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인즉 주변 아파트의 정상적인 가정에서 함께 살던
강아지 한마리가 가족들이 이사갈때 버림받곤
버림받은 그자리에서 10년째 주인만을 기다림
누가 데려가도 유인해도 먹이를 줘도
집중하고 떠나는법이 없이 슬픈 표정으로 사람들만을 쳐다봄

방금 티비 동물농장에서 나온 사연인데
이게 한 2년전 방송이니 12년쯤됐겠네.
흔한 사연이지만 너무 안쓰러워서 그냥 마음이 울적울적ㅠ
예전에 애교많고 착한 유기견들 하두 많이 봐서
저런 사연만 보면 미칠듯이 슬퍼짐 ㅠㅜㅠㅠ

말못하는 동물들이라 아파도 슬퍼도 말도 표현도 못하고
무슨 행동을 해도 악의도 없고 배신도 못하고 주인만 보는데
가족이라고 거뒀던 사람들이 말못하는 동물이라고 저렇게
쉽게 내버리고 다시 찾아와보는 법이 없다니 ㅠㅠ

자기 자식도 버리는 세상에 뭘 바라겠냐만은
제발 큰 동물이든 작은 동물이든 10년 15년
그아이 수명만큼 계속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책임감갖고 키워줬으면 좋겠음..
예쁘고 귀여운 애기 시절만 좋아하는 사람들 말고
아프고 커서 못생겨지고 죽어갈때도
같이 있어줄수 있는 사람ㅠ

저 멍뭉이 노화성 백내장생겨서 시야도 잘안보인다던데
사랑받고 건강하게 지낼수 있었던
생의 10년이 저리 허망하다니 한숨만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