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 개 그동네 첨 데려온사람한테 얘길 듣게됬는데 사연이

거기 공원이 있는데 첨에 거기 어떤 차가 존나 새낀데 버리고갔다고 함

거기서 일하던사람이 그 강아지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갔는데 집에서 원래 키우고있던 개랑 고양이가 얘를 존나 괴롭혀서 혹시나 잃어버린사람이 찾을까봐 줏은데다 다시 갔다놨다고함(ㅠㅠ)

근데 그날이 추웠고 눈까지 내려서 얘가 산으로 기어들어가 웅크리고 잘라고하길래 다시 집에 데려왔다가

자기 거기서 일하는 업체 사장집에 줌

거기서 밖에서 풀어놓고 키우는 멍으로 자란거라고 함

첨에는 사람 손 잘 탔는데 여러번 버려진느낌받아서 애가 사람 거부하는거같다고. 현재는 잘 따라다니긴 해도 만지지는 못하게 하고 안는건 꿈도못꿈. 먹을건 잘 받아먹고 추우면 집에 들여보내달라고 앉아있고 등등. 나도 틈만나면 가서 물 사료 집 코트 다 챙겨주고 육포 갈때마다 그만먹을때까지 주고오고

집에 데려가긴 해야겠음. 역시 그때 처음 병원 데려갔을때 그냥 집으로 데려가버렸어야했어. 그날 다시 데려다놔서 또 버려졌다 생각한거같음.