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전이 이루어진다. 하나의 이론은 다음 이론을 위한 기초가 되는 가설이 되고, 이 가설을 뛰어넘는 새로운 반증이 출현하였을때 과학의 진보는 득템되는것.

사주명리학은 우주와 자연의 운용질서를 기초로 하여 수립된 과학중에서도 매우 엄격하고도 높은 경지의 직관이 동반되는 형이상학과 형이하학의 결합이다. 따라서 부단히 변화 발전해야 하는데 시중의 사주명리학 이론은 1천년 심지어 2천년 전에 만들어진 이론이 수많은 오류와 비판에 직면해서도 '고서'라는 이유로 그 수정을 꺼려하고 있다.

가설-검증-새로운 가설의 출현-검증-반증-새로운 가설의 출현.....이 무한반복의 과학발전의 숙명을 거부하는 한 과학으로써의 명리학의 본분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미신과 주장만 남게 된다.

불확실한 관찰을 통해 일반화의 오류를 저지르는 것은 닝겐계에서 일어나는 일중 가장 흔하디 흔한 일. 원진살은 사주를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흔히 정설처럼 퍼져 있는 매우 비과학적인, '서툰 일반화의 오류'가 극대화 돼 있는 잡설이다.

전설적인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최근에 20조를 기부한 재단이 '열린사회 재단'이다. 열린사회 재단이라 이름붙인 것은 그의 스승 칼포퍼의 역작 '열린사회와 그 적들'에서 비롯된다.

칼포퍼는 과학이란 '반증가능한 것'이어야 한다고 일갈했다. 반증가능하다는 것은 그 명제가 참인지 거짓인지 밝혀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참일 떄도 있고 거짓일 떄도 있다면 그 이론은 수정 폐기되어야 하며, 반증가능하지 않은 것은 무당의 주술과 다름없다고 했다.

이점에서 원진살은 그 이론이 성립되지 않는 무수한 '거짓'의 경우를 볼 수 있으므로 인해서 수정되고 폐기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에게 참인 것처럼 인식되는 것이 현실이다.

자미, 축오, 인유, 묘신, 진해, 사술

자수와 오화 해수와 사화는 각각 미토, 축토, 진토 술토에 입묘된다. 입묘된다는 것은 원국에서 사라지는 효과와 같다. 게다가 만약 자오해사라는 글자가 배우자 궁에 자리잡고 있다면 배우자와의 이별수가 발생하게 된다.

배우자 궁이 아니라도 입묘되는 글자가 용신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 반드시 화를 입게 되는 것이다.

인목이 용신일때 유금은 인목을 극한다. 묘유충 처럼 신나게 극하지는 못하더라도 50% 이상 손상을 입히게 되고, 인목이 용신일떄는 매우 힘든 운이 펼쳐진다. 유금이 용신일떄도 마찬가지다. 비록 유금이 인목에게 이긴다 할지라도 유금은 충격을 받게 되어 잠시 휘청하는 경우가 있다.

묘신은 암합의 관계다. 암합이란 삼합과는 달리 그 글자들이 해당 글자들이 완전히 그 역할을 못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즉 묘목이 용신일때 신금이 운에서 오게 되면 이는 둘이서 암합하여 묘목이 그 본분을 다할 수 없고 기능이 거의 정지된다. 신금이 용신일때도 마찬가지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원진살은 더더욱 적용해서는 안되는 잡설이다. 차라리 일간 간의 생극제화 원리를 동원하는 것이 원진살보다는 훨씬 정확하다.

오늘 유달리 잡설이 길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