듯한 기세는 10개의 천간중 갑목만을 의미하는데,
글타구 갑목이 쨩이고, 을목은 쓰레기란 얘기는 아님.

원래, 갑목처럼 앞에 나서는 놈이 그만큼 조땔 확률도 크니까.

갑자는 그런 갑목이 자신을 생조해주는 정인 자수를 일지에 깔았으니, 위로 성장할 베이스를 갖추고 막 뻗어나갈 준비를 한 갑목인데.
일지 자수는 정인에 목욕지를 깔고 있음.

자수는 12간지중 생식의 힘이 가장 강한 놈인데, 원래 쥐란 동물이 번식력이 좋잖아?
그래서, 그런 자수가 목욕지를 동반했으니, 갑자는 성욕이 강해서 남녀 모두 넘치는 성욕때문에 고생을 좀 한다고 함.

자수는 왕지라서 도화의 힘을 갖고 있는데, 갑자일주가 다른 지지에 목국을 이루는 3글자(해묘미) 중 한개가 있을 경우, 일지 도화가 성립함.
갑자일주 여자가 지지에 해묘미중 한개가 있어 도화까지 성립할 경우 쥰내 이쁘다고 하는데,  
자수가 목욕지에 도화까지 동반하면, 아무래도 그힘이 넘 쎄서 색정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겠지?

갑자일주가 월지도 겨울(해자축)이나 봄(인묘진)일 경우에는 천간에 반드시 필요한 글자가 있는데 그게 뭘까?

겨울 수기를 먹었거나, 또는 봄에 태어난 갑목은 반드시 천간에서 병화가 꼭 있어야 하는데,
나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태양빛을 보고 광합성이 필요하기 때문.

정화도 괜찮지만, 갑자한테 병화가 꼭 필요한 이유는
천간에 뜨는 칠살 경금의 존재 때문인데,
여름(사오미)과 가을(신유술) 갑목은 칠살 경금의 도끼질을 버틸힘이 있지만, 겨울이나 봄에 태어난 갑자일주가 도끼 맞으면,
맛이 가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경금의 살기를 제어해서 갑목을 지켜주는 존재는 식신 병화밖에 없기때문 (정화는 경금을 제어하지 못함.)

봄에 태어난 갑자일주가 병화가 없는데 천간에 칠살이 떠있으면,
갑목특유의 진취적인 성향이 사라지고, "이불밖 세상은 엄청 위험해!" 라며 히키코모리 성향이 나타날 수 있음.

그럼 이런 애들은 평생 방안에 짱박혀서 히키코모리로 살다가 죽어야 하나?

그럴리가 없잖아.

첫째, 대운 또는 세운에 병화가 들어와서 경금을 제어할때, 뭔가 일을 추진하면 되고,
둘째, 원국이나 대운에 을목이 있으면, 경금이 갑목 패는걸 을목이 막아줌 (을경합)
세째, 화식상이 잘 발달한 사람이랑 한집에 살면 됨. (부족한 화기를 보충)

갑자일주는 공부잘하고, 사회에 나와서는 리더 계층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지지에 토재성을 충분히 갖추고, 천간에는 식신병화가 떠 있어야 한다고.

열악한 상황에서도 지혼자서 잘 생존하는 을목과 달리, 원래 갑목이 성장하기 위해서 요구하는 주변의 꽤 많은 것들이 희생해줘야 함.

디씨에 글을 쓰면서 느낀건데,

사주명리학이란게 천문학을 기반으로 한 통계라서,

특정 일간이나 십신에 대해서 설명할때는 일반화 시킬 수 밖에 없음.

근데, 쥰내 웃긴건, 내가 아닌 타인을 일반화의 범주에 넣어서 설명할때는 "그래, 맞아!" 라고 맞장구 치던 애들이

정작 자기 자신이 그 일반화의 범주에 들어가고, 그게 좀 부정적으로 묘사되면,

"일반화 오지네, 씨밸놈아!" 라는 반응을 해.

남들은 다 일반화 시켜도 내 자신만은 니들이 설명할 수 없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고 믿는 유아적 나르시즘!

그렇게 니자신을 설명 불가한 영역에 가져다 놓으면, 절대 남의 사주를 봐줄 수 없음.

니가 니자신을 모르는데, 남을 어떻게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