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아버지가 안계셔.
엄마는 극단적인 성격이야. 예전에 정들엇던 강아지를
너무 당연하리만큼 두번이나 남에집에 갓다준적이잇어.
난 화를못냇어 어렷으니까
마음은 까맣게 멍들엇는데.
언니도 성격이 똑같아 극단적이고 소리지르고.
나는 언니랑 성격이 아에 반대야.
이번에 언니가 남자친구에게도 많은 상처를받고
내가 야간에 아르바이트를하고
엄마는 애인집에가잇어서
언니가 강아지키우고싶다고 계속그래서
내가 사주기로햇어
정말 예쁘게키우기로.
난 살맘을 먹엇고 인터넷으로 열심히알아밧어.
언니는 포메리언.말티즈종류를 키우고싶어햇어.
우리는 말티즈.푸들종류2번 키워밧어.
난 다시 키울수없겟는거야. 한명은 가출. 한명은 시골.
불독을 분양받앗어 열심히 찾아내서. 언니가 외롭지안게 활발하고 예쁜걸로
데리고온날은 잘지내는듯하더니
오늘 바로 밥을 많이주면 개가 똥을 많이 싸는거아니냐부터
내가 일끝나고 피곤에쩔어오면
패드에 똥이잇어.절대로 치우지도안고
보자마자 나에게 집안이 달아날듯이 소리를질러
치우라고 당장.
나는 새끼가 패드에똥싸서 기뻐서 사료한알주겟다고 햇을뿐인데
사료를 또 왜주냐며. 또 똥싼다며 알지도못하면서 더큰소리를 질럿어.
그럴거면 왜키운거지?
왜 키우자한거지?
왜?
애교만고 똑똑하고 활발한 강아지 잘 골라서 데려왓는데
왜 배변도 잘햇는데.왜 소리룰 지르며
한참 많이 먹을나이라 사료도 적당히 세번 주는데.
똥만이 싼다며 두번 주라는둥.
저러면서
무슨 강아지에게 애교를바라며
그것도 새끼강아지에게
무엇을 바라고 무엇이 그렇게 화나는거지? 저건 진짜 미친거아닐까?
완전 자기생각만 하며사는거아닐까.
우리강아지 불싼해서 목욕싹시키고 청소 싹해줫어.
야간끝나고온 몸으로.
집에서 그렇게 잘처주무신분은 소리만 버럭버럭 지르고.
엄마는 강아지크면 또 쫓겨나겟네 이소리하고

그럼 도대체
내가 아주 조금 기대하는 마음으로
우리집 사람들이 처음으로 강아지를 원해서
내가 화목하고 싶어서
강아지 성격부터 잘알아봐서
지금 배변훈련도잘된 새끼강아지를 데려와놓고도
왜 행복해질 이뻐해줄 노력조차하지안으면서
소리부터 지르고
어떻게든 트집부터잡고

또 예전의 반복이 생각난다.
난 정말 이집에서 살고싶지않다.
난 한번만 더 나에게 우리 강아지에게 똑같은 실수로하면
난 뒤도돌아보지안고 나가겟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