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변

다람이가 이상하게 소변은 배변시트에 잘 싸거든? 거의 90% 확률로 배변시트 가서 싸.

근데 꼭 똥을 엉뚱한 데 가서 싸더라고...

거기다 요 며칠간 이상하게 똥을 잘 안싸길래 왜이러나..했는데

알고보니까 베란다 구석에다 모아서 싸고 있더라고 -_-;;

화장실에 놓은 배변시트에 소변 가리는것 처럼 대변도 같이 싸면 얼마나 좋아.. 왜 자꾸 멀리까지 가서 싸는지 몰겠네.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지 막막한게,

이렇게 조그만 강아지라 난 밥 먹으면 바로바로 쌀 줄 알았거든?

다람이는 기본 2시간이야 ㅋㅋ 밥먹고 2시간쯤 있어야 응가를 하는데

그 타이밍을 당췌 모르겠어.. 하루종일 보고 있을 수도 없고.

배변시트에 응가 좀 뭍혀서 냄새나게 만들어보기도 하고, 밥먹은다음 철망으로 가둬서 배변유도도 해봤는데

영 안고쳐지네.. 멍갤러들의 고견을 묻습니다.




2. 분리불안장애

아직은 그정도로 심하진 않은데

애가 태생이 애교가 많고 사람을 좋아하는지라

집청소할때나 기타 이것저것 할 때 잠깐이라도 철망에 가둬놓으면

한참 낑낑대다가 짖기도 하고 그러더라.

원래 계획은, 내가 사무실에 다람이를 데리고 가려고 했거든

(내가 대표, 직원들이 집들이때 다람이를 전부 좋아하고 이뻐한걸로 봐서 개공포증&알러지 있는 사람은 없는듯)

근데 내가 원래 본가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14살이라.. 아기 강아지 때의 주의사항들을 거의 잊고 있었던거야.

예방접종 5차까지 끝나기 전에는 산책같은거 못시키고 목욕도 안되는데

하물며 여러사람이 쓰는 사무실에 데려가기는 좀 그렇더라고.

그래서 약 한달 반 정도는 와이프나 나나 출근하는 동안 다람이가 집에 혼자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입양오기 전에는 엄마아빠 형제자매들과 다 함께 살던 아인데, 너무 어린나이에 혼자 오래 집에 놔두는것 같아서 마음이 쓰여.

이게 나중에 성격적으로 난폭해 지거나 분리불안장애의 발단이 되는 건 아닐까?

출퇴근하는 멍갤러들은 어떤 식으로 관리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