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글써볼때가 없어서 여기다 써요 ㅠㅠ 한번만 봐주세요

저희개랑 산책다녀오는길에 유기견 한마리가 쫓아왔는데

바로 옆이 찻길이구 위험하니까 저희집쪽으로 오라고 손짓으로 꼬시니까 오더라구요

마르구 병들어있길래 밥이나 먹구가라고 사료랑 물을떠줬어요 근데 다음날 그다음날이 되도록 애가 안가구

저희집에 계속있는거에요 저랑 엄마볼때는 주인보듯이 꼬리치면서 쫓아다니구요 밤에는 밥값하려구 그러는건지

쉬지도 않구 짖더라구요 ..ㅠㅠ

근데 밤에 너무 시끄럽게 짖구 또 피부병이 우리집개한테 옮을까봐 엄마가 보호소에 전화해서 지금은 그 개를 데리고간 상태에요ㅠ

어제 데리고 갔는데 줄에 묶어놓을때두 그렇구 수의사가 개를 케이지안에 들어서 집어넣을때두 그렇고

낑소리도 한번못내고 저만 쳐다보더라구요.. 너무 마음이 아프고 눈물나구 그래요.

병들고 어린개도아니라 분양도 안될거구 주인도 찾을것같지 않은데 데려오고 싶어도 엄마가 허락안해줄것같구..

괜히 제가 데려오는바람에 떠돌아다니면서 더 살수도 있는 개한테 몹쓸짓한것같아 너무 미안해 죽을것 같아요.

엄마한테 욕먹을각오 하고 데려오려구해도 차도없고 돈도없는제가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어요

그 보호소에서 저희집까지는 버스로 3-40분 거리구 개는 작은개도아니고 진돗개같은 잡종견이에요 근데 별루안커요..

차가없어서 버스를 타야될텐데 이건 어떻게해결해야할지..

 만약에 데려오면 피부병치료를 병원치료는 부담되구 제가 약을사서 발라주는 식으로 하려는데 너무 말도안되는 일인가요?ㅠㅠ

진짜 그 강아지 죽으면 죄책감이 너무 클것같아요..근데 써놓고 보니 진짜 답도없는 하소연이네요ㅠㅠ

이나이먹도록 돈하나도못벌어놓고 차도 못사놔서 진짜 제가 한심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